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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우디 시승이 있는 날!
왠지 모르게 거리의 아우디 로고가 더 큼직하게 보인다 +_+
두둥! 오늘 시승할 차량은 바로 이 것 !
아우디 A4 ?!
어헛! 배기구는 총 4개, 2개인 A4 와는 차이를 보이는 이 차종은?
아우디 A4 의 스포츠 버젼 S4 이다!
아우디는 폭스바겐이 지분의 99%를 보유하고 있는 폭스바겐의 자회사 이지만, 다양한 세그먼트의 차량을 생산하는 독일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이다.
최근에 국제적으로 금융위기가 닥쳤을때도 유일하게 성장한 기업이 아우디일 만큼, 지금 전세계적으로 '아우디' 의 인기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그에 걸맞게 아우디는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라인업으로 무장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A (Avant) 시리즈 모델들은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임과 동시에 세단, 쿠페, 컨버터블 등으로
모델을 세분화 하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본 클래스인 A 시리즈에는 A1, A3, A4, A5, A6, A7 그리고 A8 까지 다양한 클래스의 차종이 있으며,
SUV 모델로는 4륜구동이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인 Q (Quattro) 를 사용, Q5 와 Q7 이 존재한다.
또한, 2006년 최고의 디자인상을 받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소형 쿠페 TT (Tourist Trophy) 처럼 단독적으로 사용하는 클래스도 있다.
그리고 A 클래스의 상위 버젼으로 S 라는 모델이 있다. S 는 (Sovereign Performance) 의 약자로 A 라인업 보다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것이 특징!
물론 S 의 고성능 모델 RS (Renn Sports) 도 존재 하지만 국내에는 수요가 많지 않아 신형 RS 라인업은 아직 정식수입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고의 디자인이라는 평과 함께 국내외에서 많은 팬을 보유한 R (Renn) 모델은 아우디 최고의 고성능 모델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중, 요번에 시승할 차량은 많은 B8 이라는 코드명을 가지고 있는 3번째 S4 모델!
이 차량은 A4 와 RS4 의 틈새 모델로 C63 이나 M3 처럼 고성능 모델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타겟으로 만든 차량이다.
일반 A4 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2.0 T 처럼 편하게 탈 수 있다는 평을 듣는 S4 를 지금부터 살펴보자.
S4 의 앞 모습, A4 와 마찬가지로 데이라이트 LED 헤드램프는 프론트 디자인의 최대 강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만 S4 뱃지가 없다면 S4 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A4 와 비슷하다.
하지만 본넷을 열어보면 2.0 TFSI 라고 적힌 문구대신 V6 TFSI 라는 문구가 눈에 먼저 들어온다.
이 엔진은 이전에 2.0 TFSI 와 같이 T (터보) FSI (직분사) 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 혼돈이 올 수 있으나 사실은 직분사 슈퍼챠져가 장착된 엔진이다.
신형 S4 에서는 구형의 V8 4.2 를 버리고 A6 의 3.0 TFSI 를 사용한다.
B8 S4 는 A6 3.0 T 에 비해 33마력 높아진 333마력, 토크는 2kg.m 가 높아진 44.9kg.m 를 보여줬지만 구형 S4 보다는 11마력 줄고 토크가 2kg.m 상승 했다.
정리해 보면, A6 와 엔진은 같지만 A6 보다는 출력이 높고 이전의 V8 4.2 보다 출력은 줄고 토크는 살짝 올라간 셈이다.
하지만 신형 S4 의 3.0 TFSI 엔진무게는 189kg 로 구형 S4 의 195kg 보다 가벼워졌기 때문에 앞뒤 무게 배분이 좋아졌고,
무엇보다도, 작아진 배기량은 까다로워진 유럽의 이산화탄소 규정을 충족시키면서 7단 듀얼클러치와 맞물려 연비까지 좋아졌다.
S4 의 엉덩이는 빨간색의 S4 로고와는 어울리지 않게 상당히 무난하다고 생각되는 디자인이지만,
반면에 유일하게 S4 에서 스포티함이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나마 투톤으로 되어있는 디퓨져와 4개의 머플러팁은 이 차가 고성능 차량임을 입증해 주는 유일한 수단.
최고의 성능(Sovereign Performance)이라는 뜻이 무색할 만큼 사이드 라인은 밋밋하기 짝이 없다.
사이드 라인에선 V6T 라는 엠블럼과 S4 고유의 18인치 알루미늄휠 디자인을 뺀다면 식별하기 힘들다.
그나마 큼직한 4 피스톤 캘리퍼가 S4 임이 확실함을 말해 준다!
타이어는 앞뒤 모두 245-40-18 사이즈의 브릿지스톤 RE050A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다.
S 버젼부터는 사이드미러를 맷크롬으로 마감,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시트는 S 스포츠 버킷 시트로 쏠림을 잘 잡아주고, 밀착감과 편안함이 동시에 느껴져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메모리시트 등 다양한 편의장비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인테리어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만족스러웠고 조작이 용이하며 마감이 뛰어나다.
그립감이 뛰어난 핸들에는 스티치를 적용, 차별화를 두었다.
물론 빨간 S4 로고와 함께 말이다.
기어박스 주변과 트림에는 모두 카본이 적용되어 있으며 콰트로가 장착되어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응-_-?
실내 계기판은 깔끔하고 시인성이 뛰어나다.
A4 와 다르게 300km/h 까지 적혀있는 속도 계기판은 이 차가 고성능임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폰트를 사용한 트립 컴퓨터.
해상도가 높은 네비게이션은 국내에서 매립했지만 터치 기능이 포함되어 쓸만하다.
한글을 지원하는 3세대 MMI 시스템은 익숙해지면 사용하기 편리하다.
각종 차량 관련 정보까지도 한글로 알려준다.
차량의 여러 셋팅을 운전자가 원하는대로 조절할 수 있다.
음원의 편리한 재생을 위해 2개의 SD 카드 슬롯이 내장되어 있으며, 10GB 의 하드디스크가 제공되어 원하는 음악을 옮겨 저장해 둘 수 있다.
성능이 아주 뛰어난 14개의 '뱅앤올룹슨' 스피커가 S4 운전자의 귀를 책임진다.
아우디의 자랑 ADS (Audi Drive Select) 는 기본적으로 총 3가지(컴포트, 오토, 다이나믹)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BMW 의 M 버튼이나 벤츠의 AMG 처럼 운전자 스타일에 따라 개별 댐핑, 엑셀반응, 스티어링휠 감도, 변속시점 셋팅이 가능한 인디비쥬얼 모드도 제공된다.
차량의 핵심 버튼들이 위치한 기어박스 주변은 S 모델답게 카본으로 마감되어 있다.
아우디 스마트시스템!
스포츠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전자식 사이드 브레이크를 제공하여 스포츠 드라이빙에서 필요한 사이드는 사용할 수 없다.
전자식 사이드브레이크 버튼 뒤에 위치한 A 버튼은 오토홀드를 지원, 시내주행의 편리성을 높혔다.
※ 오토홀드란? ※
오토홀드 기능은 평지 또는 언덕길 정차 때 운전자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도 차량이 앞으로 나아가거나 밀리는 것을 방지해 주는 보조장치이다.
이는 정차시 브레이크가 잠겨 있다가 출발시 엑셀을 밟으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해제되어 시내주행에서 굉장히 유용한 장치이다.
이렇게 S4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를 보면서 느낀점은 A4 와의 차이이다.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을까?
그래서 준비한 S4 와 A4 의 비교!
그릴에 들어간 세로 크롬줄과 안개등의 크롬링, 그리고 하단 크롬 에어댐의 차이를 보이고,
그릴 좌우로 범퍼에 들어간 V자 캐릭터라인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처음 딱 봤을 때 차이점을 찾기는 쉽지않다.
C63 처럼 오버휀다를 적용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위에서 언급한 사항외엔 아무리 자세히 들여다봐도 큰 차이점을 찾을 수 없는 것은 우리나라처럼 외관을 중요시하는 문화권에선 구매욕구를 떨어뜨린다.
사이드라인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좀 더 진한 윈도우 틴팅? ㅎㅎ
휠이 디자인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발견하는 휠 사이즈 및 디자인, 그리고 맷크롬 사이드미러 커버를 제외한다면?
※ 참고사항 ※
2009년식 이후 다이나믹 콰트로 옵션 A4 에는 S4 와 휠옵셋까지 같은 18인치 휠타이어가 들어갑니다.
조금 밋밋한 A4 의 사이드스커트.
아주 다이나믹한 S4 의 사이드스커트.
응-_-?
그나마 큰 차이점을 보이는 리어 디자인은 S4 의 유일한 익스테리어적 장점이다.
확실히 평범한 A4 의 리어 디자인.
※ 참고사항 ※
2010년 이후 모든 옵션의 A4 에는 테일램프 LED 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S4 의 리어 디자인은 다른 부분에 비하여 유일하게 스포티함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A4 의 실내에는 스티치가 없고 크롬대신 우드마감(옵션)을 사용한 흔적이 보인다.
S4 의 버킷시트와 다르게 일반 전동시트를 사용했다.
계기판은 S4 라는 로고와 300km/h 숫자를 제외하고는 차이가 없다.
A4 는 뱅앤올룹슨 오디오 시스템을 지원하지 않지만 S4 와 같이 2개의 SD 카드 슬롯 그리고 HDD 쥬크박스를 제공한다.
또 S4 와 달리 운전석과 조수석 온도를 따로 조절할 수 없으며, A4 뒷좌석엔 송풍구도 없다.
이렇게 S4 는 A4 와 내외관상 큰 차이를 찾기 힘들만큼 S4 만의 특별한 아이덴티티를 찾을 수 없다.
그렇다면 S4 만의 특별함은 무엇일까?
바로 드라이빙!
운전의 재미에서 큰 차이가 온다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S4 의 엔진은 분명 이전의 V8 4.2L 보다 작아진 V6 3.0L 엔진을 사용했지만 슈퍼챠져를 더해 부족한 출력을 보완했다.
작아진 배기량만큼 쥐어짠다는 느낌을 받을것이라 예상 했지만, 엔진은 생각보다 부드럽게 회전했고 슈퍼챠져 특유의 꾸준히 상승하는 토크감은 일품이다.
물론 출력을 떠나 이전의 자연흡기 V8 엔진을 좋아하던 사람들에게는 적지않은 아쉬움을 안겨주었지만,
더욱 까다로워지는 유럽의 환경기준에 맞춰 배기량이 작아지는 추세를 따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엔진이 작아졌다고 차가 느려진 것은 아니다. 333마력 44.9토크 제로백 5.3초를 마크한다.
출력은 약간 줄었지만 토크만 살짝 올라갔다. 그러나 플랫으로 올라가는 토크감 때문인지 운전자에게 짜릿함을 체감케 해 주었다.
물론 이 수치는 엄청나게 빠르지는 않지만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여준다.
향상된 엔진 성능으로 충분한 파워를 보여주지만, 늘어난 휠베이스 때문인지 직진성능의 다이나믹함은 생각보다 미미했다.
그만큼 안정감이 뛰어나다고 표현할 수 있으나 스포티한 맛이 떨어지는 밋밋한 고속도로 주행에선 졸음이 몰려왔다.
물론 실제로 포르쉐 카이맨 같은 차와 함께 달려보면 빠르고 다이나믹했지만, 그래도 S라는 뱃지를 달고 나온만큼 아쉬움이 남았다.
그나마 S4 는 엔진이 작아졌고 가벼워져 이전보다 핸들링이 상승된 느낌이다. 하지만 그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던 바, 그것은 새로운 플랫폼.
S4 는 프론트 액슬이 앞으로 이동, 엔진의 위치가 154mm 뒤로 이동하였고 미션은 후륜쪽으로 이동하여 앞뒤 무게배분이 좋아졌다.
이로써 전륜기반 차량이라는 느낌이 사라졌고 핸들링의 향상까지 덤으로 얻게 되었다.
여기에 새로운 4세대 콰트로 시스템이 더해져 40:60 으로 토크를 배분, 언더스티어 성향을 강하게 띄던 전세대 콰트로와 다르게
오버스티어의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운전의 재미가 향상된것은 S4 의 최대 강점. 거기에 스포츠 디퍼런셜은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 시킨다.
할덱스의 AWD 와 비슷한 S4 의 스포츠 디퍼런셜은 40:60 에서 상황에따라 15:85 그리고 65:35 까지 조절함으로써 후륜의 재미까지 느낄 수 있었다.
거기에 리어 액슬의 좌우 토크를 능동적으로 배분함으로써 코너링 성능까지 향상되었다.
이런 장점을 극대화 하기 위해, S4 에는 7단 S 트로닉 미션을 사용했다.
이제는 많이 알려진 듀얼클러치 미션인 S 트로닉은 출력의 손실을 최소화 하여 휠로 전달하며 정확한 타이밍에 변속한다.
하지만 일상주행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S 모델의 컨셉을 의식해서인지 하드코어하기 보단 정확하고 빠른 변속에 더 비중을 둔 느낌이다.
이러한 장점들은 주행시에 여지없이 드러난다.
언더스티어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던 이전의 S4 와 다르게 오버스티어를 이용하여 코너를 빠르게 탈출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또한 ADS(Audi Drive Select)모드를 이용하여 운전자로 하여금 그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
흔히들 말하는 '펀드라이빙'을 하기 위해서는 브레이크가 굉장히 중요하다.
S4 의 브레이크는 333마력 44.9토크라는 출력을 견딜 수 있는 4피스톤의 답력좋은 브레이크를 적용했다.
실제로 고속주행 및 와인딩에서 연속적인 브레이킹에도 흐트러짐이 없었고 차량을 제어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어보였다.
스포츠주행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속의 주행 재미와 편의성까지 두루갖춘 S4 는 4도어 세단.
S4 는 정장차림에도 어색하지 않을 외모를 지녔으며 출퇴근 등 일상주행을 위해서인지 버킷시트이지만 조작이 편리한 전자동을 선택하였고,
성능이 매우 뛰어난 뱅앤올룹슨 오디오 시스템같은 각종 편의장비가 추가되어 일상주행에서의 실용성까지 갖춘 모델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우디 B8 S4 의 가격은 8600만원!! 그렇다 8600만원이다.
V8 5.0L 엔진에 423마력 51.5 토크의 출력을 발휘하는 렉서스 IS-F 의 8800만원만 생각해도 그렇지만,
V8 6300cc 엔진에 457마력 61.2 토크를 발휘하는 벤츠 C63 AMG 마저 9250만원이라는 가격을 봤을때는 S4 의 8600만원은 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다.
분명 아우디 S4 는 흔히 말해 '좋은 차' 이자 '재미있는 차' 이며, 4도어 세단으로서 일상생활에 실용적이기까지 하다.
하지만 콰트로라는 명목하에 8600만원이라는 가격은 똑똑한 소비자를 잡기엔 뭔가 잘못 표기된 가격이라는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첫댓글 케토시 사이트 펌..
퍼오다 보니 사진이 짜부됬네.. ㅋㅋ
가격이 너무 비싼거 같음... ㅡ.ㅡ
쩝
쩝?
음..... 좋네..ㅋㅋ
근데 가격메리트가 업써보여진짜... 넘 비싼거 아님??
사이드미러는 정말 탐난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