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계획은 21~ 23일 ...2박3일 일정이었는데....
석가탄신일당일 차가 많이 밀릴것을 예상하고는 20일저녁식사후 떠났답니다.
급하게 계획을 수정하고 출발하느라...
이것저것 빠뜨린것이 많았어요.
고기도 사다놓구 챙겨가질 못했고...
슬리퍼도 챙기지 못하구....까스도글코....
이궁..... 빠뜨린게 많아 현지에서 조달했지요...^^;;
암튼 우연히 다음검색하다 찾아낸 캠핑장.... 자작나무 캠핑장으로 고고싱~~~~~,.
미리 예약을 했었구여...
계획이 수정되어 문의를 하고 출발....
집에서 저녁 9시10분쯤 출발했지요... 네비양의 안내로 12시무렵에 도착했어요.
강원도 인재 수산리에 위치한 곳....
어둡고 가로등하나 없는 좁은 길을조심스레 가면서
얼마나 조마조마 하던지.....
목적지에 도착을 하니 텐트몇동이 보이고....^^
늦은시간에도 모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들이 보이네여.
잠시후 캠핑장지기님이 반겨주시고 닉네임을 말하니 알아보시네여.
인사를 나누고 우린 서둘러 텐트를 치기 시작했어요.
아들과 함께 하늘을 보니......우와~~~~
별이 쏟아질것 같았어요.
어찌나 별들이 많던지....북두칠성도 보이더라는....^^
우선 잠자리가 시급하니 잠자리만 만들고 다음날 정리하기로 했어요.
텐트를 치고 배고프다는 남편과 큰아이...
서둘러 텐트안에서 라면을 끓여 정말 맛나게 먹었지요.그리고는 4시가 다 되어갈 무렵에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한참을 자다보니 더워서 눈을 떴어요.
눅눅해서 난로를 피웠는데..... 아침이 되니 너무 덥더라구여...^^;;
암튼 10시가 좀 못되어 일어나 이것 저것 정리를 하고 아침겸 점심을 먹었어요.^^
점심때가 되어가니 해는 뜨겁고....
텐트안은 찜통이네여...
아이들은 타프밑 의자에 앉아 컴퓨터 삼매경에 빠지고...
남편과 나...그리고 봄이는 산책을 하며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고기와 함께 먹을 요량으로 씀바귀도 땄답니다.^^
그렇게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고
저녁을 일찍 서둘러 준비했어요.
목삼겹을 구워 쌈과 함께 맛난 저녁을 먹고...'
화로불에 감자와 고구마를 구워 정말 맛나게 먹었지요...^^
그리고는 화로에 앉아 도란 도란 이야기도 하구여....
너무 피곤했나요? 10시무렵 잠이 들었네여...^^
다음날 아침
된장찌게에 밥을 먹고는 산책을 했어요.
저 멀리 보이는 산을 보며...
옆으로 맑게 흐르는 계곡물소리를 노래삼아.....
꼬불꼬불 길을 걸었답니다.....^^
어머나~!!! 올챙이가 많아여~^^
바위틈에 몸을숨기는 개구리도 보이구여...
우리 봄이는 신이 났습니다.^^
예쁜 꽃들이 많이 있구여...
오염되지 않은 맑은 계곡....
으~~~~~~ 담그고 있질 못하겠어요..어찌나 물이 차던지....
경관이 참으로 멋진곳입니다.
남편과 전 꽂혔어요...그곳에....^^ 어찌나 좋던지....
그렇게 산책을하고 돌아온후김치전을 부쳐먹다가.....
일기예보를 보니 토요일 오후부터는 전국에 비가 온다는소식이 있어
아쉬운마음을 접고 하루 일찍 철수 하기로 했어요.
우중에 텐트를 걷는 것도 글코....
그래서 정리해서는 집으로 돌아왔어요.
춘천쪽에서부터는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집에 도착하니 비가 제법오네여...휴~~~~~
처음 가본 자작나무 캠핑장....정말 멋진 곳이라 생각하면서...
다음에 다시 찾아가리라 생각했답니다.
울 가족.... 또하나의 추억을 가슴에 담고 돌아 왔어여...^^
피에수
캠핑장 지기님의 친절 감사드리구여...
안주인님의 아름다운 미소가 기억납니다.
항상 웃음으로 대해주시던 모습...
그리구 슬리퍼 빌려주셔서 감사했어요...^^
다음에 또 뵐께여... ..
그리고 참~!!!
개수대..샤워장..그리고 화장실...
뭐하나 나무랄데가 없었어요...^^
아쉬운점이 있다면 그곳을 이용하는 캠퍼들이었는데....
캠핑장엔 여러사람들이 이용하는데...
나이드신분들... 젊은 분들...
아이가 있는분들...없는 분들....
.....
주차와 텐트로 빽빽한곳에서 아이들과 함게 야구를하는 분들이....
화로를 피우는데 그곳으로 야구공이 날아 오더군여...2~3번....
화로불에 떨어져 화상이라도 입지 않을까....
차 유리나 차체에 공이 날아와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걱정스러웠어요.
그런 점들이 참으로 아쉬웠답니다.
기분좋은 캠핑장에서 사고라도 난다면
서로 마음다치고...얼굴붉히고....안되잖아여...
다른 캠핑가족들을 배려하는 마음들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답니다.
저희도 강아지를 데려와 주변 분들께 폐를끼친건 아닌지....조금은 죄송한마음이 들기도 해요...^^;;
암튼 서로서로 조심하고 배려하는 마음들이 어우러져 함게 즐거운 캠핑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자작나무 캠핑장... 좋은 캠핑장...아름다운 캠핑장으로 번창하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네...감사합니다. 후기 사진들이 참 인상적입니다. 사진속 큰 나무는 복자기나무인데, 인제군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어요. 가을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저희 캠장은 가족단위로 조용히 지내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데 이번 연휴는 방문객이 많아 차량도 많았고 말씀대로 다양한 분들이 오시니 서로의 배려가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캠장 시설및 위생부분도 좀더 갖추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이 되도록 만들어 나갈께요...담에 찾으실땐 좀 더 여유가 있어 차라도 한잔 나누었으면 좋겠네요....
캠핑때 먹자구 준비해둔 고기를 놓구와서 난감했었는데....^^
뫼산님 덕분에 아이들과 즐건 식사를 했네여...
이번엔 급하게떠나느라 많이 빠뜨렸지 뭐에여...
참 그리구 인사도 못드리고 와서 죄송하네여...준비하자마자 떠나는통에...^^
암튼 여러가지로 감사드립니다..
아주 해피한 캠핑을하고와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시어머니를 모시고 갈까 생각중입니다.^^
좋은풍경... 좋은 공기... 좋은 사람들.... 아주 인상깊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