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중장기비젼 선포 장소로 현정은 회장의 부군인 고 정몽헌 회장이 근무했던 계동 사옥이 아닌 전경련을 택해 궁금증을 불러모았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계동사옥, 시내호텔 등 몇가지 안을 검토했으나 전경련이 현 회장의 시아버지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직접 건설했고, 10년이상 회장직을 맡는 등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행사장소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정은 회장의 기념사에서도 “저는 오늘 이곳 행사장에 들어오면서 복도 벽면에 새겨져 있는 정주영 명예회장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라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이날 2010년 10대그룹 진입 비젼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한국최고기업을 일구어낸 정주영 명예회장의 법통을 이어받아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정명예회장을 계승하는 유일한 법통성을 갖고 있음을 대내외에 선포한 것으로 해석된다.
계동사옥을 사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현회장이 그동안 KCC와의 경영권 분쟁을 통해 서운한 감정이 있는 기존 범현대가와는 별도로 홀로서기에 나서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보여진다.
또,그룹 사정이 넉넉치 않은데 비용이 많이 드는 호텔 행사를 실시하는 것에 대한 외부의 곱지않을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도 보인다.이날 현대그룹은 전경련 회원사라 행사장 임대료를 할인받아 100만원도 되지않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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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회장 성원의 방
계동사옥 아닌 전경련서 비전선포,鄭명예회장 법통계승 천명 의지
soo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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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1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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