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장어구이(공주-옛날어씨네)

2002. 7. 9 (화) 장어총연합회신문 창간호 우리 장어들은 고하노라! 우리 동족중에 설사..행동이 좀 미련하여 인간들에게 잡혀서 황천낄에 갔을지언정, 우리들 이름뒤에 구이라는 의미를 붙여서 사용하는 분들과 쳐^^먹는 넘^^들은 결코 가만히 두고만 볼 수가 없는 고로, 우리들도 입에는 입! 코에는 코! 주먹에는 주먹!이라는 구호아래, 오늘부터 우리 장어들도 사람들을 부를 때 '맛나니'로 부를까 하노라! 그래도 '구이'보다는 양반언어임을 모르지 않을 터! 량심 있는 인간들은 말하여보라! 어찌하여 왼갖동물의 성함뒤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의미를 달아 놓코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진진아,,, 먹고 싶으면 좋게좋게 말로 표현해라~~ 안사주고 글만 올려 침 꼴딱거리게 만든다고 항의가 좀 빗나간 듯 싶으니 ^^ ㅋㅋㅋㅋㅋㅋㅋㅋ) 예를 한 가지 말하리니 듣고 생각해 보시라. -. 소고기면의 일례 (다행히도 우리 장어중 컴도사가 소들은 말한다..라는 사이트에서 퍼온 글임) 소들이 보면 '아~~ 조상대대로 논밭 일궈 먹고 살게 해서 자손번성에 일조 한 은혜를 깡그리 잊어불고 뭐라꼬? 우덜 이름 뒤에 '면'을 붙여? 하늘이 알고 땅이 다 안다. 이 넘들아<< 뿐만이냐 ..탕, ..구이,..찜,.. 하이고! 숯불구이는 참 생각만해두 징그럽따! 우리네 인생에 참형이 따로 있겠능가? 열심히 일하거나, 젖을 짜서 이쁜 아가들 묵여 살린 훗날이 이러할진대........ 아! 슬프도다! 牛生들이여! 뉘가 알랴 이 담에 牛氏성은 金氏성을 갖고 태어나고, 金氏 성은 牛氏성을 달고 나오지 말란 法 있다든가?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우리는 그저 주고주고 또 주고 살았을 뿐이다. 하늘이 성기다 하여 안 보는 것이 없다 하는 옳은 진리를 믿으니 그저 오늘도 묵묵히 아무 말없이 조용하고 낮고 느린 音으로 불러보노라! 음매에~~~ 음 매 에 ~~~~~~~~~~ 음 매 에~애~~~ 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