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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 OWTM 원문보기 글쓴이: 스밈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짐바브웨 빅폴타운 항공권(British Air) |
27만원 정도 (잠비아 리빙스톤 티켓 가격 동일) |
슈스트링스 롯지 |
$10 (1박) |
비자 |
$30 |
빅폴 파크 입장료 |
$20 |
빅폴공항-빅폴타운 택시비 |
$30 |
Big Tree Tour(세상에서 가장 큰 바오밥나무 보러 가기, 짐베지강 구경, 두어시간 도보) |
$20 (바가지 가격. 맥시멈 $5면 충분) |
- 당시 짐바브웨 상황이 ‘악의 소굴, 아수라’로 묘사되곤 했는데, 정작 안에서는 조용했습니다. 짐바브웨 달러가 어이없다는 것(화폐단위trillion), 슈퍼에 물건이 별로 없다는 것 말고는 괜찮았습니다(주민들은 국경 건너 잠비아에서 먹을거리를 사옵니다).
- 짐바브웨에서 남아공 란드 사용 가능합니다. 여행자 수표, ATM 이용은 못했습니다. 달러는 1$, 5$ 등 소액권 준비하세요. 잔돈 거슬러 받는데 반나절씩 걸렸어요.
- 아이들이 짐바브웨달러(구권) 기념품으로 팝니다. 저는 잠비아 가서 졸리보이즈 앞 호객청년들에게서 샀는데(;;) 빅폴타운에서 훨씬 싸게 팝니다. 한국 와서 지인들에게 선물 줬더니 반응 정말 좋았어요. 살아생전에 언제 billion, trillion 돈 가져보겠냐고..
- 나무 조각품은 짐바브웨가 가장 예쁩니다(짐바브웨 사람들 손재주가 대단해요). 위로 올라갈수록 동물 얼굴이 못나지고 비싸져요.. 저는 그 때 가진 현금을 다 잃어버려서 기린조각을 못 샀는데 두고두고 후회되네요.
- 짐바브웨 상황이 워낙 안좋다보니 관광객이 거의 없었어요. 그 거대한 빅폴을 혼자 보고 나중에는 원숭이한테 쫓겨서 아프리카 최고의 공포를 맛보았습니다;; ( 근처에는 계속 비가 오는데 우산이나 비옷 없이 맞으면 대자연의 흥을 느낄 수 있어요. 햇볕이 좋아서 금방 마릅니다)
- 슈스트링스 롯지 음식 맛있습니다. 트럭킹 하는 사람들도 밤에 여기로 놀러 와서 북적북적 재밌습니다. 슈스트링스에서 리빙스톤 졸리보이스 예약 하고, 픽업 요청했습니다.
- 빅폴타운에서 잠비아 리빙스톤 국경까지 걸어서 1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다리 건너면서 폭포 구경 할 수 있습니다.
- 잠비아 보다 짐바브웨에서 보는 빅폴이 훨씬 멋집니다. 나라 상황이 안좋아서 어렵게들 살지만, 동네가 위험한건 아니에요. 남아공 있다가 빅폴타운 가니 마음이 깃털 같았습니다.
3. 잠비아 (리빙스톤, 루사카)
visa |
$50 |
졸리보이스 숙박 (Jolly boys) |
$8(1박) |
루사카행 버스 |
$12 |
루사카 - 쿠옴보카 숙박 |
$6(1박) |
Tazara 기차(2등석) |
$20 (학생할인 50%) |
리빙스톤 시몽가(Simonga ?) 마을 체험 |
$20 가량.. |
- 졸리보이스는 최고의 백패커스였다 싶네요!
- 시몽가 마을 투어 (졸리보이스 화장실 벽에 안내) : 외곽의 전통 마을입니다. 아프리카 전통집에, 대장할머니도 계시고.. 우리나라 농촌마을체험 비슷한 프로그램인데,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마을총각이 이 집 저 집 다니며 마을구경, 학교 구경 시켜줍니다. 1박 하고 싶었는데 집이 수리중이어서 못했고, donation 겸 $20이 아깝지 않았어요. 단, 알아서 찾아가야합니다(40분 정도 소요).
- 졸리보이스 근처에 큰 시장이 있는데 졸리보이스에서 주는 동네지도와는 달리 근처가 아닙니다... 1시간을 꼬박 걸었네요. 시장 구경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 한국에서 왔다니까 공구 상가 아저씨들이 우르르 모여서 ‘박지성’얘기를 하길래 놀랐습니다.
- 졸리보이스에 각종 여행서적(론니 시리즈), 여행정보파일 가득합니다. 여기서 정보 구하면 ok.
- 루사카행 버스는 졸리보이스 맞은편 회사의 정시 출발 버스 타세요. 저는 다른 버스 예약했는데 두어시간 기다리게 하고선 손님 없어서 못가겠다, 환불해주겠다 하더라구요 ;;
- 졸리보이스에 루사카 백패커스 추천해달라하면 ‘차차차’를 알려주는데 거긴 너무 비싸더라구요. 다른 여행객한테 듣고 쿠옴보카 백패커스로 갔는데, 괜찮았습니다. 기차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소요.
- 루사카에서 타자라 기차 타는 곳 까지 버스로 두,세시간 걸립니다. 근데 제가 탄 버스가 계속 짐만 싣고, 세시간이 넘어가도록 간다간다 말만 하고 꿈쩍도 안하는거에요. 하마터면 기차 못 탈 뻔 했습니다-_- 여기는 정시 개념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몇시간 안걸린다 싶어 딱 떨어지게 버스 예약마시고 몇시간 여유 있게 예약하세요(터미널 가면 버스회사가 많은데 잘 골라서 예약하세요).
- 타자라 기차의 2등석은 6인실이지만 3명이서 타고 갔어요. 다른 2등석들도 비슷.. 1등석의 의미가 별로 없네요.
- 잠비아 지폐 예쁩니다. 지폐에 투명 재질로 새가 새겨져있어요. 역시 기념품으로 반응 좋았습니다.
4. 탄자니아 ( 다르에르살람, 아루샤)
visa (타자라 기차에서 승무원이 여권 달라하고, 다시 갖다줍니다) |
$50 |
YWCA 숙박 (다르에르살람) |
4000원 (혼자 쓰면 8000원) |
아루샤 가는 버스(스파이더 버스 절대 비추) |
$15 |
세렝게티 사파리 (3박 4일) |
$580 |
아루샤백패커스(옥상 전망 좋다는 곳) |
$8 |
<다르에르살람>
- 타자라 기차역에서 우체국 가는 달라달라(YWCA) 타려면 물어가면서 좀 걸어야 했습니다.
- YWCA는 다 좋았는데, 도시 한복판이라 밤에도 시끄럽습니다.. 인도사람들 동네여서 계속 인도음식만 먹으며 지냈어요. 칼칼하고 매콤하니 좋더라구요. YWCA 길 건너면 주유소가 있고 그 뒤에 큰 건물 안에 PC방 있습니다. skype 마이크 구비.
- YWCA 동네에서 버스터미널까지 이른 새벽이라서 택시 탔습니다. 옆방 사람이 전날 예약해두니 새벽에 입구에 와있었습니다. 터미널에 워낙 여러 버스회사들이 엉켜있기 때문에 택시기사 아저씨가 버스 찾아줍니다.
- 아루샤 가는 버스 역시 이상한(?) 버스회사-스파이더-를 이용하여 정말 거미줄 쳐진 것 같은 버스에서 땀 뻘뻘 흘리며 온갖 동네를 방문하다가 힘들게 아루샤에 도착했어요. 3대 큰 회사가 있습니다(Dar express 등등) 꼭 3대 회사 버스 타세요.
- 아루샤백패커스 옥상 전망 좋지만, 주변 차, 경적 소리 등 밤에도 시끄러워요.. 다르에르살람부터 타자라 기차, 아루샤까지 꼬박 1주일을 넘게 소음 심한데서 잤더니 많이 피곤하더라구요.
<세렝게티 사파리>
- 아루샤에 사파리 회사 많습니다. 너무 싼 가격이나, 소규모 회사는 피하시길... 팀을 직접 꾸려가야 하는 곳도 있고, 한자리 남아 넣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10,20달러 정도는 네고 가능한 것 같구요, 옵션으로 출발전날 혹은 도착 당일 숙소 제공 해줄수 있냐고 물었더니, 도착 당일 숙소 제공해줬습니다. 당연히 팁 줘야한다는 업체도 있고, 서비스에 만족할 경우 얼마 정도 선에서 팁 주면 된다고 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 저는 3박 4일 580$였고(2월 가격, 중간가격), 3박 텐트에서 잤습니다. 같이 간 사람들 모두 만족했습니다. 캠프장에 공동화장실, 공동샤워시설 있습니다. 밤에 멀리서 하이에나 소리도 듣고, 낭만적이었어요. 1박 정도 실내에서 숙박할 경우 가격이 더 올라갑니다.
- 3박 4일 세렝게티 프로그램은 응고로롱고 포함입니다. 최소한 3박 4일 정도 돼야 세렝게티 갑니다. 멋진 광경 보는 것은 각자의 운입니다(운전사 아저씨들끼리 “여기 사자 있어, 모여라”하며 내내 정보 주고받습니다).
- 운전사(겸 해설사), 요리사 동행하고 텐트, 침낭 등등 일절 준비해줍니다. 개인물품만 챙기면 됩니다. 3박4일 코스 가면 하룻밤은 겨울생활 해야합니다. 따뜻한 옷 준비. 사파리 지프에 망원경이 있어서 그걸로 구경했습니다. 굳이 무리해서 비싼 망원경 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프 천장을 올리고 달릴 경우가 많은데, 그 때 모래,먼지가 많이 들어옵니다. 기관지 약한 분들은 마스크 요긴하게 쓰시더라구요.
- 제 침낭에만 bedbug 있었어요. 발가락 마디마디 사이에 물렸다는;; 다른 사람들은 괜찮은걸로 봐서, 복불복입니다.
- 아루샤에서 잔지바르 가려면 다르에르살람 가서 배를 타거나, 아루샤에서 다르에르살람까지 비행기를 탈 수 있습니다($200 정도)
5. 잔지바르
잔지바르 페리 |
(기억이 가물가물...) $30? $40? |
눈기 풀타임 스토쿨링(점심 포함) |
$40 |
숙박 |
(역시 기억이 가물가물..)하루 15000원 선? |
잔지바르-남아공요하네스버그(1time 항공) |
? |
잔지바르 공항 공항세 |
$30 |
Paje 해변 파라다이스비치 (방갈로 숙박, 일본인아주머니가 하는 곳으로 스시 가능) |
$30 |
- 잔지바르는 정말 추천입니다!! 스톤타운의 미로같은 골목길, 눈기와 파제의 아름다운 해변도 좋구요, 아프리카 노예무역이 이뤄지던 곳이라서 관련 건물의 스토리가 많습니다.
- 투어 : 보통 스파이시투어나 스톤타운 워킹 투어(당일) 하면 역사 설명도 들을 수 있다 해요. 스톤타운에서도 다른 투어랑 결합해서 스노쿨링 하러 갈 수 있습니다.(저는 눙기의 스킨스쿠버 배 타고 스노쿨링 하러 갔는데 하루종일 하려니 혼자서 좀 지겹더라구요. 물론 색색의 물고기들은 환상적입니다. 배타고 가는 길에 돌고래도 만날 수 있어요) 등과 다리 뒷면에 썬크림 바르는거 잊지 마세요. 저는 깜빡 잊었다가 말그대로 익어서 돌아왔습니다. 일주일동안 누워서 못잤어요.
- 눈기와 파제 이동은 스톤타운의 버스(? 트럭 개조) 탔습니다. 큰 시장 있는 곳 근처에 정류소가 있습니다. 파제 가는거 몇 번이냐고 물으면 가르쳐줍니다.
- 잔지바르 공항세 30$ 있습니다. 여행 마지막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방갈로에서 자고, 생선구이 정식으로 호사를 부렸는데(물론 돈을 다 썼지요;;) 다음날 아침 공항에서 공항세를 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only 현금). 공항에 ATM 없고, 제가 가지고 있던 파운드 여행자수표 환전도 안되고, 다시 시내까지 돈 뽑으러 나왔는데, 시간이 아슬아슬해서 비행기 못 탈 뻔 했습니다-_-
- 수레에 파는 망고 맛있어요! (침 고이네요)
<공통>
- 연락 1: 심 카드 바꾸면 핸드폰 사용 가능합니다. 남아프리카 내에서는 다 되더라구요. $1나 공짜로도 받습니다. 요금충전(top-up)은 산골에서도 가능합니다. 다들 핸드폰 써서 거리에 공중전화기 별로 없거나, 고장 상태입니다.
- 연락 2 : 제가 다닌 곳에선 모두 인터넷을 쓸 수 있었습니다. 스카이프 애용했습니다. PC방은 있는데 스카이프 통화 할 이어폰+마이크 없는 곳이 많습니다;; 하나 장만해서 다니면 편할거에요.
- 말라리아약 : 저는 부작용 걱정 했는데, 알러지가 덮쳐서 처음에 몰골 흉하게 다녔어요;; 남아공에서 처방 받아 갔고, 제일 부작용 적다는 매일 먹는 약에 알러지 반응 있어서, 일주일에 한번 먹는걸로 바꿨고, 이후론 부작용 전혀 없었습니다. 특정 약에 알러지 반응 있으신 분은 처방 전에 물어보세요. 약은 탄자니아에서 두어번 먹었습니다. (처방은 남아공에서)
- 모기 : 한 달 가량 여행 통틀어 두 방 물렸습니다. 원래 모기에 잘 안물리는 체질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모기 없었어요.
- 날씨 : 2월에 여행했습니다. 얇은 긴 면티나 반팔 입었고, 다르에르살람을 빼곤 그닥 덥지않고 다소 건조한 편이었어요. 세렝게티 가실 분은 두꺼운 옷도 챙기세요. 잔지바르는 이슬람교 신도들이 많아서 긴 옷 입고 지냈어요.
- 디카 사진 출력해주는 곳 많습니다(아프리카 사람들이 사진 찍는걸 좋아해요) 저는 여행중에 만난 사람들과 사진 찍으면 선물로 현상해서 주거나 우편으로 부쳤는데 많이 좋아하더라구요. 조금 번거롭더라도 여행 중에 만난 사람, 특히 현지인에게는 사진을 현상해주면 좋겠어요.
- 탄자니아까지는 영어 사용에 무리가 없습니다. 길거리에서 만난 잠비아 아주머니도 유창하게 영어했습니다.
몇 가지 적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 어제 같이 생생한데 벌써 딱 1년 전 일들이에요. 몇가지 비용에 대한 기억은 가물가물하네요.
원래는 남아공 자원봉사를 마치고 마다가스카르 여행을 준비했는데 출발 이틀 전에 소요사태가 나서 못가고, 남아공 비자 만료날짜라서 급하게 아무 준비 없이 짐바브웨에서 여행을 시작했어요. 그래서 물어물어 이동하고 숙소 잡으며 여행했는데, 다행히도 무탈하고 즐겁게 지냈네요. ‘여자 혼자’ 여행이었지만 크게 위험한 상황은 없었어요. 도움을 많이 받고 다녔어요. 혼자라서 고민이신 분, 사파리 가고 싶은데 안전해보이는 트럭킹을 하기에는 비싸서 고민이신 분, 마음 가뿐하게 떠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 정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