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측정 요령 먼저 현장에서 찌맞춤을 합니다. 그리고 나서 아래 바늘에 수심 측정용 봉돌을 끼운 후 원 하는 지점에 채비를 던져 바닥 수심을 측정합니다. 이때 봉돌의 무게에 의해 채비는 물 속 에 잠기게 되는데, 찌 끝 부분이 수면에 일치되도록 조절합니다. 그리고 채비를 꺼낸 후 원 줄 맨 위쪽에 있는 일자고무를 찌 끝부분과 일치되도록 이동시켜 줍니다. 이렇게 되면 일자 고무의 위치가 바로 저수지의 수심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주의할 점은 수심측정용 봉돌이 너무 무거울 경우 찌와 봉돌이 일직선이 아닌 대각선으로 위치하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번거 롭더라고 껌이나 지우개 등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붕어 유영층 찾기 중층낚시에서 붕어의 유영층을 정확히 찾을 수 있다면 절반 이상 성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기의 유영층은 계절에 따른 기상의 변화, 온도, 바람, 기압, 물 속의 조건 변화 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붕어의 유영층을 찾아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보통 붕어 는 아침에는 저층에 머물고, 한낮에 되면 중층 이상의 얕은 수심층으로 내려갑니다. 하지만 이 사이클이 항상 일정한 것이 아니라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데 다음과 같은 요령을 터득하면 30-60분 사이에 붕어의 유영층을 찾을 수 있습니다. 1) 최초 바닥에서 15-30cm 정도를 띄웁니다. 이때 15-30cm는 찌 끝과 일자멈춤 고무 사이 의 간격을 말합니다. 2) 최초로 맞춘 수심층에서 최소 30분 정도 낚시를 합니다. 30분 후에도 입질이 없을 때에 는 계속 같은 방법으로 찌를 15cm씩 띄워줍니다. 3) 이렇게 수심을 조정해도 입질이 없을 때에는 계속 같은 방법으로 찌를 15cm씩 띄워줍니 다. 이때부터는 시간보다는 채비를 약 5번 정도 투여하면서 입질층을 찾아갑니다. 만약에 입 질이 들어오는 유영층을 찾았다면 이 수심층을 공략, 본격적인 낚시에 임합니다. 만약 2인 이상이 함께 출조를 하였다면 한사람은 바닥에서부터 올리고, 또 한사람은 표층에서부터 바 닥으로 채비를 내려가면 좀더 쉽게 유영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떡밥의 사용법 중층낚시에서 미끼운용은 보편적으로 떡밥류 운용입니다. 간혹 동물성 미끼를 사용하는 경 우도 있지만 최근 겨울낚시 대안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하우스낚시와 봄과 겨울철에 주로 사용되는 바닥 반 띄울 낚시 정도에서만 사용합니다. 정상적인 조건에서의 중층낚시는 대상어인 떡붕어의 먹이 취이습성과 바닥이 아닌 중층에서 작은 입자가루로 흩뿌려져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서 `떡밥류`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고 있습 니다. 떡밥류는 크게 미끼용과 집어용으로 나뉩니다. 미끼용은 바늘에 잘 붙어 있어 직접적인 입 질을 받아 내는 점성이 좋은 떡밥계통이고, 집어용은 원하는 탐색 수심층으로 대상어들을 집어시키기 위해 확산성이 뛰어난 떡밥계통입니다. 입질용과 입질 유인용으로 가장 많이 쓰 이는 종류로는 `글루텐`과 `바라케`가 있습니다. 이 종류는 일본산으로서 그 성분과 확산성 정도, 물과의 배합비 등이 중층낚시 주 대상어인 떡붕어용으로 특화하여 효과면에서 탁월한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1) 미끼용용 떡밥 통상적으로 중층낚시 채비의 두 바늘 중 긴 바늘(아래 바늘)에 달고 입질을 받아 내는 역할 을 합니다. 점성이 좋아야 하며 비중이 가벼운 것은 중층용으로, 비중이 무거운 것은 바닥용 으로 쓰입니다. 입질용은 보편적으로 글루텐류가 가장 많은데, 사용 수심대에 따른 비중 차 이, 주대상어의 먹이 면역에 대비한 성분 배합 차이 등에 따라 각기 다른 특성을 갖고 있습 니다. 국산 떡밥류로는 역시 국산 글루텐이 잘 쓰이고, 일반 바닥낚시의 입자가 가늘고 부드러운 종류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떡밥종류를 입질용으로 쓸 경우 바늘에 붙어 있는 정 도를 결정짓는 점도 조절이 잘 되어야 합니다. 점도 조절은 바닥낚시 때처럼 귓볼을 만질 때와 같은 정도의 탄력이면 무난합니다. 대략 2.5m를 기준으로 그 이상 층일 경우는 단일품 으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글루텐을 섞어 점도를 이용해 강하게 해야 빈 바늘로 남게되는 낭 패를 면할 수 있습니다.‘콩가루:글루텐=3:1’ 정도면 냄새와 점성에서 무난합니다. 2) 집어용 떡밥 두 바늘 중 짧은 바늘(윗바늘)에 달아 아래바늘쪽으로 안개처럼 연막을 형성, 흘러내려 아래 바늘을 덮어 입질을 유인하는 일종의 바다낚시 밑밥 역할을 합니다. 일반 바닥낚시와 가장 두드러진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며 또한 가장 특화된 미끼류입니다. 일반적으로 확산성 집어제로 일컬어지는 바라케류가 대표적이며 국산용의 특화가 제일 아쉬 운 부분인데, 최근에 국산용으로 시판되고 있는 몇몇 확산성 집어제의 효과가 확인되며 사 용량이 늘고 있습니다. 입질유인용 미끼류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확산성`입니다. 이는 수온과 플랑크톤, 환경의 변 화 등으로 인한 대상어의 다양한 유영층대 변화에 대응하고, 일정 수심대에 대상어들을 집 어 시키기 위하여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확산성 집어제는 수온과 공략 수심대에 따라 기능 별로 다양하게 시판되는데, 비중이 가벼워 수중이나 바닥에서 상층부로 뜨는 집어제가 있고 일정 수심대에 도달하여 부근에서 안개처럼 흩어지는 집어제가 등이 있습니다. 특히 수심차 이에 따른 집어제 사용은 중층낚시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며 이에 따라 두 종류 이상의 다 른 기능을 갖고 있는 바라케류를 섞기도 하여 대상어의 유영층을 일정 수심대로 유인하기도 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이들 바라케류는 겉봉에 물과의 배합비가 적혀있는데 대부분 ‘바 라케:물=5:1’혹은 '6:1`비율입니다. 물과의 배합 비는 수온과 수심대에 따른 확산성 정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꼭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챔질 시기 중층낚시의 찌 움직임은 일반적인 바닥낚시와는 다릅니다. 바닥낚시의 경우 바닥에 닿아있 는 채비가 붕어 입질과 동시에 떠오르기 때문에 찌가 솟는 반면 중충낚시는 채비가 중층 혹 시 상층에 위치하기 때문에 찌가 솟는 경우가 드뭅니다. 일반적으로 수중에 떠 있는 채비는 붕어의 먹이 흡입과 동시에 물 속으로 사라지거나 한두 마디 물 속으로 들어가는 입질이 대 부분입니다. 따라서 챔질 타이밍을 맞추기가 어렵고 예민합니다. 일반적으로 중층낚시 어신은 크게 3가지로 나타나는데, 첫 번째는 어신과 동시에 찌가 상하 로 움직이다가 물 속으로 들어갑니다. 보통 80% 이상이 이 입질 형태로 나타나는데, 붕어가 먹이를 정상적으로 삼켰을 때입니다. 챔질은 2마디 이상 물 속으로 사라지는 순간에 맞추면 됩니다. 또한 예신도 없이 찌가 깜박 들어가는 입질도 잦습니다. 이 입질을 채비가 완전히 입수하기 전 붕어가 입질한 경우로 챔질은 잠기던 찌가 잠시 멈추는 순간에 맞춰 챔질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마지막으로 찌가 솟아오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붕어가 미끼보다 위에서 먹이를 흡입하 는 경우로 이 때는 찌가 정점까지 솟은 후 잠시 멈칫거릴 때에 맞춰 챔질하면 틀림없습니 다. 하지만 이 세 번째 유형은 확산성 집어제가 풀리면서 찌가 서서히 상승하는 것과 구별 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채비 수심을 조절해 미끼가 붕어 위쪽에 위치하도록 유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층낚시용 찌와 찌맞춤법 찌톱은 카본 또는 솔리드(유리섬유) 재질이 아닌 공기 튜브 톱을 사용합니다. 또한 찌날라리 가 없는 것을 선택하며 몸통 재질은 부력이 뛰어나고 예민한 공작찌를 원칙으로 발사나 오 동나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중층낚시용 찌는 수중에서 떡밥을 매달고 있으면서 고기가 입질을 했을 때 찌의 움직임과 떡밥이 서서히 풀리면서 변화는 찌의 움직임이 정확히 구별되어야 합니다. 카본 또는 솔리 드 톱은 최소의 저항을 갖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재질이라 떡밥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 하고 찌 전체가 입수되는 경우가 많고 떡밥의 풀림과 고기의 입질을 정확히 구분 할 수 없 을 정도로 찌의 움직임이 매우 큽니다. 따라서 중층낚시 찌는 예민성을 위하여 날라리가 없 으며 찌 자체의 무게가 가벼워 상승부력이 좋은 공작찌를 많이 사용합니다. 찌맞춤은 찌톱 이 물위로 완전 노출되게 한 후 몸통 부분만 물 속에 잠기도록 유도하는데, 현장에서 찌를 맞추는 것이 유리합니다.
일자멈춤 고무 붕어가 몰려있는 수심층에 맞춰 채비를 조정하는 중층낚시에는 일반적으로 5개의 일자 멈춤 고무가 사용됩니다. 먼저 원줄 맨 윗쪽에 다는 고무는 수심층의 기준점 역할을 하는데, 채비를 드리워 수심을 측정한 수 수심에 맞춰 고무를 이동시킵니다. 그리고 찌의 유동폭을 조절하는 찌멈춤고무 2 개, 편납홀더 사용시 홀더 앞뒤에 달아주는 2개의 멈춤고무가 필요합니다. 멈춤고무가 없을 때에는 면사매듭을 사용해도 됩니다.
찌멈춤 고무 챔질시 찌의 움직임을 고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중층낚시는 바닥낚시 보다 약 3배 이상 챔질 횟수가 잦으므로 자칫 생길지 모르는 찌의 움직임을 방지하기 위해 찌 멈춤고무를 사 용합니다. 이 채비는 일자 멈춤고무 아래에 위치하도록 세팅하는데, 고정식과 유동식의 2가 지 방법이 있습니다.
추 중층낚시는 수온의 변화에 따라 찌의 크기를 바꿔야하는 상황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기존의 고리 추나 좁쌀 봉돌로는 곤란합니다. 그러므로 수시로 무게를 조절할 수 있고 예민한 금추 또는 편납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추를 사용하면 중층채비가 아주 간편해져 초보꾼들 도 쉽게 즐길 수 있으며, 편납 홀더는 금추보다 채비와 다루기가 다소 불편하지만 좀더 숙 달되면 예민한 찌 움직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바늘 대상어에 따라 여러 가지로 바꿀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붕어 4호 또는 5호 이하로 선택, 사용합니다. 수중에 떠 있는 미끼를 잘 섭취할 수 있도록 작은 바늘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 하며, 중층낚시가 익숙해지면 윗바늘은 아랫바늘에 비해 한 홋수 정도 큰 것을 사용하는 것 이 좋습니다. 윗바늘은 미끼 기능보다는 집어 기능이 큰 만큼 많은 양의 떡밥을 달기 위해 서는 다소 큰바늘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수심측정용 봉돌 공략 지점의 수심 및 바닥 지형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되는 소도구. 중층낚시를 하기 전에 반드시 수심과 바닥 지형을 파악해야 하는데, 좀더 숙달되면 봉돌 대신 껌이나 떡밥을 크게 달아 투척해도 바닥 지형은 물론 수심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낚싯대 순간적인 챔질이 많고, 스윙보다는 앞치기 낚시가 주를 이루며 손맛 위주의 낚시이기 때문 에 중층낚시에는 초릿대가 빳빳하고 중간 휨새가 좋은 중경조의 낚싯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 습니다.
원줄과 목줄 바닥에서 채비를 띄우는 중층낚시에서는 채비 걸림이 없는 만큼 굵은 원줄과 목줄을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원줄은 1.5호를 넘지 않는 것이 기본이며, 목줄은 사용하는 원즐의 1/2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통상 원줄 1.5호에 목줄 0.8호를 사용하는데, 40cm가 넘 는 대형 떡붕어도 무리 없이 낚아 올릴 수 있습니다.
단차 이것은 아랫바늘과 윗바늘 사이의 간격을 말합니다. 보통 단차는 10cm 정도를 기준으로 잡 는데, 붕어의 활성도가 좋은 5∼9월까지는 단차가 더 넓어져도 무방하지만 활성도가 떨어지 는 계절에는 단차 가격을 10cm 이하로 맞추는 것이 유리합니다.
뜰채 중층낚시에 최대한 원줄을 약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뜰채가 필수입니다. 물고기를 물위로 완 전히 띄운 후 머리쪽부터 뜰채에 담아 올리면 원줄이 끊어지거나 붕어의 몸부림으로 바늘이 빠지는 경우를 피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