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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리들의 낚시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海神(박경서)
아래 무늬오징어 낚시방법은 제주에 거주하는 아카보님이 본인이 직접 느끼고 터득한 자료들입니다.
좋은 정보 주시어 감사합니다.
◆에깅낚시에 대하여
제주도를 기준으로 하여 설명하는 것이므로 다른 곳(동해, 남해)의 경우 이 내용이 안 맞을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시고
보시기 바라며 저 또한 에깅을 오래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낚시를 하면서 느끼고 깨우친 점을 알려 드리는 것이므로 다른 분들과의 의견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 하시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늬오징어의 습성 (낚시인들이 알아야할 습성)
◉ 오징어는 느리다?
일반적으로 오징어는 느릴 것이라는 생각들을 하시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갈치 낚시를 하다보면 브라운색의 둥그런 무더기가 빠른 속도로 배 옆을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오징어 무리입니다.
오징어가 제대로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 스피드의 대명사인 고등어도 잡힌다는 사실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 오징어의 가장 좋은 은신처?
오징어가 가장 많이 머무는 곳을 보자면 오징어의 경우 어느 정도의 돌바닥과 모래바닥 그리고 해초가 무성한곳의
경계선에 많이 있습니다.
내륙과 달리 제주도의 경우 물색이 좋기 때문에 멀리서 보더라도 모래바닥과 돌바닥 그리고 해초 서식지의 경계선이
잘 보입니다. 내륙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러한 경계선을 노리면 좋은 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오징어는 한 마리씩 다닌다?
오징어는 대부분 몇 마리씩 떼를 지어 다닙니다. 또한 먹이경쟁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한마리가 에기를 물고 끌려나올
경우 곁에 있던 동료 오징어들이 같이 따라온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낮에 낚시를 할 경우 그런 경우를 여러번
볼 수 있으니 한 마리 잡아서 끌어올릴 때 같이하는 낚시인은 올라오는 오징어의 주변을 잘 보시고 계시면 손쉽게
근처까지 따라온 오징어를 낚을 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 무늬 오징어는 에기에 어떻게 반응을 할까?
일단 에기를 캐스팅 하고 나면 에기가 날아가는 힘에 수면위에 착지음 및 수면의 파동을 일으킵니다.
착지음이 들리면 대략 반경 5~10미터 사이에 있는 오징어들이 방향을 에기 쪽으로 돌리게 됩니다. 그 후 에기가 폴링을
시작하면 천천히 머리를 돌려 에기쪽으로 헤엄쳐 오다가 에기가 발견 되면 180도 회전하면서 두 개의 긴 촉수로
공격준비를 합니다. 그 후 슬그머니 속수로 에기를 감싸 안으면서 끌어당깁니다. 또한 에기가 액션중이거나 릴링으로
감아 들일 때는 잘 공격을 하지 않습니다. 거의 모든 오징어가 폴링 중에 에기를 공격한다는 사실을 알아두십시요.
결국 액션은 물의 파장을 만들어 오징어의 관심을 끄는 것이고 그 후 폴링 시 오징어가 공격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간혹 이상한 오징어도 있기는 합니다만... ^^*)
◆ 낚시 기본 장비
◉ 로드(Rod) : 7fit - 8.6fit 사이가 적당함
- 로드가 길 경우의 장점은 장거리 캐스팅이 가능하고 액션이 커진다. 반면 긴 로드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저킹을
할 경우 팔과 팔목에 무리가 옵니다.(엘보우, 기타 통증)
- 로드가 짧을 경우 장거리 캐스팅이 불가능하고 액션이 작아집니다. 그러나 긴로드에 비해 팔목이나 팔에
무리는 적게 옵니다. 무엇보다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대의 길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좋은 로드 : 허리가 강하고 팁(tip)이 부드러운 로드가 좋다.
- 제 개인적인 판단에 의하면 부드러운 팁을 가지고 있으면 물속에서의 에기의 동작이나 바닥느낌, 오징어가 슬며시
다리하나를 에기에 걸쳤을 경우 그 느낌을 로드를 통해 모두 전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로드가 풍성한 조과에
한 몫을 담당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곳 제주도는 바다 깊이가 그리 깊지 않기 때문에(3-5m) 딮(deep) 액션이 그리 필요하지 않은 곳입니다.
그러기에 팁(tip)이 강하고 억센 로드는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돌문어가 물었을 경우 팁이 약한 로드의
경우 에기손실을 인정하셔야 할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렴하고 팁이 강한 로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돌문어도 강제 집행하는 편이지만 감각면에
있어서는 동료 조사님들 보다는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활성도가 좋은 7-9월에는 팁이 별로 상관없습니다만 3-5월에는 팁이 부드러운 것이좋습니다.
입질이 예민한 계절이니까요. 또한 에기를 멀리 날려 보낼 수 있는 액션이 나와 준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릴(Reel) : 시마노 2500번정도의 릴 PE 라인 150미터정도가 감기는 것이면 무난합니다.
- 릴의 경우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그리 좋은 릴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유인즉슨 에기를 물속에서
저킹을 할 경우 로드 보호와 에기의 보호를 위해 드랙을 어느 정도 풀어놓고 저킹을 많이 하는데 지속적인
드랙풀림 현상이 발생하는 저킹을 할 경우 드랙 고장이 잦은 편입니다.
좋은 릴로 좋은 느낌을 가지고 낚시를 하는것도 좋지만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
농어등 다른 어종이라면 몰라도. 오징어의 경우 큰놈이 걸렸다 해서 부드러운 드랙력이 필요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10-15만원선의 릴이면 훌륭하다고 봅니다
◉ 합사(PE LINE) : 0.8호~2호
- 합사의 경우 부드러운 재질의 합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파워프로 같은 억센 합사의 경우 퍼머현상도 잘나지만
한번 엉키면 잘 풀리지도 않으며. 합사가 두꺼우면 두꺼울수록 바람과 조류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에기의
자연스러운 폴링이 어렵습니다. 결국 얇은 합사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 또한 장단점이 있다
바닥 걸림이 있을 경우 에기손실이 많다는 점이다. 강제 집행 시 원줄이 끊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물론 쇼크리더를 사용했을 경우 쇼크리더가 끊어지겠지만, 반면 강한 합사를 썼을 경우 강제 집행으로 바늘이
휘어지더라도 에기를 회수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도 합니다. 이 또한 개인의 취향에 맞추어 사용해야 할 것이다.
여기서 또 하나의 문제 합사에 쇼크리더로 카본라인을 사용할 것이냐 말 것이냐의 고민입니다.
혹자는 쇼크리더를 사용할 경우 이점으로 합사를 보호하고 물속에서 잘 보이지 않는 쇼크리더를 사용하여
오징어의 경계심을 떨어트리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 이점이라면 물론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에기하나에 14,000~15,000원하는데 합사를 보호하고 오징어의
경계심을 떨어트리기 위해 에기의 손실을 간과 한다면 역시나 경제적 손실이 많을 것이다.
다시한번 짚어보면
1. 두꺼운 합사를 사용하고 쇼크리더 없이 에기에 원줄을 바로 연결하였을 경우
2. 두꺼운 합사를 사용하고 쇼크리더를 알맞게 연결하였을 경우
3. 얇은 합사를 사용하고 쇼크리더 없이 에기에 원줄을 바로 연결하였을 경우
4. 얇은 합사를 사용하고 쇼크리더를 알맞게 연결하였을 경우
4가지 경우의 수가 나오는데 어느 경우가 되었든 초보자의 경우 에기 손실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의 경우 두꺼운 합사(2호정도)에 쇼크리더를 카본 2.5호 정도를 사용하여 시작하는 것이
정석으로 배우는 에깅낚시법에 정도라 생각한다.
단, 에기는 중국산을 튜닝하여 쓰는 방법을 택한후 나중에 실력이 향상되면 좋은 에기에 얇은 합사를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현재 가장 좋은 합사로 쓰는 것이 지그맨 X4로 4만원대 이상의 금액이 듭니다.
◆ 부가 장비
◉ 에기가방
- 에기 가방의 경우 에기 20개정도가 들어갈 수 있고 실납, 후레쉬, 목줄, 니퍼, 도래통 등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에기가방이 적당하다, 또한 에기가방을 착용하였을 경우 등뒤에 착용이 되든 아니면 크로스로 등
뒤에 착용이 되는 가방이 좋고, 캐스팅 시 가방이 앞뒤로 왔다 갔다 하지 않는 그런 가방이 좋다.
단순 크로스가방일 경우 등 뒤로 착용하였다 치더라도 캐스팅 시 가방이 몸 앞으로 흘러 내리는 불편함이
있으므로 크로스에 허리띠까지 있어서 한번 착용하면 움직이지 않는 그런 가방 형태가 좋습니다.
(그림의 가방의 경우 어깨 가로로 크로스로 매면서 허리띠를 또 맬 수 있는 가방입니다.)
◉ 무늬오징어 전용 갸프
- 갸프의 경우 1kg내외의 무늬오징어의 경우 그냥 들어올려도 상관없지만 대부분의 오징어의 경우 자기 몸무게애 보다
더 많은 물을 몸에 담고 끌어 올려지기 때문에 1kg짜리를 잡았다면 대략 2키로가 넘는 무게를 낚시대로 감당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낚시대의 초리대가 부러지는 일이 비일비재 할것이기에 오징어 낚시에는 갸프가 필수이다.
다만 현재 나와있는 대기업제품의 경우 10-20만원을 훌쩍넘는 금액이라 부담스럽다.
제주에는 민물받침대를 이용해서 만든 갸프가 대략 2만5천원정도면 구매할수 있다. 언제 잡힐지 모르는 대물을 위해
갸프는 필수다.
본인도 2.5키로대 오징어 두 마리 잡으면서 초리대를 부러트려먹는 일이 결국 갸프가 없어서 였다는...
(참고로 위사진의 갸프는 제가 쓰는 3미터짜리 **** KING 갸프임)
◉ 히프커버
- 오징어 낚시가 되었든 다른낚시가 되었든 복장은 별반 차이가 없지만 오징어 낚시의 경우 그나마 다른 낚시보다
편하다는 점은 장비가 간단하고 옷차림새도 계절에 맞춰 편하게 착용할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낚시복을 입고 오징어 낚시를 할 경우 옷의 무게나 옷의 두껍기에 따라 훨씬 피곤하다. 될수 있으면
얇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덜피곤하고 갯바위나 테트라포트에서 활동하기 편하다. 단지 옷이 얇기 때문에
아무데나 앉으면 옷이 많이 상하므로 히프커버가 필수라는점.
◉ 후레쉬
- 오징어 낚시의 대부분이 밤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후레쉬는 필수 모자에 장착하는 후래쉬가 일반적임.
여분의 밧데리도 항시 챙겨 가지고 다녀야 함. 언제고 밧데리 교환이 필요할 경우 없으면 어두운 갯바위에서는
정말 난감합니다.
◉ 니퍼
- 제주의 경우 에기를 튜닝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음. 육지와 틀리게 낮은 수심에서 오징 어를 노릴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장에서 즉시 튜닝을 하여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니 퍼는 필수로 가지고 다녀야 함
(작고 잘드는 니퍼면 좋음)
◉ 실납
- 애기 튜닝에도 필요하고 니퍼로 에기튜닝을 하다 너무 많이 잘라 에기가 가라앉지 않고 물에 둥둥 떠다닐 때
실납을 이용하여 무게를 더하여 사용할 수 있음.
실납의 필요성은 나중에 에기 튜닝부분에서 좀 더 상세히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 파핑용 장갑
- 파핑용 장갑은 루어낚시의 경우 합사를 손 끝으로 잡아서 지속적으로 캐스팅을 하다보면 손이 갈라지고 쓸려서
상처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에기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이런 현상이 많이 나는데 이럴 때 파핑용 장갑
(얇은재질)을 사용하면 좋다.
단지 장갑을 낄 경우 로드에 전해지는 에기나 입질의 느낌이 적어질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 갯바위 장화
- 갯바위 낚시에 있어서 갯바위 장화는 목숨과도 연관되는 것이라 필수요건이다. 잘아는 지형으로 낚시를 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경우도 있고 또한 후레쉬가 있기는 하지만 갯바위에 끼어있는 김발을 못보고 밟는 경우
등산화나 기타 다른 신발의 경우 목숨에 위협을 주는 경우도 많다.
김발에 미끄러지고 날카로운 바위에 어디든 부딪힌다면 아주 위험한 사태를 불러올수도 있기에 스파이크와
펠트로 바닥이 만들어진 갯바위 장화는 필수다.
◉ 테트라포트용 렛지화
- 테트라포트에서 낚시를 할 경우 갯바위 장화는 불편하다 물론 김발이 껴있는 테트라포트에 올라갈때는 필요하겠지만
김발이 있는거 알면서 올라가는 것은 위험한 법 될 수 있으면 깨끗하게 말라있는 테트라포트에 올라서도록 하며
테트라포트에서는 엣지화(접지력 을 높인 운동화)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테트라포트의 콘크리트에서 미끄럼
방지하는데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물론 테트라포트용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니 운동화중에 바닥 고무가 부드럽고
접지력이 좋은 제품으로 사면 된다. 테트라포트에서는 될수 있으면 옷은 간편하게 착용하는게 덜 위험하고 좋다.
몸이 비둔하면 이동시 위험할수도 있음.(단, 렛지화의 경우 접지력이 좋게 만들다 보니 고무가 너무 부드러워서
바닥이 쉽게 닳아버린다는 단점이 있음,
◉ 스냅도래
루어낚시의 경우 모든 루어에 줄을 직접 묶어 사용하는 것이 정석이나 에기를 자주 바꿔가면서 하는 낚시라
매번 묶는 수고를 덜기 위해 아주 가벼운 스냅도래를 사용한다.
◆ 에기종류
◉ 야마시타 트루칼라 에기
- 야마시타 트루칼라 에기는 물고기 색과 비슷한 비단천으로 커버가 씌워져 있어서 입질이 민감한 때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침강속도 구분은 눈의 색으로 물에 가라앉는 속도를 나타내는데
빨 간 색 - 가장 빨리 가라앉는 속공스타일의 에기다
(조류가 너무 빠르거나 물깊이가 깊은 바닥공략을 할 때 사용하는 에기다.)
검 은 색 - 일반적인 속도의 에기다
홀로그램 - 일반적으로 제주도에서 가장많이 쓰는 에기면서 슬로우싱킹인 에기이다.
제주도에서는 대부분 슬로우 싱킹 계열의 에기를 제일 많이 쓰는데 대표적인 에기가 야마시타 슬로우 싱킹이다.
일반적인 견해가 에기의 체공 시간이 길수록 오징어에게 어필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 많큼 조황도 좋아진다는
개념이다.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납이 무거운 에기는 바닥에 걸렸을 경우 손실이 크다 튜닝을 하였거나 슬로우 싱킹의
경우 바닥에 걸렸어도 빼내기 쉬운 장점이 있어서 제주도에서는 거의 튜닝한 에기나 슬로우 싱킹을 사용한다.
왼쪽에서 세 개는 눈이 검정색인 노말 에기이고 나머지 세 개는 홀로그램 눈을 가진 슬로우 싱킹에기 이다.
※ 실제로 눈 색깔 별로 납의 크기를 비교해 보면 크기의 차이가 있다.
◉ 다이와 래틀 에기
- 다이와는 제가 잘 안써봐서 잘모르지만 하나 있는 것이 에기몸속에 구술이 들어있어서 저킹시 소리가
달그락거리고 난다는 점이 오징어의 주의를 끈다는 개념입니다. 구슬도 큰구슬과 작은구슬로 구분되어
들어있어서 흔들면 소리가 틀리게 나죠. 취향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중국산 에기
- 중국산 에기에는 코만도를 닮고 몸통이 일반에기보다 좀 뚱뚱하고 몸속에 구술이 들어있는 개당 2000원짜리 에기가
있습니다. 침강속도는 대략 8-9초에 1미터 정도 속도로 폴링합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침강속도는 10초에 1미터가 일반적인 속도임.
- 1미터에 4초로 침강하는 에기도 있음(개당 1000원-위 사진은 중국산 1000원짜리 에기 튜닝한것임)
◉ 일반에기와 JP에기의 차이점
- 일반적인 에기는 침강각도가 대략적으로 45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JP에기의 경우 침강 각도가 더 가파르다
결국 머리쪽을 무겁게 해서 침강 각도를 급경사로 만들고 반대로 저킹시 튀어 오를 때도 마찬가지로 급경사로
튀어오르게 만든 에기이다.
<일반에기와 JP 에기의 사진 비교>
(위에서 찍은 사진) (옆에서 찍은 사진)
위 사진에서 보면 위에서 찍은 사진과 옆에서 찍은 사진 모두가 앞에 있는 에기 보다 뒤에 있는 에기의 꼬리
부분이 더 높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볼수 가 있다 이는 평평한 곳에 에기를 놓았을 때 JP의 경우 머리 부분이
무겁고 꼬리부분이 가볍다 보니 꼬리부분이 올라가는 것이다. 다른 조사님들의 경우 JP는 급작스런 액션을
보여 오징어의 공격성을 끌어내는 역활을 한다고들 말함.
◆ 에기 튜닝방법
- 제주도에 맞는 에기 튜닝방법
제주도의 경우 비싼 에기(야마시따, 다이와, 쮸리겐, 기타등등)는 튜닝을 하지 않고 그대로 씁니다.
종류별로 나와 있어서 굳이 튜닝하지 않아도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음
일반적으로 중국산 에기를 튜닝 하는데 먼저 에기를 사게 되면 에기 몸통속으로 물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에기 몸통 이음새 부분에 골고루 순간접착제를 발라줍니다.
※ 아래쪽 이음새 부분은 머리부터 꼬리 끝까지 다 발라주는게 좋다. 에기 속으로 물이 들어갈 경우 침강 속도가 거의
돌덩어리 수준이기 때문에 버려야 한다. 한번 물이 들어간 에기는 재사용 불가능합니다.
제주도에서는 침강속도는 미터당 10초짜리, 미터당 8초짜리, 미터당 5-6초짜리등의 대부분 세가지정도로 사용하고
침강 각도는 대부분 45가 안나오게 15도에서 25도정도의 각도를 유지해서 침강하도록 튜닝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침강속도나 침강각도는 에기의 납을 자르고 바늘부분에 실납을 달아 조절하고 있는데 처음 튜닝을 할때는 큰 물통에
에기의 납을 잘라 넣어보면서 튜닝을 하셔야 하는데, 여기서 주의 할점은 납을 깍을 경우 침강 각도도 낮아지고
침강속도도 또한 느려집니다. 속도는 맞는데 각도가 안 맞을 경우 다음 사진과 같이 납을 조금 더 깍고 바늘 부분에 실납을 추가 시켜 침강속도와 각도를 맞춥니다. 납을 깍을 때는 뭉텅뭉텅 자르지 마시길.. 그러다 한번 잘못 자르면 잠수함이 아니라 보트가 되는 경우가 있음. 그리고 납을 자르고 난 부분은 날카롭고 얇게 되어 바닥 돌에 잘 걸리고 그 날카로운 부분에 합사라도 엉키면 한방에 끊어집니다. 니퍼 겉날로 부드러워지도록 갈아 주시는게 좋습니다.
튜닝 방법중 제일 좋은 방법은 납을 자르지 말고 에기 납 중간에 구멍을 더 크게 뚫는 방법이 제일 좋음
(단 몸통에 가깝게 구멍을 뚫으셔야지 납 바닥에 가깝게 뚫으면 바위나 돌에 걸렸을 경우 그 부분이
우그러지면서 걸림돌 역할을 함.)
◆ 낚시 채비법 및 저킹 방법
1) 채비법
- 채비법은 간단하다 합사에 목줄(카본 2.5호정도)을 한발정도 8자 매듭으로 묶고 그 끝에 스냅도래를
연결한 후 스냅도래에 에기를 연결하면 된다.
매듭법은 언제 시간이 나면 동영상으로 제공할까 합니다.
2) 저킹방법
- 저킹 방법은 다음과 같다.
(저킹을 잘하기 위해서는 현재 내가 낚시하고 있는 물 깊이가 어느정도 인지 알아야 하고 또한 그 깊이를 알기 위해서
내 에기의 침강 속도를 알아야 한다.)
1. 수면 위에서부터 수면 바닥으로 내려가면서 탐색하는 저킹.(트위칭)
수면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탐색하는 저킹 방법은 일명 트위칭이라 해서 낚시대를 발쪽으로 내리고
앞에서 발쪽으로 툭~툭~ 끌어 당기면서 하는 저킹 방식이다
이 트위칭의 장점은 수면위에 착지한 에기를 10초(1미터침강)기다린후 2500번릴 2~3바퀴정도의 릴링을
할수 있는 트위칭 두 번,세번에 대략 1미터50정도가 앞쪽으로 전진한다.
그후 다시 10초(1미터 폴링), 다시 트위칭 두 번 이런 식으로 하면 대략적으로 어떤 그림이 나오느냐 하면
아래와 같이 (그림1) 나오면서 물깊이는 대략적으로 4미터 전후로 나온다. 아무리 트위칭을 하더라도 에기와
낚시대 초리대 끝과의 각도가 있으니 똑바로 전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상승도 있을 것을 감안해야 한다.
2. 바닥부터 수면위로 올라가면서 탐색하는 저킹 방법
캐스팅후 에기가 자연스럽게 폴링하도록 놔둔다. 폴링하는 사이에도 뒷줄 견제는 지속적으로 하여 오징어가
물었을 경우 바로 후킹할수 있도록 준비 지정된 시간이 지나고 에기가 바닥에 닿으면 저킹을 해야하는데 저킹 높이는
대략적으로 1~1.5미터정도 에기가 상승하도록 저킹한다. 그후 대략 6-7초정도 폴링 다시 1~1.5미터 상승저킹후
폴링 6~7초
결론적으로 그림 1과 2를 번갈아 가면서 하게 되면 수심을 크로스로 에기가 왔다갔다 하면서 전층을 탐색하게 된다.
이방법을 통해서 본인이 한번 저킹했을 때 물위로 에기가 얼마나 떠오르는지 확인
(확인방법:바닥에서 한번 저킹후 폴링이 몇초정도 진행되느냐에 따라 한번저킹한 길이가 나온다, 단 에기와 나의
거리가 멀면 멀수록 한번 저킹한 길이가 짧게 나올것이고<각도의 차이> 에기와 나의 거리가 가까우면 한번저킹에
긴 길이로 에기가 상승하는 것은 감안해야함)도 하고 에기의 위치 파악에 힘을 쓴다면 조과에 많은 도움이 될것임.
TIP : 릴에 합사 감기
2500번 릴에 150미터 합사를 감으면 스풀이 남기 때문에 캐스팅을 했을 경우 라인이 스풀에 걸리는 현상 때문에 멀리
나가지 못하니 미리 속줄을 일반 나일론 줄로 감고 그 위에 합사를 감아 줄 높이 하고 스풀 높이의 차이가 2-3미리정도
차이나게 감는게 좋습니다.
줄을 감을 때는 스풀 와샤를 이용하여 줄이 앞쪽으로 쏠려서 감기지 않게 주의해야함 앞쪽으로 쏠려서 감길 경우 파마
(엉킴) 현상이 일어납니다. 한번 엉키면 그거 풀라면 죽음.
TIP : 라인 파마시 푸는 방법(매듭이 단단하게 묶여서 손으로는 도저히 안풀릴 경우 에기 바늘을 이용해서 한가닥씩
푼다. 그대로 안될 경우는 단단한 매듭을 입속에 넣고 어금니로 느슨해질 때까지 잘근잘근 씹어준다.
그후 풀면 의외로 잘 풀어짐
TIP : 캐스팅 시 2절대 분리되는 현상
에깅대는 대부분 2절대를 쓰는데 간혹 캐스팅을 하다 보면 초리대 부분이 분리되어서 라인을 타고 바다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2절대 연결부분에 양초를 칠해 놓으면 빠지는 예가 적어진다. 또 빠지기 시작하면 다시 양초칠~
TIP : 에기가 바닥에 걸렸을 경우 빼내는 법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절대로 줄을 잡아당기면 안된다. 줄을 잡아당길 경우 목줄이 끊어지거나 에기가 바위 깊이
파고들어 더 안 빠지게 된다. 이런 경우 살짝 줄을 잡아 당겨서 걸린 거 같으면 줄을 약간 풀어준 상태에서 저킹을 살짝
해줘본다. 살짝 걸린 경우 이런 액션에도 에기는 풀려 나온다.
만약 그래도 심하게 걸린 거 같으면 스풀 드랙을 꽉 잠그고 대가 부러지지 않는 선에서 힘껏 텐션을 유지한 상태에서
베일을 확~ 제끼면 줄이 확~ 풀려나갑니다.
그렇게 몇 번하면 빠져 나오는 경우도 있고 그래도 안 빠지면 드랙 꽉~ 잠그고 대가 부러지지 않는 선에서 저킹을
힘차게 합니다. 바늘이 휘어지던지 납이 걸렸으면 납이 뭉개지면서 나옵니다.
(단, 쇼크리더를 쓰시는 분들에게는 비추 쇼크리더가 끊어지는 경우가 많음)
TIP : 합사오래 쓰기
합사를 사서 오래 쓰다 보면 항시 내가 캐스팅 하는 거리 만큼만 합사를 지속적으로 쓰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항시 그 거리 만큼만 캐스팅하고 다시 걷고 하는 사이 합사는 가이드에 쓸리고 물에 젖고 해서 점점 강도가
약해진다는 뜻이죠. 어느 정도 기간을 사용했다 싶으면 합사를 풀러 반대로 감아 쓰신다면 다른 사람에 비해서
한 개의 합사를 가지고 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음.
첫댓글 잘 읽어보면 도움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