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지도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라 2(딤전 2:2)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들이 힘써야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한 가지는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 안 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있겠습니까마는 그래도 늘 부족한 것이 기도입니다.
우리 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활동이 무엇입니까? 호흡이 아닙니까?
호흡은 잠깐 동안만 멈추어도 살지 못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호흡과 같이 잠깐도 쉴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입니다.
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기도할 뿐만 아니라, 기도의 폭을 넓혀 나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활동하던 당시, 로마가 전 세계를 지배할 때입니다.
그 로마의 통치자들이 얼마나 기독교인들을 핍박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권세는 좋든 나쁘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롬 13:1)고 말했습니다.
베드로도 “뭇 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존대하라”(벧전 2:17)고 말했습니다.
2절 말씀입니다.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아멘.
초대교회는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한 사실을 여러 기록들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 당시 그들은 여러 위정자들이 기독교를 박해할 때, 그 압제 아래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위정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말했습니다.
타티아누스(Tatianus)는 “황제가 우리에게 공물을 바치라고 하는가? 그렇다면 기꺼이 바치자. 지배자가 우리에게 봉사할 것과 예속할 것을 요구하는가? 그렇다면 봉사와 예속을 인정하자. 그러나 인간은 인간으로서 존경을 받아야만 되고, 참으로 인간이 숭배할 대상은 오직 하나님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초대 교회는 죄가 되지 않는 한, 이 세상 왕국에 속한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제를 위한 기도 가운데, 가장 뛰어난 기록을 로마의 클레멘트가 고린도 교회에 보낸 첫 편지 가운데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때는 주후 90년경으로 도미티아누스(Domitianus) 황제의 핍박이 사람들의 마음에 그대로 살아 있을 때였습니다.
“주님이시여, 당신께서는 우리들의 지배자나 위정자들에게 통치권을 주셨습니다. 당신께서 저들에게 주신 통치권이기 때문에 저들을 따르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당신의 뜻을 따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하오니 주님이시여, 건강함과 평안함과 조화 그리고 안정을 그들에게 내려주소서. 그것은 당신께서 주신 나라 일을 그들이 실수 없이 수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왜냐하면, 하늘에 계신 주님이시여, 모든 시대를 다스리시는 우리의 임금이시여, 당신께서는 인간의 자손들에게 이 땅의 모든 것을 다스리는 영광과 권능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이시여, 그들의 생각을 인도하시어 당신 보시기에 선하고 만족스러운 것으로 하여 주소서. 저들(위정자)이 당신께서 내려주신 힘(통치권)을 평화와 관용 속에서 사용하게 하시어, 당신 보시기에, 선하고 만족스럽게 함으로, 그로 말미암아 저들이 당신의 총애를 받게 하소서. 오 주님이시여, 당신만이 이러한 일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당신은 이것보다 더한 것도 하실 수가 있습니다. 저희들은 대제사장이시며, 우리 영혼의 수호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당신을 찬양하나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지금이나 모든 시대에도, 영원토록 영광과 주권이 당신에게 있기를 원합니다.”
성도는 이 세상 나라를 통치하는 지도자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을 교회가 맡은 중대한 의무라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초대 교회는 교회와 성도를 박해하는 지도자들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눅 6:27-28)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말씀을 따라, 그들을 핍박하는 지도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했습니다.
우리도, 국가 지도자들을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무슨 일을 만나든지, 예수님의 이름으로 승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