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도울 국민청원 글입니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안타까운 청원 글입니다.
얼마 전 일명 '구하라법'으로 불리는 민법 개정안의 국회처리가 무산 되었습니다.
이번 청원으로 그 결과가 달라지기는 어렵겠지만,
그럼에도 반드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므로 적극 동참하면 좋겠습니다.
청원시작일 : 2020. 8. 24.
청원마감일 : 2020. 9. 23.
국민청원 링크]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1934
청원제목] 저의 친구가 죽었는데 거의 모르는 사람으로 지냈던 엄마가 사망보험금을 수령하려고 나타났습니다
청원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와 같은 운동종목 이자 친한친구 입니다.
저의 친구가 부디 하늘나라로 편히 갈수있게 이렇게 국민청원에 올립니다.
저의 친구 ***는 지난 8월12일에 22살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는 어렸을때 부터 고모부님의 손에서 자랐습니다.
어렸을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서 아버님은 중학교 1학년때 돌아가시고 ***는 어렸을때부터 어머님과 떨어져서 살았기에 얼굴조차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머님은 *** 장례식장에 나오지도 않았으면서 보험회사에 연락해서 보험금 수령을 위해 이제서야 나타났습니다. 고모부님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하시지지도 않고, 연락도 하시지도 않았습니다. 현재 지금도 아직 연락이 없습니다.
지금 고모부님은 어머니와 싸우기 위해서 변호사를 고용해서 준비중에 있습니다.
보험회사측에서는 어머님의 포기각서만 받으면 고모부님이 받으실수 있다고 했습니다.
5년전 서류상 고모부님이 후견인겸 아버님으로 되있었는데
***가 미성년자 일때여서 효력이 없다고말하였습니다.
***가 살아있을때 썼던 각서가 있는데
각서내용중
‘아빠가 살아계셨을때 고모부께 빌려간 돈이
1억이 넘는다고 들었으며, 이 외에도 제가 모르는 빚이 더 많다고 알고 있고, 고모부께서 전부 해결하셨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아빠는 저의 핸드폰 요금을 매달 밀려서 요금을 납부하라는 연락이 빈번히 왔었으나, 고모부 께서는 본인 핸드폰 요금이 미납되는 한이 있더라도 제 핸드폰 요금은 매월 납부일에 계산 해주셨고 항시 필요한 물건이 있을 경우 우선으로 사주셨고, 제가 핸드폰을 분실 했을때와 고장 났을때 새로 사주시고 고쳐주었습니다.
그리고 고모부께서는 매주 저에게 3만원 상당의 용돈을 꼬박꼬박 주셨으며, 운동을 하는 저에게 운동용품(옷, 신발) 등을 부족하지 않게 사주셨으며,
빈혈로 아픈 저에게 병원치료 할 수 있게 도와주셨고, 매년 두번 이상 입원 했을때도 옆에서 보살펴주셨습니다.
고모부께서는 제 명의의 통장에 저축도 해주시며, 주택청약 이외에 다른 적금도 매달 저축 해주십니다.
그리고 고모부께서는 제가 새벽운동 가는 길이 어둡고 위험하여 이른 새벽부터 차로 데려다 주셨고, 피곤을 감수 하시고 늘 도와주시고 지원 해주셨습니다.
제가 대회에 참가하여 메달 및 상장 따면 그 누구보다 기뻐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때문에 가족 불란이 생겼을때도 한상 제 편에 서서 믿어주셨고, 제가 사고치고 실수하는 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믿어주시고 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다른 딸, 들 보다 무뚝뚝하고 표현이 서툴른 터라, 여태 많이 부족 했던것 같고, 무엇보다 고모부께는 속이지 않고 있는 사실만을 말씀 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하고, 잘하고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2015. 12. 28 작성)
저위에 있는 글은 ***가 썼던 각서를 있는 그대로 다 쓴 것 입니다. 내용에서 보시다시피 고모부님께는 가족이지만 친딸이 아닌데 친딸 처럼 보살펴주시고 엄청 신경 써주셨다는게 보입니다.
각서가 돈을 다 받진 못하더라도 법적싸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추가로 고모부님이 ***에게 영구 임대 아파트를 해주었는데 9월~11월에 들어갈예정 이었습니다. ***가 죽고나서 계약금이라도 돌려달라고 했지만 부모님 밑으로 간다고 합니다
또 후견인인 고모부님이 각서에서 보셨다시피 청약통장을 해주셨는데 그것도 부모님 밑으로 간다고 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고모부님은 법적싸움에서 가능하면 받을수 있는 금액만큼 받을수 있다면 고인을 위해
***의 이름으로 ***의 모교였던 경기도 하남 **고등학교에 기부를 할 생각이라고 하시고 전부터 꾸준히 어린이재단에 기부를 해왔는데 어린이재단에도 일부 기부를 할거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저는 ***를 중학교 2학년때부터 봐왔던 친구로서 힘든일 있어도 슬퍼하는 모습 없이 씩씩하게 살아왔던 애 였습니다.
정말 갑작스럽게 가는것도 억울한데 죽어서도 억울할순 없습니다.
구하라사건때 처럼 말도 안되는 상황이 또 벌어졌습니다. 자식을 낳았다고만 해서 다 부모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끝까지 자식을 책임지는게 부모 아니겠습니까?
자식을 버려놓고서 이런식으로 나타난다는것은 정말 친구로서 분하고 억울합니다
고모부님이 정말 힘들어하십니다. 솔직히 이 싸움 자신이 없으시지만 나중에 저희 같은 사람이 또 나올까봐 하시는거고 적은 확률이라도 끝까지 해보고 싶다고 하셨기에 하시는거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부디 도와주세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