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이 됩시다
본문: 시편 15: 1- 5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일삼으며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2절)
마을을 떠돌며 떡을 파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떡이 먹음직스럽고 값이 싸서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한번 떡을 사먹은 사람은 반드시 처음보다 더 많이 사가려 했기 때문에 자리를 펴자마자 떡은 다 팔렸습니다. 하지만 떡이 잘 팔릴수록 할머니는 한숨을 쉬며 그 마을에 다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 날도 할머니는 낯선 동네에서 떡을 팔았습니다. 여느 동네에서와 마찬가지로 떡을 한번 산 사람들은 다시 와서 더 많은 떡을 사갔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어린 소년이 할머니의 손에 금화를 내밀었습니다. “이 금화만큼 떡을 달라는 거냐?”“아닙니다. 할머니께 산 떡에서 이 금화가 나왔어요. 제 것이 아니라서 가져왔습니다.”떡장수 할머니는 많은 유산과 사업장을 물려줄 후계자를 찾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동안 정직한 사람을 찾기 위해 금화가 든 떡을 팔며 전국을 돌아다녔던 것입니다. 사람은 눈앞에 보이는 작은 욕심 때문에 큰복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정직하고 진실한 자를 기뻐하시고 그와 동행하십니다.(대상29:17) 우리가 정직하고 진실해야 될 이유가 무엇입니까?
1.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정직하시고 진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사26:7). "그는 반석이시니 그 공덕이 완전하고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신32:4) "그 손의 행사는 진실과 공의며 그 법도는 다 확실하니"(시111:7) "여호와의 말씀은 정직하며 그 행사는 다 진실하시도다"(시33:4)
2. 하나님은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허영심이 많은 시라쿠스의 왕이 있었습니다. 그는 스스로를 위대한 시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은 독재자인 그를 만족시키기 위해 마음에도 없이 그의 시를 칭송했습니다. 자만심에 빠진 왕은 당대에 가장 학식이 높았던 철학자 필락시노스의 칭송을 듣고 싶어 그를 불렀습니다. 그러나 그 철학자는 솔직하게 왕의 시가 형편없다고 비평했습니다. 대로한 왕은 철학자를 지하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주위에서 그의 석방을 탄원하는 글을 올리자 왕은 만찬에서 철학자가 다시 한번 그의 시를 평하도록 했습니다. 만찬에서 왕은 시를 낭송한 다음 필락시노스에게 물었습니다.“나의 시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말해 보시오.” 왕의 말에 철학자는 묵묵히 일어나 호위병들에게 “나를 다시 지하감옥으로 데려가게나!”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은 무엇이 진실인지 알면서도 어떤 힘이나 다수에 두려움을 느껴 거짓의 편에 서시겠습니까? "중심에 진실함을 주께서 원하시오니 내 속에 지혜를 알게 하시리이다"(시51:6)
3. 정직과 진실이 거짓을 이기고, 하나님이 정직하고 진실하게 행할 것을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진실은 거짓을 이깁니다 일제 말기 천황숭배를 거부한 김용기 장로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경기도 양주의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평생을 기독교정신에 입각하여 농촌운동에 헌신하였습니다. 일제 말기에 광적으로 강요하던 신사참배, 동방요배, 정오묵도, 창씨개명 등에 단 한 번도 응하지 않고 8.15 해방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그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데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도 역시 신사참배와 국민의례 거부로 수차 경찰서에 불려가 발길로 채고 얻어맞았습니다. 다시 양주경찰서 고등계 차석이던 홍OO와 이 문제로 시비하던 끝에, 그는 다시 일본인 고등계 주임 다치에게 끌려갔습니다. 그 역시 한바탕 족친 후, 국민의례를 다른 사람들은 다 하는데 유독 그만 하지 않는 이유를 대라고 다그쳤습니다. 그러자 그는 솔직히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들 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억지로 하는 것에 불과한 것이오. 조선 사람이 일본인이 될 수 없는 것은 반대로 일본인이 조선인이 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요. 그러니 억지로 마지못해 하는 것뿐인데, 그렇게 하는 것은 차라리 하지 안는 것만도 못한 것이오. 가령 묵념하면서 속으로 천황페하를 욕하는지 어쩌는지 누가 알겠소? 사람을 마음속을 측정하는 기계가 있다면 모르지만, 그러니 차라리 하지 않으면 천황폐하도 욕을 먹지 않고 내가 믿고 있는 하나님도 욕되게 하지 않는 것이니 서로 좋을 것 아니오?" 그러자 그 형사도 "네 말이 옳다"고 하면서 그런 따위로 하는 국민의례라면 당연히 그만두는 것이 낫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형사는 자기 입장이 곤란하게되니까 다른 교회에는 그런 말을 하지말고 김용기 장로의 교회에서는 하기 싫으면 그만두라고 하였습니다. 그 후 해방될 때까지 다시는 그 교회에 그런 일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목전에 정직을 행하면 이같이 되리라"(신13:18)
4. 정직하고 진실한 말은 사람을 기쁘게 하고 감동시키기 때문입니다. 독일의 철학자 칸트의 아버지는 폴란드 사람입니다. 고향인 폴란드의 슐레지엔으로 가기 위해서 말을 타고 산길을 갔습니다. 그때 우려했던 대로 강도들이 나타났습니다. 가진 것을 모두 빼앗기고 말도 빼앗겼습니다. 강도가 물었습니다. “숨긴 것이 없느냐?”“없습니다.”“그럼 가거라.” 무사히 강도들 틈을 빠져나와 한숨을 쉴 때 바지춤에 비밀히 감추어둔 금 덩어리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그 순간 그는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그는 강도들에게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회개합니다. 조금전에는 너무나 무섭고 정신이 없어서 숨긴 것이 없느냐고 물을 때 없다고 대답했는데 가다보니까 이 금덩이를 숨긴 것을 발견했습니다. 받으십시오.” 강도에게 숨겼던 금덩어리를 내주었습니다. 그러자 강도는 빼앗은 물건과 말을 내주면서 엎드리더니 “나를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당신이 두렵습니다”고 말했습니다. 바보 같은 순결함에 그 강도들도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주님은 천국은 어린아이와 같아야 간다고 하셨습니다. 불의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도 진실 앞에서는 누구나 떱니다. "너희가 행할 일은 이러하니라 너희는 각기 이웃으로 더불어 진실을 말하며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 (스가랴 8:16) 자신의 생각이나 마음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때 그 말에 진실이 담겨 있어야 상대방을 감동시킬 수 있습니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남편 앨버트 공과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앨버트 공이 화가 나서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리자 여왕은 미안한 생각이 들어 남편에게 사과하기로 결심하고 남편의 방문을 두드렸습니다. “누구요?” 퉁명스러운 남편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영국의 여왕입니다.” 그러나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여왕은 다시 노크를 했습니다.“누구요?” “영국 여왕이오.” 역시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여왕은 화가 나서 집무실로 돌아갔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던 여왕은 되돌아와 다시 노크를 했습니다.“누구요?” “당신의 아내입니다.” 그러자 방문이 열렸습니다. 진실한 말은 상대방을 존중할 때 나옵니다. 빅토리아 여왕이 한 나라의 여왕에서 ‘한 남자의 아내’로 돌아가 남편을 대하자 앨버트 공은 아내가 자신을 존중한다는 것을 인식한 것입니다. "만일 네 마음이 지혜로우면 나 곧 내 마음이 즐겁겠고 만일 네 입술이 정직을 말하면 내 속이 유쾌하리라"(잠23:15,16)
5. 정직하고 진실하면 마음에 기쁨과 평안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주 재미있는 얘기가 있습니다. 잭슨이라고 하는 사람과 루이스라고 하는 사람이 동업을 했답니다. 둘 다 아주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모조품을 사다가 진품이라고 속여 가지고 몇 년 동안 장사를 잘 했습니다. 엄청나게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그랬는데 이것도 이제는 통하지 않는 것이 "젝슨의 집에서 파는 물건은 가짜더라" 좍 소문이 나니까 손님이 다 끊어졌습니다. 이젠 장사를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둘이 앉아 가지고 다시 작전을 세웠답니다. 이럴 것이 아니라 우리 따로따로 나가서 5년 동안 신의를 회복해야겠다. 이제부터는 작전상 정직하게 하기로. 5년 동안만 정직하게 정직하게, 장사가 잘 안 되더라도 정직하게 살아놓고 명예를 회복한 다음에 다시 왕창 한 번 하자. 라고 . 왕창 해서 돈을 벌자. 요렇게 작전을 세우고 5년 동안 나가서 정직하게 장사를 했다고 합니다. 정직하게 장사를 하다보니 돈은 잘 안 벌렸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수입이 작았지만 그래도 그렇게 그렇게 사는 동안 진실하게 살았더니 잭슨은 아주 좋은 이름을 얻었습니다. 별명이 정직한 잭슨. 또 루이스는 고지식한 장사꾼, 하는 별명을 얻게 되었답니다. 이제 5년 후에 계획대로 둘이 만났습니다. 자, 이제는 신용을 회복했으니까 우리는 이제 가짜를 가지고 진짜라고 해도 다 믿으니까 한 번 왕창 하자, 했을 때 잭슨이 하는 말이 "돈은 좀 덜 벌었지만 진실하게 사니까 마음도 편하고 잠도 잘 오고 좋더라. 그거 뭐 그냥 사는 게 좋겠구만." 그래 서 둘이는 정직하게 그냥 살기로 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의 진실성을 보십니다. 구원의 믿음만 가지고 만족하지 말고 날마다 하나님을 의뢰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정말 전폭적으로 하나님을 의뢰하기를 원합니다. 진실한 믿음을 가진 사람도 때로는 고난 중에 잠시 낙심하고 좌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곧 기쁨과 평안을 찾고 다시 찬란한 내일의 세계를 향해서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런 진실한 믿음이 있기를 원하십니다.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시32:11)
6. 거짓은 오래 가지 못하고 정직과 진실은 성도의 의무이기 때문입니다.(고후13:7) 한 신사가 길을 걸어가다가 맹인소녀가 동전통을 앞에 놓고 앉아있는 것이 불쌍하게 생각돼 지갑에서 1만 원짜리 지폐 1장을 꺼내 넣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소녀가 눈을 크게 뜨고 큰 액수에 놀라는 눈치로 지폐를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신사는 “얘야, 너는 맹인이 아니지?”라고 물었습니다. 소녀는 얼굴이 붉어지더니 “아저씨, 미안해요. 사실은 우리 아저씨 대신 앉아 있는 거예요” 신사는 다시 질문했습니다.“그럼 너희 아저씨는 어디 가셨니?” 소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예, 저희 아저씨는 조금 전에 영화 보러 가셨어요.” "진실한 입술은 영원히 보존되거니와 거짓 혀는 눈깜짝일 동안만 있을 뿐이니라" (잠12: 19)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거짓된 방법을 쓰는 것은 잘못입니다. 신용만큼 중요한 명함은 없습니다. 장사를 해도 속임수는 잠깐뿐입니다. 오래 유지하려면 신용을 간판으로 삼아야 합니다. 부부의 사랑이란 실상 신용의 농도를 말합니다. 아들이 아버지의 말을 못 믿게 되면 그 집은 끝장입니다. 그리고 한 국가가 거짓 뉴스를 공공연하게 매스컴에 흘리면 그 피해는 전 인류에게 미칩니다. 현대인은 신문을 의지하고 살기 때문에 그 신문의 내용이 거짓이면 생활의 기둥이 흔들려버립니다. "절반은 진실이다"라는 말은 전체가 거짓이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거짓을 섞어 탄 진리는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 사람이 같은 말을 한다고 해서 그것이 꼭 진실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거짓은 아무리 모여도 진실이 될 수 없습니다. 진실은 잠시 가려져 드러나지 않을 때가 있으나 언젠가는 반드시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진실과 거짓을 놓고 선택을 요구하십니다. 이 선택은 날마다 시간마다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진실은 악마를 쓸어내는 빗자루입니다. 거짓은 악마를 불러들이는 초인종입니다. 거룩한 땅이 어디입니까? 진실을 지키다 죽은 자의 무덤이 거룩한 땅입니다. 만일 그대가 진실을 말하면 모든 사람과 하나님의 후원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그대가 거짓을 말하면 모든 사람과 하나님의 버림을 받게 됩니다. 많은 이들이 이 사회에 진실이 없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비는 사람들보다는 일시적으로나마 위기를 모면해보려고 부인하고 변명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꿈에 거짓말하였거든 깨어나서라도 반성하자"고 하셨으며, 검은 대륙의 아버지라고 불리던 리빙스턴은 유언으로 "아이들아, 진실하여라!"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진실이야말로 하늘로 통하는 길이요, 사랑과 웃음과 행복을 만들어 내는 최고의 재료이기 때문입니다. 고통과 수고의 땀방울이 얼룩져야만 이루어갈 수 있는 현실 속에 뿌려진 진실의 씨앗은 아름다운 축복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 진실을 말하는 자는 가슴에 후회가 없고 발걸음에 날아갈 듯한 힘이 솟아납니다. 진실은 항상 남아있지만 거짓은 쭉정이처럼 날아갑니다. 거짓은 반드시 드러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가장 견고하고 확실한 진실 위에 우리의 삶을 살아갑시다.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에베소서 5:9)
7. 정직하고 진실한 자가 복을 받기 때문입니다.(신6:18,19) 어느 독실한 기독교인이 설렁탕집을 인수받아 경영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설렁탕 집을 열면서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이 집을 찾는 손님들을 예수님 대접하는 것처럼 모시겠습니다” 그런데 주방장이 이전에 하던 대로 커피에 넣는 크림으로 하루 종일 팔 만큼의 설렁탕 국물을 미리 만들어 놓았습니다. 뼈다귀를 오래 우린 진국같이 보이도록 만든 것입니다. 그는 그 날 음식점 문을 닫고 문에 글을 써 붙였습니다. “오늘 하루 쉽니다” 그리고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우리 집에 오시는 손님을 예수님처럼 모시기로 하였는데 어떻게 예수님을 크림 국물을 설렁탕 국물로 속여서 대접하겠습니까? 도저히 그럴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설렁탕 국물을 모두 쏟아버렸습니다. 그 후 그는 양심적이고 신앙적으로 음식점을 경영하였습니다. 이 소문이 주위에 퍼졌습니다. 이 음식점은 지금 대단히 번성하고 있습니다.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정녕 너를 돌아보시고 네 의로운 집으로 형통하게 하실 것이라"(욥8:6)
8. 정직하고 진실한 자가 생명을 구하고 구원받기 때문입니다. "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시7: 10) 1940년대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노트르담' 미식 축구팀의 센터 포지션을 맡고 있는 프랭크 사만스키라고 하는 축구 선수가 어떤 민사 소송에 연루되어 증인으로 법정에 서야 했습니다. 판사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노토르담 미식 축구 팀의 선수로 출전한 일이 있습니까?" "예, 있습니다."하고 사만스키가 대답했습니다. 재판장은 지긋하게 좀 비웃는 듯한 표정을 물었습니다. "그래요? 그럼 당신은 스스로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춘 센터라고 생각합니까?" 이 청년은 잠깐 사이를 두었다가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역대 센터들 중 가장 뛰어난 센터라고 생각합니다." 방청객들은 적이 놀랐습니다. 그 자리에 있던 노트르담 축구 팀 감독은 더 놀랐습니다. '저 친구가 평소에는 아주 겸손하여 언제나 스스로를 낮추는 사람이었는데 어떻게 이 자리에서는 제가 최고의 센터라고 당돌하게 말하는 거야?'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재판이 끝났습니다. 감독이 이 선수를 데리고 나가면서 "자네, 평소에는 그렇지 않더니 오늘은 어떻게 '내가 최고다'하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가?" 청년은 말합니다. "저는 재판장 앞에서 손을 들고 진실 외에는 말하지 않겠다고 선서를 했습니다. 그래서 진실을 말했을 뿐입니다." 재판정에 선 사람은 진실을 말하고 진실 외에는 말하지 않겠다고 선서를 합니다. 그리고 내가 말한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주위에 누가 듣고 있든지 누가 보고 있든지, 아무것도 딴 생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내 진술로 인하여 나한테 어떤 영향이 미칠 것인가 - 이런 것은 생각하면 진실이 아닙니다. 오로지 진실 하나만 생각하고 진실만을 말합니다. '나는 내가 최고의 축구 선수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진실이다!- 나는 당당합니다.' 진실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 중 최고의 재산입니다. "진실한 증인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여도 거짓말을 뱉는 사람은 속이느니라"(잠14:25) 오늘날은 감격이 사라져 버린 시대입니다. 그래서 웬만한 큰 사건이나 위대한 일이 아니면 사람을 감격시키지 못합니다. 그러나 사실상 가장 진실한 사람은 조그마한 일에도 감격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감격의 정서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조그마한 일에도 정열에 불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입니까? 감격의 정서를 가져보십시오! 조그마한 일에도 감격할 줄 아는 진실한 마음은 자신을 가장 발전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고, 조그마한 일에도 충성하는 사람이 진실로 가치 있는 인생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우리들은 작은 진실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합니다. 작은 일을 거절하는 사람은 작은 사람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작은 일에 충성할 때 큰 일이 이루어집니다. 따뜻한 표정, 그윽한 눈길, 격려의 말 한 마디, 먼저 내미는 용서의 손길, 차 한 잔의 친절.... 그런 작은 진실은 좋은 책을 선물하는 것 이상으로 좋은 것입니다. 모든 순간이 다 아름다움의 가능성을 안고 우리에게 찾아온다는 것을 알기에 작은 진실에 마음이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입니까? 프랜시스 후꾸야마(Francis Fukuyama) 라고 하는 사람이 쓴 "트러스트(TRUST)"라고 하는 책이 있습니다. 우리말로도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합니다. 국력, 경제력, 그것은 그의 자본과 기술 그의 지식에 근거한 것이 아니고 이것은 문화적 요인, 사회적 요인에 근거한다고 말합니다. 충격적인 베스트셀러입니다. 그 문화적 요인이다, 사회적 요인이라고 하는 게 뭐냐? 바로 신뢰성입니다. 얼마나 서로 믿는 사회인가?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인가? 믿을 수 있는 관계인가에 따라서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가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자본으로 나라가 서는 것이 아닙니다. 공부 많이 하고 지식이 있다고 능숙한 기술이 있다고 해서 경제가 되는 게 아닙니다. 신뢰성이 그 근본이라는 것을 이 책에서 시종일관 말해주고 있습니다. 어떤 곳에서 아스팔트길의 아스팔트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 원인을 분석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스팔트 밑에 새싹이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생물학 전문가에게 물었습니다. "새싹의 힘으로 아스팔트가 일어나는 것이 물리적으로 가능합니까?" 그러자 그 전문가가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아스팔트도 조용히 일어나는 힘을 막을 수 없습니다." 조용히 일어나는 새싹과 같은 사람이 되십시오! 작은 진실의 역사는 비록 조용하게 진행될지라도 그것을 막을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은혜의 큰 선물은 작은 포장 속에 담겨서 깨어 있는 사람에게 아름다운 삶을 피워내는 힘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이 세상을 주관하는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진실을 알아주고 그러한 진실한 몸짓에 신속히 반응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진실치 못함을 용서하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주께서 맡기신 일에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하소서. 거짓을 미워하고 위선을 경계하며 이 땅에 진실을 쌓아가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피난처이시요 방패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힘있고 정직하게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 묵상 및 토의 0 나는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인가? 0 나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고 진실한 자가 되려고 힘쓰고 애쓰는가? 0 거짓말하는 기독교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0 당신의 말에는 정직한 말과 거짓말, 과장된 말이 어느 정도 됩니까? 0 내가 무의식중에 습관적으로 하는 거짓말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0 내가 정직하고 진실되게 말함으로 손해를 보게 되는 경우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찬송: (351장) 날 대속하신 예수께
날 대속하신 예수께 내 생명 모두 드리니 늘 진실하게 하소서 내 구주 예수여 나 구주 위해 살리라 내 기쁨 한량 없으리 내 갈길 인도하소서 내 구주 예수여 아멘
* 진실한 여성이 아름답습니다
진실이란 무엇입니까? 진실이란 변함이 없는 우직함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실은 남성을 오직 한 여성만을 사랑하는 남성으로 만들 듯이, 여성을 오직 한 남성만을 사랑하는 여성으로 만듭니다. 해바라기처럼 딴 마음을 품지 않고 오직 하나만인 사랑을 위하여 하나뿐인 생애를 내던지는 것이 진실입니다. 또한 진실이란 이중성이 없는 정직함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진실은 표리가 같고 꾸밈이 없고 생각과 행동이 일치되는 사람을 만듭니다. 정직하지 못하고 얻는 상대적 즐거움보다 불이익을 당할지라도 정직함으로 얻는 절대적 기쁨을 추구하는 것이 진실입니다. 또한 진실이란 더러움이 없는 마음의 깨끗함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진실은 외모보다는 인격으로 평가받기 위해 준비하기도 하고 인격으로 타인을 평가하는 사람을 만듭니다. "여자의 화장한 얼굴을 물로 닦으면 육안이 된다"는 평범한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외모보다는 아름다운 마음을 추구하는 것이 진실입니다. 여성들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집념은 대단합니다. 그래서 혹자는 여성들이 화장도구만 가지고 있다면 일생을 무인도에서도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아름다움을 추구해도 날마다 자기가 아름답지 못하다는 것을 느껴야 하는 여성들은 날마다 절망해야 합니까? 바야흐로 현대는 오직 미인들만을 위해 축배를 드는 시대가 되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성형수술만으로도 절세미인을 만들 수 있는 현대에는 오직 진실만이 최종 축배를 마시게 될 것입니다. 진실함을 추구하다가 유행에 쳐지게 된다고 할지라도 걱정할 것 없습니다. 꽃들이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우리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다른 꽃을 닮으려 하지 않고 자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하얀 프리지아는 프리지아대로, 빨간 장미는 빨간 장미대로, 소박한 민들레는 민들레대로 자기의 모습에 충실하지 않습니까? 외모의 아름다움보다는 마음의 아름다움을 중시하고 유행미를 따르기보다는 개성미를 유지 발전시키려는 진실한 모습은 여성의 아름다움을 더욱 부추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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