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로 효친의 정신 나주가 선도하자 | ||||||
| ||||||
지난 10월 12일 나주시 종합스포츠파크에서 3,000여 명의 어르신들과 최인기 국회의원, 임성훈 나주 시장 등 각계 기관장들과 시민이 참석한 행사가 있었다. 제15회 노인의 날 및 나주시노인복지관 개관 6주년 기념 경로 위안 행사였다. ‘어르신, 즐거운 시간 보내며 행복하세요’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된 이 행사는 어르신들과 젊은 지역민들이 한데 어울려 경로 효친의 정신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기념행사에서는 김정식 씨(모범노인) 이경자 씨(모범노인), 나주시 성북동발전협의회(단체), 나은경 씨(모범공무원), 박영수 씨(4대 효도가정)에게 도지사상이 수여됐고, 나종성 씨(효행자), 김재관 씨(노인 복지 기여) 등 24명에게 나주시장상이 수여된 것을 비롯해 국회의원상과 법인 이사장, 노인복지관장상이 주어졌다. 부대 행사로는 대한노인회에서 실버 장기 경연 대회를, 보건소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검진하고 한방 진료를 실시했으며, 실버 카페에서는 무료로 음료를 제공하고, 노인복지관에서 취업 정보를 제공했으며, 전남 서부 노인 보호 전문기관에서 노인 학대 예방 캠페인 행사를 벌였다.
임성훈 나주시장이 지적한 데로 도농 복합 도시인 나주는 65세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4%를 차지한다. 이런 노령화 현상은 앞으로도 더 진행될 것인데, 노인 문제에 대한 심각한 고민과 노령화 사회에 대비한 정책적 복지의 측면은 날로 어려운 환경 속에 있다.
그런데 근래 급속한 산업화 과정 속에서 노인 소외 문제는 날로 심각해져가고 있다.
인간은 늙어서도 인간답게 살아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과 더불어 사회와 국가의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는 강제조항이 삽입된 노인 헌장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제정되었다. 우리는 예로부터 경로효친의 덕을 가장 큰 미덕으로 여기는 민족이다. 한민족의 정체성이며 세계적으로도 자랑거리인 경로효친의 덕을 실천하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다.
전국에서 이루어지는 행사 중에서도 살기 좋은 나주가 경로효친을 선진적으로 이끌어나가는 도시라는 것을 보여주고 노인 복지 정책을 선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