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휴학 하고 집에서 빈둥빈둥 놀면서 하루를 보내는 어느날...
아는 사람의 부탁으로 알바를 하게되었다...
난 그 때만 해도 순진하고 차칸 편이 었다..
(웃지마라 .. 돌배개 날라 간다.. ㅡ,.ㅡ;;)
이건 내가 편의점에서 일할때의 이야기다...;;
우리 사장님 내가 옛날 부터 아는 분이 었고 나에게 정말 잘해준다..
우리 사장님으로 말할것 같으면 우리 지역의 유지였고 원 펀치 쓰리 강냉이 였다..
믿고 말고는 알아서 판단하기 바란다 ^^;;
편의점에 일하다 보면 많은 유형의 손님이 있다.
술 취해서 꼬장이란 꼬장은 다부리는 손님 앤하고 같이 와서 나의 염장을 지르고 그냥가는 손님
근처에 일하는 호스트 누님덜등.... 많은 손님이 온다
오래 일하다보니 인사도 하고 장난도 치는 손님도 있다.
그 중에 호스트 누님이 장난 치는걸 말해 보겠다..
새벽에 일할때에 갑자기들어와 옷을 벗어 던지면 방으로 가자며 카운터로 돌진하던 호스티스누님;;;
울컥 하지만 참고 또 참는다... ㅋㅋㅋ
이런 황당한 손님들 중에서 그래도 나를 즐겁게 해주던 녀석들이 있다.
우리건물옆의 학원을 다니던 미용실 주인 딸내미;;
나이는 6살인데 무슨 그리 조기교육을 시키겠다고 빡빡한 학원 스케줄로 아이들을 못살게 구는지...
저녁7시에 그조그마한 몸에 커다란 책가방을 매고 아장거리면서 학원 끝나고
미용실로 가는 그 딸내미를 보면.... 내가슴이 아프다...
이 일은 이렇게 시작된다.
어느날 그 딸내미가 우리 편의점에 들락 날락 거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엄마심부름으로... 왔다 갔다 했는데..
심부름값으로 돈을 쪼금 받았나 부다. 해맑은 얼굴로 뛰어오더니 이것 저것 고르면서 웃던 그 딸내미.
문제는 딸내미 수중에 있던돈은 달랑 500원 ;;
근데 과자를 몆 천언치나 가지고 온것이다;; 대략 난감 하다 ㅡ,.ㅡ;;
그러면서 밝은 웃음으로 내게
'이거 다 주세요~ ' 라고 외치던 그 딸내미;;
처음엔 별 생각 없이 '손님 돈이 모질라는데요?' 라고 이야기 했다 내 마음 한구석은 아펏지만..
딸내미:'' 아저씨 다 이거 못사요 ㅜ.ㅜ?'' ( 아저씨란 말에 울컥 했다. 젠장 ㅜ.ㅜ;;)
그랫그러면서 딱 과자1개를 빼던 그 딸내미;;;
여전은 금액초과 였고 안된다고 했다 하나둘씩 줄어가는 과자를 보면서 밝았던 얼굴은 점점...
미소가 없어지고 500원짜리 빼빼로하나만이 남았을때 그 딸내미는 울쌍이 되었다;;;
솔직히 고민되더라... 진짜 진짜 귀여븐아이가 과자는 먹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울쌍이 되는 모습을 생각해 봐라;;
밤까지 학원다니고 이 험한 세상에 그 딸내미를 즐겁게 해주는 과자조차 못사먹는다니 고민되더라;;;
특이 어렸을때 교과서에서 봤던 그 과자가게 주인 아저씨 이야기 생각나더라;;;
갈등.. 갈등.. 어케 해야 하지 ㅡ.ㅡ?
딸내미의 얼굴이 굳어져 가는것을 보며 결정을 내렸다.. 뭐 얼마 되지도 안는데
그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의 주인공처럼 멋져보이고 싶었다.
나중에 아이가 커서 그런 소중한 경험을 남겨주고 싶었다..
나:"흠.. 아.. 꼬마손님 내가 잘못 계산 했나보네요."
딸내미: ''그래요? *^^*!!!''
난 과자를 모두 봉지에 담아주었다. 그리고 500원을 받고 (속으로는 내 2천300원 쪼끔 아깝지만)
"고맙씁니다~ "라며 뛰어가는 아이에게
안녕히 가세요 라며 나가는 문까지 열어주고 그 딸내미를 보냈다.
아이는 웃음을 지으며 달려갔고 그 뒷모습을보며 카운터에 내돈으로 잔금을 치루는게 하나도 안아깝더라..
진짜 하나도 안아깝고 기분이 좋았다..
그뒤로도 그 딸내미는 우리 가게에 자주 왔고 난 언제나 웃으면 우리 꼬마손님 또오셧네요 라며...
아이에게 과자를 사주었다..
난 아무래도 넘 차케 *^^*
(웃지마라 재미 돌배개 날라간다.)
그런데 나에게 충격을 준 사건이 발생했다..
한 2주일이 지난 후였다...
어느날 저녁 그 딸내미가 또 왔다 난 어서오세요~ 꼬마손님이라며 맑은 웃음을 지면서 맞아주었는데
그 딸내미가 친구들을 많이 데리고 온것이었다. 그리고 한 10댓명 정도 됬다.
갑자기 아이들로 북적거리는 편의점;; ^^:;;
무슨일 일까 전부 과자사러 왔나 라면 의아해하는 나를 제쳐두고
그 꼬마여자아이가 애들한테 외쳤다..
딸내미:"야 모두다 조용히했! 그리고 과자골라"
딸내미 친구들: (조용....)
나 :(무슨일 일까 ㅡ.ㅡ? 생일파티라도 하나) -물론 겉으로는 가식적인 웃음 을 지으며...-
딸내미 :"오늘 내가 과자 쏜다"
딸내미 친구들:"진짜?? 와~~"
라면서 아이들은 북적거리면서 과자들을 골르기 시작했고
그 뒤에 내귀로 과자코너 쪽에서 지들은 속삭인다지만 똑똑히 들려오던 그 딸내미의 목소리...
딸내미:"여기 아르바이트 아저씨 바보야. 골르면 다 사준다! ㅡㅡ..
나 여기서 매일 과자 꽁짜로 사먹었따 500원만 주면되.오늘도 아마 그럴꺼야... ^0^;;;;
헉 ;;; 허미
'여기 아저씨 바보야... 바보야.. 바보.....'
이런 ㅅㅂ... ㅜ,.ㅜ
너무 아이들을 믿었던 탓일까...
머.. 상황은 이러했고 아이들은 과자들을 한두개씩 끼고 우르르 내게 몰려왔다;;
막상 실상을 알아버린 난 내지갑을 보여주며 애들에게 형 돈 하나도 없다며 미안하다고
집에 보냈고 '이 아저씨 머 잘못 먹었나 오늘은 왜이래?' 라는 표정으로 날 처다보던
딸내미는 잠깐 예전 모습으로
아양을 떨었보며애들이 우르르 사달라고 빡빡 졸랏지만
머... 역시 내가슴엔 훵한 바람만 불며... 차가운 얼굴로..
나:"사먹고 싶으면 돈가져와라... "
라며 애들을 밀어서 편의점 밖으로 모두 쫒아내 버렸다...
이후 한동안 애들만 보면 치를 떨었던 기억이 난다..
그후로도 그 딸내미는 심부름겸 진짜 돈을 들고 무엇을 사러오기도 하고 그랬지만
그 딸내미를 볼때마다 그 씁쓸함이란... 참;;;
정말 한없이 맑고 투명할것만 같은 아이들이 벌써 ㅡ,.ㅡ;;
정말 우리 나라가 어케 될런지....
난 한 동안 그 딸내미를 보며 치를 떨었다..
그 딸내미의 사악함에 ㅠㅠ
제가 알바 하면서 있었던 일을 써 보았습니다.
허접하지만 제 글 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항상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교수님 1년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추운데 감기 안걸리게 조심하세요..
첫댓글 요즘..아이들이 얼마나 영특한데...ㅋㅋ 한방 먹으셨군요...!!!아저씨..바보..!!ㅋㅋ잼있네요^^*
초딩들이 얼마나 무스븐데요.. ㅡ ㅡ.글 재미있게봣음.ㅋ아저씨 바보 ㅋㅋ 그리고.ㅋㅋ 형이 착하고 순진했다면 난 그때 키가 180 이였음!!ㅋㅋㅋㅋㅋ
초딩 얼마나 무서운데 ㅡㅡ;;
초딩보다 유딩이 더 무서움
우리가 이 글을 보고 깊이 생각해보고 연구토론해 보아야할 내용이 있다! 황우석교수와 MBC PD수첩간의 공방으로 나라가 어수선한 작금의 사태를 미루어 보지 않아도, 이 글 어디에도 "뭉치 아자"님이 어느 반.. 학번.. 이름이 없다! 담당교수는 학점을 주고 싶어도 주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는 깊은 딜레마에 빠진다!
혹시, 모른다.. 영악한 알라들의 사악함을 생각하다가 열이 뻗혀 이름을 빼 먹었는지도.. 달린 꼬리말의 빈도를 보아 마음을 정할까 한다.. C반의 의리를 한번 보겠다..
누가 쓴 글이고 ... 어떤 놈이 0형 특유에 궁금증을 유발시키노~ㅋㅋ아따 또 잠못자겠네 ~ㅋ
주연아 뒤진다 ㅡ,.ㅡ;;
윤성국 햄 이쓴거입니다.ㅋㅋ 쫌 내가 고치라고해도 안고치노!! 우째삐고.ㅋㅋㅋ
^^;; 이제야 고치네요.. ㅋㅋㅋ 교수님 윤성국 입니다. ^^ 감기 조심하세요 !!!
니가 차카다고 ㅋㅋ 웃기시네 니가 유딩의 포스를 느낀때지 그떄가,ㅋㅋㅋ
바보 역쉬 넌 아저씨였어 어렸을떄부터.. ㅋㅋㅋ 그런데 웃기다 ㅋㅋㅋ 잘 읽었어..!!
ㅋㅋㅋ 장난 하냐 ㅡ,.ㅡ;;
우헤헤헤 나왔다 ㅋㅋㅋ 그 유딩 대략 난감 ㅡ,.ㅡ;;
잘 읽었다... 니가 편의점 알바도 했나??? 대단한데... 아무튼 그 딸래미 부모들이 교육 제대로 시켰네.. ㅋㅋ 벌써부터 세상살아가는 법을 터득 하다니... 앞으로 크게될 인물이야. ㅋㅋㅋ
ㅋㅋㅋ 그딸래미 요즘은 마니 컷으낀데....... 요즘은 안보이삼..?? ^^
ㅋㅋㅋ 넘 웃긴다 그 딸래미 나도 한번 보고 잡다.ㅋㅋ
이게 모라~ ㅡ,.ㅡ;; 나도 그 딸내미 어케 변했는지에 올인 ㅋㅋㅋ
나도 그 딸내미 한번 보고 싶은데 보면 또 생각날것 같아 겁나 ..ㅡ,.ㅡ;;
ㅋㅋㅋ 나도 나도 보고 싶오 !!!
이게 성국이 글이었구나...ㅋㅋ 학점 빵구 날뻔 했다...
정말 요즘 얘덜 어떻게 될라고 저러는건지 사람 진심도 몰라주고. 큰일이다..ㅋㅋㅋ
우리 사장님으로 말할것 같으면 우리 지역의 유지였고... 저는 우리 지역의 프로이 입니다..ㅋㅋㅋ
성국이햄..잼있게 잘읽었어요..애들의 무서움..그리고 호스트의 누님이야기...ㅋㅋㅋ햄이 참지 않았을꺼 같은디..ㅋㅋ
아저씨 바보 아저씨 바보 아저씨 바보 아저씨 바보!! 아저씨 바보!! 아저씨 바보!! 아저씨 바보보보보보.ㅋ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해피 크리스 마스~~
넘 재미있습니다...요즘 애들 얼마나 영악한데..ㅋㅋㅋ무섭네요..ㅋㅋ
행님 무서운10대 ㅋㅋㅋ 저도 당했지.ㅋㅋ
ㅡ,.ㅡ 내가 그때 안차켔으면 덮쳤다 차케 참았지만 재민아 돌배개로 존내 맞는거다..ㅡㅡ..
ㅋㅋㅋ 장난아니네 딸래미~~행님 수고했으요~~~드가요
왜 그서 내말이 왜나와요!! 형이 그때 차켓다몬 난 권상우 몸에 키가 180이삼!!ㅋㅋㅋㅋ
좋은글 잘읽고 간다~
ㅋㅋㅋㅋ 꼬맹이 사악하네 ㅋ
새해 복 많이 받아라
행님 요세 쪼갠한아들 무섭다 한께예!! ㅋ
참..꼬맹이..싸가지 없는것..기껏 생각해서 과자 사줬더니..그걸 이용하냐..
행님 저두 오백언줄테니깐 과자 5봉지하고 음료수 1.5리터짜리한개랑. 담배 2갑 사줘요.ㅋㅋ
재민아 돌배개로 존내 맞는거다 ..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