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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면5개+1.5리터 콜라 >>>>>>>>>>>>>>>>>>>>>>>>>>>>>>>
중2때인가.. 전 먹어도 살이 안찌는 체질이였습니다 지금은 먹어도 살 찌는 체질!!ㅡㅜ 제가 담배 술 등을 배운것도 그때나이쯤이였습니다 한창 까불까불 할때지요.. 한날은 학교쉬는시간에 친구가 라면을 3개 끓여먹었다며 자랑 비슷하게 말하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 친구와 라이벌 의식에 "난 5개도 먹을수 있다 " 며 나도 모르게 입에서 튀어나와버린 겁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난게 아니라 필 받아서 "1.5리터 콜라도 추가! " 화창한 토요일 오후 방과후 전 친구들을 데리고 집으로 갔습니다.. 물론 라면5개와 1.5리터 콜라 한병.. 지금이라도 포기를 하고 싶었지만.. 남녀공학이라 여자들도 있었기에.. 왠지 포기하면 자존심 상하는것 같아서 먹기 직전까지 겉은 당당한 표정을 유지했습니다 솔직히 라면 3개에 밥까지 말아서 먹어봤는데 5개 정도야 기본이라 생각했습니다 드디어 큰 냄비와 1.5리터 콜라, 젓가락이 내 앞에 놓여졌습니다 주위에는 나만 주목된 상태!! 아차!! 그냥 먹었던게 아니라 내기 였습니다 그것도 돈내기 개인당 5천원빵!! 다시 나만 주목된 상태에서 전 젓가락을 들고 오늘따라 유난히 큰 냄비 뚜겅을 열었죠.. 전 놀랐습니다.. 이건 한강이였습니다. 물조절을 못해 국물이 너무 많았습니다 국물까지 깨끗이 먹어야 하기에 라면 끓인 여자친구를 한번 씨익 째려보고 다시 집중을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라면을 꾸역꾸역 먹기시작했습니다 시간 제한은 그냥 1시간? 정도 맘편히 먹어도 충분히 먹을수있는 시간.. 일단 라면이 뜨겁기때문에 콜라로 입을 차갑게 헹군뒤 바로 뜨거운면을 먹었습니다 아직까진 맛이 있고 먹을만 했습니다 주위에 친구들은 밥도 안먹은채 부러운 눈빛으로 저를 보더라구요 그것도 잠시뿐.. 라면에 면만 다 건져먹었습니다 이미 제 배는 임산부마냥 튀어나온상태.. 콜라 1/4 남고 한강같은 국물만 남은상태 이제 처다보기도 싫은 라면.. 친구들도 조금씩 긴장한 눈빛!! 이제 물배만 채우면 된다는 생각에 새가 모이를 먹듯 조금씩 들이키기 시작했습니다 배에서는 지금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라면은 들으가려고 하고 위에서는 못들어 오게 막고 있고..;; 이제 남은건 콜라 1/5 과 라면 2개의 양이 남았고 시간은 10분 남은상태!! 여자애들은 포기해라고 걱정스런 눈빛이였지만 전 깨달았습니다 걱정스런눈빛보다 5천원을 얻으려는 눈빛이 더 강했기때문에 전 절대 지지않으려고 국물을 천천히~ 꾸준히~ 계속~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힘을 낸것이지요.. 결국 콜라 1/5와 라면1개의 양을 남기고 전 패배했습니다.. 전 바로 허리띠를 풀고 바닥에 들어누웠습니다.. 숨쉬기 조차 힘든상태.. 친구들은 이런 내 상태도 모르고 마냥 5천원 벌었다면서 팔딱팔딱 뛰면서 좋아했지요.. 다음날 전 생각했습니다. 콜라만 아니였어도 이 내기에서 이길수 있었다고.. 이놈이 입이 문제입니다.. 그날이후 한달동안은 라면과 콜라에 손도 안대었습니다
<<<<<<<<<<<<<<<<<<<<<<<<<<<<<<< 술대결.. >>>>>>>>>>>>>>>>>>>>>>>>>>>>>>>>>>>
고2 수학여행갔을 때의 일이였습니다 수학여행가기 D-3 학교 교실안!! 서로 친한친구들끼리 모여서 수학여행가서 뭘 할지와 준비물등을 정하고 있었습니다 한창 기대에 부풀어 얘기하는 도중 옆에서 술얘기를 하는것이였습니다 자기가 소주 6병을 먹니 마니 하면서 말이죠 그래서 제가 한마디했죠 "그라모 니 내랑 술대결 함 할래?" 이 얘기를 안했어야 했는데 또 말이 잘못 나갔다 생각했습니다 그리 생각하면 머합니까 고등학교때도 남녀공학이라 여자들이 다 들었는데..^^; 이미 엎질러진물 결국 수학여행을 갔습니다 수학여행 첫날 밤 우리는 각자 숨겨서 온 양주 소주 맥주를 꺼냈습니다 주위에는 아이들이 둘러쌓인가운데 저랑 제 친구앞에 글래스 잔이 놓여졌습니다 우선 양주와 맥주로 목을 축인뒤..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소주를 글래스잔에 가득채운뒤 바로 원샷 하는것이었습니다 전 중1때 술을 처음 접했을때부터 종이컵에 가득 부어 먹는게 습관이 돼서 술 먹기가 한결 낫았습니다 벌써 안주는 주위 구경꾼들의 의해 바닥난 상태였죠.. 8잔째 먹고 있을때 몸속에서 술이 역주행을 하여 입으로 도로 올라오는것이였습니다 전 글래스잔에 입을 떼지않고 먹는척 하면서 한템포 쉬었다가 바로 들이켰습니다 입을 떼는것은 원샷이 아니라 투샷이라 쪽팔렸기에.. 전 8잔째 술을 다 먹고 앞에 앉은 제 친구를 보니 먹기 싫은데 억지로 먹는것처럼 보였습니다 이미 그녀석과 전 취한상태였죠.. 제 친구는 반쯤 먹고난후 글래스잔을 던져버렸습니다 더이상 못먹겠다는거죠.. 저보다 훨씬 취한 친구에게 저는 "내가 졌으니까 그만 하자 " 고 했습니다 친구는 들은체도 안하고 화장실로 뛰어가버렸습니다 주위 구경꾼들은 저에게 칭찬 아닌 칭찬을 했습니다 그 친구는 그 이후로 술이 너무 취해 실수를 마니 했는데 그 친구를 위해 실수담은 하지않겠습니다 이 얘기만 하겠습니다. 액자랑 신발장 주먹으로 쳐서 담날 40만원을 물어줬다는.. 술 대결이 끝난 후 30분후 학교에서 제일 무서운 학주(학생주임)가 떴습니다 이미 군데 군데에는 찌짐?이 몇개 있었지만 학주도 이해를 해줬는지 일찍 자라고했습니다 제 친구가 저를 눕히더니 자라고 했습니다 전 누워서 친구와 눈빛을 주고 받는데 나도 모르게 그 친구 얼굴 앞에 찌짐을.. 담날 일어났는데 20명이 자야할방에 4명이서 자고있는게 아닌가. 친구들은 방에 냄새나고 찌짐을 치우긴 했는데 그래도 찝찝하다며 옆방에 낑겨서 잤다고 합니다 수학여행은 아직 몇일 남았지만.. 첫날이후로 술 보기도 싫어서 먹지도 않고 잠만 자다가 수학여행 막을 내렸습니다 정말이지 앞으로는 음식이나 술로 미련하게 대결같은거는 하지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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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음.. 인간의 위(胃)가 얼마나 위대(偉大) 한지 일깨워 준 글이구만.. 음.. 라면 다섯개와 콜라는 한몫에 못 먹는거구나..ㅎㅎ
성호야~존경스릅다!ㅋ
인간이가 ㅋㅋ 저게 가능해? ㅋㅋ
사람이 아니다..
ㅋㅋㅋ 대단허이~~
니닌깐 가능하겠다 니닌깐 ㅋㅋㅋ
교수님 교수님도 한번 해 보십시요~ㅋ 근데 콜라만 없었어도 가능했는뎅...
어쩌다 그르친 누구야~!!
에~헴~~!~~사람이 할수 있는 일이라.?ㅋㅋ
ㅋㅋ 대단하다~
그놈의내기 넘 좋아한다 ,,,성호야 ~ㅋㅋ 무식한내기 나랑 하자 ~ㅋㅋ(c반 김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