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1장 8절, 사도행전 28장 31절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개역개정>
그러나 성령이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능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마침내 땅 끝에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 <표준새번역>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 <개역개정>
그는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아주 담대하게 하나님 나라를 전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일들을 가르쳤다. <표준새번역>
제목 : 신기루였던 교회, 오아시스가 되다!
인생이라는 메마른 사막을 걷다보니 오아시스인줄 알고 속아 신기루를 만난다.
이내 신기루인줄 알고 오만가지 불평을 하늘에 털어놓는다.
하지만 신기한 것은 이것이다.
신기루인줄 알면서도 한걸음도 떼기가 싫다.
신기루인줄 알면서도 이내 적응해 버린다.
신기루인줄 알면서도 오아시스라 믿는다.
다시 이 신기루를 찾아올 누군가에게 오아시스인척 고귀하게 눈속임을 진행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오아시스가 아니라는 것
알고만 있다. 오아시스가 아닌 신기루라는 것을...
핍박하고 물들이는 세상 속 그들이 무서워 제법 안전해 보이는 동굴로 몸을 숨겼다.
어두컴컴한 동굴이 얼마나 빛을 가리는지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그 동굴에서 아늑함을 찾아본다.
동굴에서 만난 이들과 어둠이 빛인냥 안위하며 안정을 취해본다.
오늘도 빛은 없다. 내일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저것을 빛이라 여겨본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혹시 내가 빛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빛은 동굴 밖에 있다.
어느덧 길어진 동굴 속 삶에 익숙해지니
무섭게 핍박하며 세상으로 물들이던 그들은 이내 닮고 싶고, 따르고 싶은 우상이 된다.
떠나지 못하는 동굴, 하지만 이미 마음은 그들이 살고 있는 세상이다.
알고 있다. 그 곳에도 빛이 없다는 것을..
하지만 동굴의 어둠보다 그들의 어둠이 더 나아보이는 이 순간까지 와 있다.
더 이상 교회에 본질은 없다.
말씀, 기도, 예배, 봉사, 섬김, 희생, 절제, 사랑을 대체할
목사, 욕망, 우상, 의무, 교만, 이기, 방탕, 무관심에 더 시선을 둔다.
하늘을 봐야 하는데 땅이 더 좋다
살아야 하는데 내가 아니라 저 사람이었으면 한다.
본질을 몰라서 본질이 없는 것이 아니다.
본질을 싫어하는 세상과 발 맞추려
본질이 없는듯, 본질을 지키는듯, 본질을 버리고, 본질인듯한 것을 만든다.
제법 연기가 늘어서 박수갈채를 받을 수도 있는데까지 와 버렸다.
지금 우리내 교회는 마치 처방전을 이미 손에 들고도 약을 구하러 가지 않는 환자와 같다.
교회는 이제 약이 없어도 견딜만한 제법 익숙해진 환자이다.
교회는 더 이상 누군가가 찾으려 애쓰는 오아시스가 아니다.
교회는 더 이상 세상을 밝힐 빛이 아니다.
더 이상 그 누구도 교회에서 희망을 찾지 않는다.
걱정하던 교회는 걱정거리가 되었다.
오랜 고민 끝에 주저 앉을까 순응했지만 결코 그럴수 없다.
여전히 처방전을 들고만 있지만, 이젠 처방전을 읽어보며 나는 약을 찾아 떠나기로 했다.
여전히 동굴에 숨어 어둠에 익숙해지지 않고 나는 빛을 찾아 떠나기로 한다.
여전히 신기루에 만족하자는 이의 손을 뿌리치고 나는 오아시스를 찾아 발걸음을 뗀다.
그런데
약을 찾고자 떠난 나에게
빛을 찾아 떠난 나에게
오아시스를 찾아 발걸음 떼자마자
이내 거짓말처럼 만나고 말았다.
바로 앞에 있었다. 등잔 밑이 어두웠을뿐..
이미 약은, 빛은, 오아시스는
우리와 계속해서 함께하고 있었다.
찾아나서려고만 하면
발걸음을 떼기만 하면
이리도 쉽게 만날 수 있었음을...
그렇게 신기루를 떠나 오아시스를 만난다.
그렇게 동굴을 떠나 빛을 마주한다.
그렇게 치료를 경험한다.
오늘 그렇게 다시 '사도행전'을 만난다.
1장 | 예수님의 부재, 성령님의 임재, 교회가 되기 위한 호재 |
2장 | 교회의 부족함은 기도와 성령으로 채워야 한다 |
3장 | 예수의 이름이 있어야 교회가 된다 |
4장 | 교회여 세상 앞에서 망설이지 마라 |
5장 | 교회 안에 은밀히 파고든 유혹, 공개적으로 물리쳐라 |
6장 | 교회에서 움켜진 권력은 바닷물과 함께 떠올린 모래와 같다 |
7장 | 성도는 말씀을 듣고, 말씀을 말하며, 말씀대로 사는 존재 |
8장 | 교회에 찾아온 위기는 기회의 또 다른 얼굴 |
9장 | 오늘도 소름끼치도록 놀라운 하나님의 계획 |
10장 | 차별이란 이름의 교회를 벗어나 |
11장 | 그리스도인이라 불린적이 언제이던가 |
12장 | 순수를 버리고서는 교회라고 하지 마라 |
13장 | 교회의 기초는 벽돌이 아니라 말씀으로 쌓아야 한다 |
14장 | 옷을 찢어야 하는 교회, 비단 옷을 한겹 더 입다 |
15장 | 변화를 두려워하는 교회 |
16장 | 교회는 마땅히 부흥해야만 한다 |
17장 | 세상을 소란스럽게 하는 교회 |
18장 | 낮에 천막을 만드는 교회, 밤에 천막이 되다 |
19장 | 교회 당신들은 대체 누구요 |
20장 | 자기 스스로를 살피는 교회 |
21장 | 주 예수의 이름으로 죽을 각오를 하는 교회 |
22장 | 오늘도 하나님을 만나는 교회 |
23장 | 교회 계속해서 덧칠을 거듭하다 |
24장 |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거리낌없는 교회 |
25장 | 들어보고 싶어하는 교회 |
26장 | 보여줄 일을 밝힐 증인이 되는 교회 |
27장 | 선한영향력을 행사하는 교회 |
28장 | 담대하게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 교회 |
https://www.youtube.com/watch?v=7x03BSKBDoU
https://www.youtube.com/watch?v=8kyqi9k6eyI
https://www.youtube.com/watch?v=NTiXV9vOeKc
https://www.youtube.com/watch?v=3rVv77kSd0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