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웰니스생활체육연맹 웰니스체조관 수련 현장
"허리통증 이제 걱정 없어요"
국술.요가 등 결합된 요통 완화 운동
평생교육원 지도사 과정 맞춤식 교육
누군가 말했다. 인간이 직립보행을 하면서 부터 허리통증은 인간의 숙명이 됐다고, 그러나 이런 중력에 굴복하지 않고 새로운 인생을 설계해 나가는 이들이 있다. 바로 척추와 골반의 변형을 막고 올바른 몸의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 앞장서는 웰니스체조인들이다. 지난달 24일 오후 7시 광주시 서구 화정역 인근 무등산 약국 3층 (사)세계웰니스생활체육연맹 웰니스체조관. 10여명의 수강생들이 오디오에서 울려퍼지는 구령에 맞춰 각자 자신에게 맞는 체조에 한창이다. "하나, 둘.... 자 다음은 봉체조입니다.
수강생들은 오후 7시부터 1시간 가량 보건체조 동작을 소화한 뒤 봉을 이용한 체조도 함께 실시한다.
봉체조는 봉을 몸에 바친 뒤 양팔로 봉을 감아 전후좌우 비틀어 내는 동작이다.
김양열(53)수강생은 "평소 허리가 좋지 않아 이를 고치기 위해 어떤 운동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2010년3월 체조관에 들어서면서부터 체조를 시작하게 됐다" 며 지금은 어깨도 딱 벌어지고 좌골신경통도 다 사라졌다고 말했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이 합쳐진 단어. 웰니스는 말 그대로 개인이 건강을 위해 능동적으로 나서는 것을 의미한다.
웰니스체조는 골반과 척추가 변형된 부분을 해부생리학적 관점에서 과학적으로 교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맛사지와 동양무예 동작이 응용돼 있고, 요가, 국술, 필라테스가 결합된 운동이다.
웰니스체조는 무예에서의 강함보다는 부드러움을 강조하고 손을 많이 쓰는 운동이기 때문에 뇌를 움직이는 효과까지 있다.
이같은 웰니스체조를 광주에 뿌리내린 이는 바로 김선득(63) 세계웰니스생활체육연맹 총재. 김총재는 45년간 국술을 수련한 정통 무술인이며, 그 동안 국술9단, 경호무술 9단, 합기도 9단 등의 단증을 취득했다. 그는 1965년 중학교 2학년때국술을 처음으로 배운 후 부산에서 본격적인 수련기를 거쳐 전주에서 국술 도장을 운영했다. 1996년엔 서울에서 특공무술과 경호무술을 만드는 과정에 대표무술 고수 중 한사람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그 와중에 호국무예단 국가대표 9명 중 1인으로 선발돼 하와이 이민 75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하는 등 국위선양에 힘쓰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단법인 대한경호무술협회 회장과 한국카이로프락틱 연합회 회장, 대한 국술 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김총재는 자신의 일생과 함께한 국술을 체조에 응용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고 그결과, 웰니스체조를 탄생시켰다. 지난 2009년 12월 21일에는 사단법인 세계웰니스생활체육연맹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정식적인 인정을 받았고 교육청으로부터 평생교육원 인가도 받아 지난해 호남대 평생교육원에서는 2학기 웰니스교정체조 지도사 과정 교육도 진행됐다. 이 과정을 마치면 웰니스생활체육연맹 지도사 자격을 얻게되며 웰니스교정체조 지도사로서 각종 문화센터 및 복지센터와 대학교 등에서 활동이 가능하다.
무술경력이 있는 경우 기본적으로 2~3개월이면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광주4개, 대전1개, 지부 등이 있으며 서울 등지에도 지부 설립을 진행 중이다. 김총재는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하는 사람이 이 체조를 통해 2분 안에 움직이는 효과도 봤다" 며 오십견이 있는 환자가 2~3분 정도 봉체조를 하고난 뒤에 통증이 완화되는 일도 많았는데 아직까지 이런 사실이 널리 알려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웰니스체조가 국민체조와 같은 범국민적 체조로 거듭나게 해서 누구든지 허리통증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보탬이 되고 싶다"며 "동영상도 제작해 누구나 집에서 따라 할 수 있는 생활체조로 만들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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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웰니스생활체육연맹 수강생들이 수련관 안에서 봉을 목에 짊어지고 허리운동을 하고 있다.
박건우 기자
http://www.w-welln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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