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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 느끼며 1만명 평택항 달려 | ||||||||||||
[ 제7회 평택항마라톤 대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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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형 기자 chlee@pttimes.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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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이 넘는 건각들이 가을 풍경을 만끽하며 평택항 일대를 달렸다. 올해로 제7회를 맞는 평택항마라톤은 올해 참가자가 처음으로 1만명이 넘으면서 역대 최대의 인원이 참석했다. 대회 운영도 안정돼 성공적인 대회로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7회 평택항마라톤대회가 21일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일대에서 1만2천여명의 마라톤 동호인과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평택시와 경인일보, 티브로드 기남방송이 주최하고 체육회, 생활체육협의회, 마라톤연합회 등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 속에 수많은 대회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출발 2시간 전부터 모여든 참가자들은 국제여객터미널을 출발해 항만도로~회타운~아산만삼거리~평택호자동차극장을 돌아오는 평탄한 해변 코스를 따라 달리며 대회에는 가족, 연인, 친구, 직장 동료와 같이 출전한 참가자들이 많이 눈에 띠었다. 이들은 하나의 축제를 즐기듯 밝은 표정이었고 모처럼 내리는 가을비를 맞으면서도 즐거워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송명호 시장, 배연서 시의회 의장, 우제항 국회의원, 원유철 도 정무부지사, 최덕규 생활체육협의회장 등 내빈이 대거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이번 대회 하프코스 남녀 우승은 김광호(화성기아차)ㆍ이정숙(천안마라톤) 선수가 차지했다. 김광호 선수는 1시간08분54초를 기록, 박병준(충남사랑마라톤·1시간12분36초) 선수를 크게 앞서며 선두로 골인,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이정숙 선수도 여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21분46초로 전북군산의 송미숙(1시간24분39초) 선수를 제치고 우승, 2년 만에 월계관을 다시 썼다. 10㎞ 코스 남자부에선 여흥구(화성기아차) 선수가 32분47초, 여자부에서는 김윤경(평택시) 선수 37분36초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