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가리산 자연휴양림과 가리산 (월간 산지 참조)
문의전화 : 033-430-2429
위 치 :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천현리
홈페이지 : 없음(연중 전화 예약)
<개요>
가리산 자연휴양림(홍천군청 직영)은 홍천군 두촌면 천현리 가리산(加理山 . 1,051m)
동쪽 기슭에 위치해 있다. 좁은 계곡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일반 휴양림과 달리 계곡
하단부에 형성된 널찍한 분지에 들어앉아 있어 매우 쾌적하다. 또한 산막(숲속의 집)
들이 산사면에 계단식으로 들어서 있는 데다 전면이 통유리창으로 돼 있어 산막안에서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조망이 좋다.
휴양림 주변에는 낙엽송과 참나무가 우거져 있으며, 산막들도 대개 숲을 등지고 있어
여름 한낮에도 시원한 편이다. 2004년에는 가리산 오름길 주변의 숲속에 여러 동의
산막을 추가로 건축, 한결 더 휴양림 다워졌다.
<시설 내용 및 이용방법>
44번 국도에서 서쪽 포장도로를 따라 4km 올라가면 골짜기가 넓어지면서 휴양림
매표소가 나타난다. 매표소 위로 버스 50대, 승용차 30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의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 입구에서 도로가 두 가닥으로 갈라진다. 일단 왼쪽 길로 가서 관리사무소에
들러 산막 키를 받아야 한다. 산막은 총 18동으로서 많은 편이다. 관리사무소 동쪽
산비탈과 북서쪽 계곡 건너 가리산 등산로 입구의 숲지대에 각각 산막촌이 조성돼
있다.
동쪽의 구 산막들은 주차장 입구의 가파른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도로 양쪽에 드문
드문 늘어서 있다. 이곳의 산막들은 7평형 2동, 8평형 7동, 16평형 2동 등 총11동
이고, 16평형은 방이 둘로 나뉘어 있다. 강원도산 통나무를 이용해 지은 이 산막들
에는 기름보일러식 개별난방시설에 취사시설 및 도구, 샤워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간격이 넓고 층계형으로 조성돼 앞 산막의 지붕만 보이는 등 프라이버시가 보정되
는 구조다.
관리사무소 북서쪽 계곡 건너의 새 산막촌에는 8평형 5동, 16평형 2동이 있다.
숲속이거나 혹은 숲을 등지고 있어 시원하다. 신구 산막들 모두 산막마다 바로
앞에 개별 주차공간이 있어 편리하다. 또한 산막마다 평상과 드럼통을 반으로 자른
구이틀을 갖추어두었다. 8평형의 경우 5인 가족 기준의 침구와 취사구 일체를 갖
춰두었으며 냉장고, 선풍기도 있다.
관리사무소 바로 아래에는 방갈로 9동, 야영장과 야영데크 23개, 공동취사장,
공동샤워장이 들어서 있다. 방갈로와 샤워장은 7~8월에만 사용 가능하며, 취사장
은 겨울철에 사용할 수 없다. 이곳 야영장은 데크가 좀 작고 계단 아래에 있어
짐을 옮기는 데 조금 애를 먹을 것 같다. 야영장 아래 계곡에는 여름철 물놀이장을
운영, 어린 자녀들에게 인기다.
관리사무소 아래의 가리산매점(식당 겸 매점) 앞에는 차단기가 설치돼 있다.
이 차단기 지나 길을 따라 올라가노라면 오른쪽으로 널찍한 운동장이 나온다.
족구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그리고 널찍한 캠프파이어장도 설치돼 있다.
캠프파이어는 적설기에만 가능하며, 매점에서 땔감을 판다.
가리산매점은 간식거리와 옥선주, 산더덕주, 참기름, 들기름, 산나물 등 홍천군
특산물을 판매하며, 토종닭요리(1마리 25,000원) 등을 판다. 해장국은 2,000원
(밥 1,000원). 사전에 전화로 예약할 경우 다양한 음식을 마련해 준다.
홍천군에서 직영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전화 033-435-5554)
운동장 앞 찻길 옆에는 긴 맨발건강로를 조성했다. 여러 형태의 돌기, 자갈 등을
깔아두어 맨발로 걸으면서 시원해지는 길이다.
휴양림 내 전역에서 휴대폰 통화가 된다. 입장료는 어른 1,500원, 어린이 700원,
주차료는 소형 하루 3,000원. 홍천군청이 직영하는 휴양림으로, 산막 예약을 연중
선착순으로 받는다.
산막 사용료(성수기 7.1~8.31와 비수기 주말 / 비수기평일)는 7평형 60,000/
40,000원, 8평형 80,000/50,000원, 16평형 120,000/80,000원이고, 방갈로(3평
형)는 20,000원이다. 야영장은 4,000원, 풋살장 20,000원(시간당), 운동장, 캠프
파이어장, 공동취사장, 샤워장, 물놀이장은 무료.
<산행가이드>
가리산(加理山 . 1,051m)은 산기슭에서 정상에 이르기까지 빼곡히 우거진 수림과,
정상을 중심으로 사방팔방 뻗은 산줄기가 부드럽고도 풍요로운 육산의 전형을 보
여주는 산이면서 ‘강원 제1의 전망대’라 불릴 만큼 정상 조망이 뛰어나다. 능선
상에 우뚝 솟은 정상부 바위봉 위에서면 코발트빛의 소양호를 비롯, 북으로 향로봉
에서 설악산을 거쳐 오대산으로 힘차게 뻗어나아간 백두대간 등 강원 내륙의 고산
준령이 환상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산행은 관리사무소 왼쪽 임도를 따르면서 시작한다. 휴양림 내 마지막 시설물인
취사장을 지나면 산길은 산허리로 올라붙는 듯하다 계곡으로 내려선다. 계곡쪽으로
오염을 막기 위해 철조망이 쳐 있다.
산길은 물줄기와 만나면서 두 갈래로 나뉜다. 오른쪽은 북동릉을 거쳐, 왼쪽은
진달래 능선과 남릉을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다. 비교적 완만한 북동릉으로
정상에 오른 다음 남릉을 거쳐 가파른 진달래 능선길을 따라 계곡으로 내려오는
것이 바람직하다.
북동릉에 올라선 다음 왼쪽 방향으로 능선길을 10분쯤 따라 가다보면 북봉 아래서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왼쪽 길은 정상 아래 샘으로 이어지고, 오른쪽 길은 북봉
정상으로 이어진다. 북봉 오름길은 벼랑 위 바위틈서리로 나 있어 아슬아슬 하지만
위험 구간에는 안전로프가 설치돼 있다. 첫번째 봉이 북봉이고 정상은 건너편에
솟아 있다. 안부로 내려섰다 가파른 산길을 오르면 ‘ 가리산 1051m’ 라는 글씨가
새겨진 정상표지석을 볼 수 있다.
하산로는 정상 너머로 나 있는데, 샘터까지 매우 가파르니 조심해야 한다. 샘터에서
남릉으로 올라서면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왼쪽 길은 북동릉, 오른쪽 길은 철정
검문소로 이어진다. 진달래 능선은 남릉을 타고 20분쯤 내려가다 급격히 떨어지는
안부에서 왼쪽으로 뻗은 지능선을 일컫는다. 안부에서 진달래능선을 따라 20분쯤
내려서면 계곡 갈림지점에 닿는다. 휴양림 기점 코스는 3시간 정도 걸린다.
휴양림 주변에는 맛깔스런 음식을 내놓는 음식점이 여럿있다. 44번 국도변의
가리산막국수집은 홍천식 막국수, 두부전골, 민물생선매운탕, 편육, 직접 담근
옥수수 동동주 등을 판다.(전화 033-435-2704)
휴양림 진입로 중간에 위치한 가리산횟집의 송어회무침도 먹어볼 만하다. 가리산의
맑고 차가운 계곡물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한 송어에다가 주인 내외가 직접 경작한
야채와 들깨, 콩가루, 참기름을 섞어 내놓는다.(전화 033-435-6788)
<접근 드라이브 코스>
홍천에서 44번 국도를 따ㅏ라 인제 방향 19km 지점의 철정검문소(인제.상남
분기점)를 지나 인제쪽(왼쪽)으로 4km 더 가면 도로 오른쪽 가리산 자연휴양림
안내표지판이 보인다. 10m 높이에 입간판이지만, 전신주에 가려 못보고 지나칠
수 있으므로 서행하면서 주위를 잘 살핀다.
휴양림 입간판을 보고 좌회전해 들어서야 하는데, S자로 굽이도는 도로 상이기
때문에 마주 오는 차량을 조심하고 뒤에 오는 차량에 대한 배려도 해야 한다.
마을길로 들어서서 휴양림까지 4km 구간이 모두 포장돼 있다.
<휴양림 배치도>
<가리산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