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은 성령강림주일 입니다.
기독교에서는 부활절과 성탄절, 그리고 성령강림절을 3대 교회 절기로 지킨다.
성령강림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후 50일째 되는 날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 날은 유대인의 전통적인 오순절과 일치하며, 성경에 따르면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한 날로 기록되어 있습니다(행 2:1~4)
승천하시기 전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행 1:4)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승천 할 때 예수님의 분부하심을 들은 사람은 500여명 정도였지만, 10여 일 동안 그 약속을 변함없이 믿고 기다린 사람의 수는 120명 정도였습니다.
말씀에 순종하고 기다림으로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120명의 성도가 오순절에 성령의 충만함을 입었고,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그의 말씀에 의지한 120명의 성도가 예수님이 승천한 날에서 오순절까지 열흘 동안 떠나지 않고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한 것입니다.
이 날은 ‘마가의 다락방’에 모였던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주님께서 약속하셨던 성령이 강림하는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성령강림절은 성령의 강림과 함께 초대교회가 태동된 ‘교회의 탄생일’이라는 역사적인 의미가 크기 때문에 기독교에서 매우 중요한 절기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이 날을 교회의 생일로 여기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 이후 50일째 되는 날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는 유대인의 오순절이 무교절 기간 중의 안식일 다음날, 즉 초실절 후 50일째 되는 날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부활 후 50일째 되는 날과 동일합니다.
성령강림절은 그리스도를 통해 만민을 위한 대속적인 죽음 후, 추수한 곡식에 대한 감사를 드리는 오순절에 일어난 성령의 임재를 기념합니다. 이는 교회의 첫 열매가 탄생했음을 의미하며, 기독교에서는 이 날을 매우 중요한 의미로 여깁니다.
성령의 강림은 하나님과 인간의 교제가 영적으로 회복된 것을 보여 주며, 성령을 통해 하나님과 성도가 연속적으로 교제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회개하고 중생한 성도만이 깨달을 수 있는 구원의 비밀입니다.
성령강림절을 맞아, 우리의 영 속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이 더욱 충만해지도록 참된 교제를 갱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탈리아의 성령강림절
파스쿠아 로싸(Pasqua rossa)
- 이는 성령을 상징하는 붉은 예복을 입는 풍습에서 유래된 이름
영국의 성령강림절
휫트 선데이(Whitsunday)
- 이는 ‘화이트 선데이'(White sunday), 즉 '하얀 일요일'에서 유래
성령강림절에 세례를 받는 사람들이 순결을 상징하는 흰 옷을 입는 풍습에서 비롯된 명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