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94세이신 모친께서 치매등급을 2021년에 받으신 후 가정과 직장이 있는 막내 누이가 보살펴 드리다가 너무 힘들다며 "요양원"에 뫼시자는 말을듣고 그건 안된다라며 기다리라고하곤
장남인 내가 모신다고 울산에서 꾸준히 택시운전을 하던 중 모든 것을 포기하고 가족을 둔채로 춘천으로 올라와서 치매와 변실금이 있으신 모친을 24시간 자택에서 케어한지도 20개월이 경과 되었으며 처음 왔을 때 보다 모친의 병환도 호전되어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잠시라도 안보이면 "아범'을 찾으시는 모습을 보노라면 숙연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수 없이 겪는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해서 불편하시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틀니닦아드리기, 발씻어 드리기 변실금 기저귀교환,오른팔이 불편해 화장실 이용시 내복 내리고 올려드리기. 민요 옛노래 폰으로 들려 드리기 등 항상 지근거리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식사는 뉴케어 또는 콘스프에 빵넣어 스프로 만들어 대접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지극정성으로 그리고 기쁜마음으로 어머님을 보살펴 드리는 문종열동기의 옆에서 보며
참으로 효자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효실천 동문상 수상을 축하하며 어머님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기원합니다
부모님을 정성으로 모시는 문종열 동기의 선행을 보니 과연 나도 할수 있었을까하는 죄책감을 느낌니다. 요양보호라는것이 말로는 할수 있어도 행동으로는 쉽지않은것인데. 정말 본받아야할 일이군요. 모친이 건강하게 지내실수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