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8.15~16 충남 태안군 남면 "몽산포오토캠핑장"에서...
2012.11.27일
철부지 아들래미는 1학년 마치자마자 내 뜻에 따라 군말 없이 입대한다.
1학년 2학기말고사 치루고 토,일요일 빼니 3일만의 입대다.
나도 해병대 자원입대에 따른 모든 테스트 마치고는 ..... 난데없는 11일만의 입대니... 부전자전인가???
암튼, 군 사정 모를때 대책없이 가는게 최고인가 싶다. 모르면 버티고 이겨낸다.
(그러다가 체질된다는 ㅋㅋ)
육군 서부전선 최전방 경계근무라서 11월 입대후 외출, 외박, 휴가 등 꼼짝 못한다던 아들이 상병(상등병) 1개월 앞두고 왔다.
(3-7-7-4개월 : 이병-일병-상병-병장이란 현재코스)
왔니? 가쟈!
우측 텐트는 아들과 친구숙소, 좌측 타프는 식당겸 거실 그리고 울 부부숙소 ㅋㅋ 3,5처넌으로 2일간 사용 할 토지구매 했음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놈이다(우측)
훨 좋은대학 입학하고서도..... 아들래미 따라 입햑금 되돌려 받으면서까지 따라온다.
학부생인데, 아들애미하곤 다른 건축공학도다.
서울 용산(숙명여대 옆)에서 04:40분 출발하여 7시 전후 목적지 도착하여...
텐트 1동과 타프1동 그리고 내부 싸이트 등등 끈적한 더위에 깔딱거리고 쉬며 정리하니 08:30 가까이 되는거 같다 ㅠㅠ
아침에도 불구하고 땀 반말정도 분량의 육수 뺏다는....
(식초와 얼음만 넣어면... 냉면 최고급 육순디 ㅋㅋㅋ)
충남 태안군 남면 몽산포해수욕장 옆 몽산포오토캠핑장(몽산포야영장)
해송 숲안에 있는 이곳 야영장은 약3만평은 될 정도로 너무 넓다.
아무때고 오면 몇바퀴 둘러 보고 최고 좋은 명당자리에 싸이트 구축하면 되는 그런 예약이 필요없는 장소이자
야영장 앞에 썰물때면 거대한 찰진(소형차도 다니는...) 모래뻘이 광활히 펼처진다.
워낙 넓은 사유지 야영장이라 군데군데 화장실이며 샤워장이 설치되어 있지만,
샤워는 두당 2천원 받지만 융통성 발휘하면 공짜로 사용할 수도 있다(개수대 건물 사용시 ㅋㅋ)
중요한건 텐트는 1박에 25,000원 타프는 10,000원이지만 주차료는 별도로 받지 않는 좋은점과 함께 전기시설 되어 있다.
야영시설 총평가는??? B 정도
아침을 먹고....
오후내내 굽굽한 밧닷바람과 싸워 견디며 자다가 해질 무렵 주변을 둘러 보니.... 그림, 조~~~타^^*
캠핑은 해가 진 이후 시작된다.
그러나...................
해안가 바로 앞에 친 싸이트라서 선풍기 중.강 수준의 바닷바람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당근이고 마눌까지 죽어가고 있었다.
소금기 머금어 무거운 텁텁하고 굽굽한 바람 바람 바람!
캔맥주 2병밖에 안 처먹었는데,,,,
이놈의 소금기 묻은 바람....
낮부터 새벽, 아니---- 24시간 이상 소금기 묻은 알차게 찰진 굽굽한.... 그렇게 뒈지는 생활하고 있었다.
타프스크린을 둘러치고 야전침대에서 어렵게 하룻저녁 개기고 나니...
오로지 강가 계곡 등이 생각남을 애두르고 마눌님 아침식사 마련중이시다.
마눌 왈
"앞으론 7~8월에는 절대 바닷가 안가요"
'!!!.......미투....!!!!'
군바리 아들래미 때문에
그곳 근무와 생활여건이 전혀 다른, 눈요기 등 거시기한 ㅋㅋㅋ 해수욕장으로 델꼬 왔는데.....
몽캉, 거석했다 ㅠ.ㅠ
사진이나 박자!
이적지 바닷가는 몇번 다녀 봤습니다.
하하하 갈때마다 앞으로 다신 바닷가 안온다곤 다짐했었는데,
또 이렇게 실망하게 되는군요.
사실, 맛조개 등 캐는것을 이벤트 삼았지만.... 네이버 등 타 카페 등에서 올라온, 이곳에는 맛조개 없다는 그것이 맞더군요.
이제 곧 있으면 이넘의 무더위도 한 발짝 물러 갈 것이고 이내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가족과의 여름휴가지에서 느꼇던 가장 소중한 것이라면........
당연 거시기 하지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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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강과 계곡이 왔담다.
그리고
2~3년 소홀했던 견지낚시! 누치들께 미안했다는ㅋㅋㅋ
지금부터 예전처럼 정말 이쁘해 줄꺼얌^^
첫댓글 저도 한여름 바다는 그닥...
아드님 건강하게 잘 지내니 다행입니다. ^^
전 이탄교에서 처가식구들 견지조련 하고 왔습니다.
당근 폭풍손맛 보구요. ㅎㅎㅎ
이궁, 넘 안 좋은 소식입니다. 폭풍손맛이라니요 ㅎㅎㅎ
쫌 올리봐바요^^ 열 좀 받게요
바다는 캠핑과안어울려요,, 특히 여름엔 더심하구요..낚시라도 좀하시지,,,
산, 계곡, 철조망... 적막감 등,,, 한여름철 군바리 눈요기 감으로 차선택했다는.....
내맘 알랑가? 이눔들 낮잠만 자고.... 나만 실컨 약올랐다는(거시기 있잖여, 그림의 떡 땜시 ㅋㅋㅋ)
요즘 캠핑이대세죠?
그런 면에서 대다수 캠핑예의를 잘 지키는데,,,,
밤 11시 12시 심지어 새벽 1시넘도록... 소음이 아닌 폭음수준을 오버한 지랄탄(?) 폭죽터트리는 젊은놈들과 그런거 판매하는 놈들 싸그리 패죽이고 싶드만....
세월 참 빨라..벌써 상병. 금쪽같은 휴가를 부모님과 캠핑이라. 대견한 눔. 잘 지내고 조만간 함 보자. 올해는 대멍 한번 해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