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7. 신약교회 신령한 직분(항존직)

[포용이]

17. 신약교회 신령한 직분(항존직)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요,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이다. 교회의 직분은 하늘 보좌의 주가 되신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서 세우셨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성소 삼아 함께 계심을 직분 자를 통해서 증거 하시고, 교회로 그의 말씀을 배우며 순종하고 한 몸의 공동체로 살도록 하셨다.

교회의 직분에는 창설직과 항존직이 있는데 그 중에 창설직은 주가 되신 그리스도께서 교회설립을 위해서 세우신 직분이다. 죄와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하늘 보좌에 앉으신 그리스도께서 창설직을 통해서 말씀하시고 은혜와 능력으로 함께하시며 표적을 허락하셔서 교회를 세우시고 영광을 나타내셨다.
창설 직은 사도와 선지자들이다. 교회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위에 세워졌으며 그리스도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다. 사도들은 그리스도께서 친히 파송하신 직분이며 그들은 그리스도를 직접 보고 그에게서 들은 증인이요 대리자들이다. 12사도는 유대인을 위한 사도이며, 바울은 영광을 받으신 그리스도께서 이방인을 위해서 부르신 사도이다. 바울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자들을 사도라 칭하는 것은 교회조직의 직분에 대한 칭호가 아니고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설립하도록 그의 대리자로 파송한 직분에 대한 칭호이다. 사도들의 권세와 은사는 그리스도의 대리적이며 증거 적이다.

그리고 사도들의 교회의 선지자들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설립하도록 그의 대리자로 파송한 사도들과는 달리 사도들의 교회에서 성령의 감동으로 그리스도와 교회의 일을 증거 한 예언자들이다. 그런데 이제 사도시대 이후에는 이런 선지자들은 없다. 우리는 그동안 그리스도께서 그의 교회를 설립하도록 그의 대리자로 파송한 이러한 창설직의 권세와 은사를 공부했다. 오늘부터는 몇 번에 걸쳐서 항존 직에 대해서 공부하도록 하자.

먼저 항존직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말하면 항존직은 교회의 머리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삶에 항상 필요한 은사를 공급하도록 세우신 직분이다. 교회의 헌법이라는 것은 이 항존 직의 직무와 그들의 봉사를 통한 교회의 삶을 규정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교회 정치의 요체는 다른 것이 아니고 교회의 머리도신 그리스도의 통치를 그의 몸인 교회에서 이루는 것이다. 교회의 삶과 정치는 그리스도와 그의 사도들의 규례를 순종해서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하나를 이루는 것이다.
교회의 정치는 세상의 정치단체들처럼 힘의 균형과 견제와 감시로 무엇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피차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서로 복종하고 모든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과 사랑으로 행하여 교회의 머리도신 그리스도의 통치를 그의 몸인 교회에서 이루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하나로 서나가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이 교회 정치의 핵심이다. 이것을 위해서 교회의 머리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삶에 항상 필요한 은사를 공급하도록 세우신 직분이 바로 항존직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정치라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항존직과 그들의 직무와 교회의 삶을 다루는 것이다. 교회정치는 창설직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항존 직과 그들의 봉사를 통한 교회의 삶, 항존 직의 봉사를 통해서 교회가 어떻게 살아나갈 것인가 그런 것을 다루고 있는 것이 소위 교회정치인 것이다.

주님께서는 항존직은 통해서 교회의 삶에 필요한 은사를 공급하시는데 그렇다면 교회 항존직은 직분과 은사는 무엇인가? 목사와 장로와 집사가 항존 직분이고 그리고 교회의 삶에 항상 있어야할 은사는 가르치는 것과 다스리는것과 섬기는것과 긍휼을 베푸는것과 재정과 봉사의 일을 하는것이다. 교회의 여건상 아직 항존 직분 자를 세울 수 없을 때에는 임시직을 세워서 항존직의 은혜가 항상 교회에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 그러니까 교회에는 항상 가르치는 일과 다스리는 일과 섬기는 일과 긍휼을 베푸는 일과 그리고 재정과 봉사의 일을 하는 것이 넘치게 이루어져야하는 것이다. 그것이 신약교회의 능력이고 권세인 것이다. 항존직분자의 능력과 권세와 은사는 그런 것이다. 창설 직분자들의 능력과 권세와는 달리 교회에 항상 있어야할 은사를 발휘하여 가르치기를 잘하고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교회를 다스리며 오래 참으면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기를 잘하고 긍휼을 베풀고 재정을 맡은 일을 잘하고 봉사의 일을 잘하는 것, 그것이 항존직분자의 은사이고 권세이고 능력인 것이다. 주님께서는 교회의 삶에 항상 필요한 은사를 공급하셔서 교회를 주님의 몸으로서 일체를 이루시기를 원하셨다. 그러므로 그런 일을 잘하는 것이 신약교회 직분자의 은사요 권세요 능력인 것이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그의 교회를 경영하도록 직분을 주어 맡기셨다. 우리들을 부르셔서 그의 천국을 경영하도록 그의 교회에서 직분을 주어 맡기셨다. 그러므로 직분 자들은 자기 집에 필요한 것을 공급하듯이 주님의 교회의 삶에 항상 있어야할 은사가 공급되도록 깨어서 봉사해야 되는 것이지 무감각한 자가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만약 가정에서 부모가 부모의 직무에 무감각하면서 자기 혼자만 고요하고 혼자만 평안한 생활을 한다면 그 가정은 어떻게 되겠는가? 부모는 자식이 잘못하면 가슴을 치고 애타하는 심정으로 온갖 수고를 다하는 것이지 결코 무감각하지 않는다.

성경은 우리에게 그것을 요구한다. 우리가 함께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누가 아파하면 나도 아파하고, 누가 넘어지면 나도 괴로워하고 참으로 애타하고, 누가 영광을 얻으면 나도 기뻐하고, 이처럼 주님의 교회를 사랑해서 염려하고 탄식하고 눈물을 흘리고 혹은 기뻐하고, 그처럼 주님의 마음으로 교회를 봉사하기를 요구한다. 그러니까 한 몸으로 사는 사랑의 감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지 교회에 대해서 아무런 감각이 없는자 교회의 일에 대해서 아무런 느낌이 없는 자 그렇게 해서 혼자 고요하고 평안하게 살라고 말씀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천사처럼 되라는 것이 아니라 그가 몸을 주시고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의 교회를 세우시고 하늘공동체를 이루신 것처럼 주님의 마음으로 교회를 봉사하는 일에 수고를 다 하라는 것이다. 그것이 신약교회 직분자의 은사요 능력이요 권세인 것이다. 부모의 능력은 자식을 낳아서 그 철없는 자식들을 어른이 되도록 참으로 수고하고 기른 것이다. 오래 참으면서 수많은 세월을 가슴조리며 애타하는 마음으로 자식을 위해 수고하고 봉사하는 것이 부모의 능력이다. 부부도 많은 갈등에도 불구하고 다 늙도록 까지 사랑으로 함께 사는 것이 부부의 능력이다. 주님의 교회도 많은 약함이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가진 관계는 완전한 백성이요, 주님의 몸이다. 그러므로 주님의 교회를 이루는 일을 위해서 수고를 다하여 서로를 섬기고 봉사하라고 하신 것이다.

불법이 성행하고 교회가 조롱을 받고 사랑이 식어지는 이런 시대에서 우리가 주님처럼 말씀하고 주님처럼 수고하고 봉사하여 주님의 교회에서 가르치는 일과 다스리는 일과 섬기는 일과 긍휼을 베푸는 일과 재정과 봉사의 일이 넘치게 이루어지게 해야 하겠다. 그리하여 교회가 주님의 몸으로 부족함이 없이 온전히 서나가도록 하자. 이 일을 위해 교회 안에 항존 직인 목사와 장로와 집사의 직분을 주신 것임을 잊지 말자. 교회 직분은 주님의 교회를 봉사하도록 주신 직분이지 명예나 감투가 아니다.

▣ 익 힘 문 제

1. 항존직이란 무엇입니까?

2. 교회에 항상 있어야할 은사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교회에 항상 있어야할 은사는 누구를 통해서 공급됩니까? 혹 우리교회에 항상 있어야할 은사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3. 항존 직의 직분과 은사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항존 직분자의 능력과 권세는 무엇이며 항존 직 분자의 능력과 권세는 왜 그렇게 나타나는 것입니까?

4. 교회에 창설 직분자를 주신 목적은 무엇이고 항존 직분자를 주신 목적은 무엇인지 이야기해 봅시다. 그리고 우리가 주님의 교회를 맡은 자로서 주님의 교회를 어떻게 봉사해야 되겠는지 우리가 우리 가정을 봉사하는 모습과 비교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어 봅시다.

5. 교회정치라는 것은 무엇인가 이야기해 봅시다. 그리고 주님의 교회에 항상 있어야할 은사가 부족함이 없이 잘 공급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겠는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