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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마음을 함께 하시는 소중한 동역자님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 글을 쓸 때마다 저희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동역해주시는 소중한 동역자 한 분 한 분의 얼굴을 떠올리며
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2026 년 상반기 사역들을 전해드립니다.
1. 북한선교
(1) 구출사역- 올 상반기 HIM HOUSE 히브리센타에서는 9기생과 10기생들을 3개월 훈련 후 졸업시켜 한국으로 무사히 들여보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중국에서 검문 검색의 강화로 학생들이 세 차례나
붙잡히는 안타까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들을 구출하는 놀라운 역사를 보게 하셨고,
학생들은 모두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게 되었지만, 히브리센타로 이동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현재에도 백두산 지역에서 구출작업을 위해서 구출팀이 들어가 있습니다.
저희들이 계획하고 준비한대로 되어지는 것도 아니며, 항상 현지에서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들이 늘 있는 상황이지만, 저희들은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믿고 도우시기를 간절히 소망할 뿐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시려고 지금도 일하시는 주님의 열심 안에서 한영혼이라도 복음을 듣고 구원받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 한국정착사역 - 상반기 동안 한국에 입국한 8기부터 10기 히브리센타 졸업생들을 하나원에서 만나 함께 예배 드렸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항상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어떠한 삶을 살더라도 반드시 너희들을 구원해주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그리고 저 북한에 있는 가족, 동포들을 잊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입니다.
한국에 들어간 8기생 12 명, 9기생 4명, 10기생 3명은 모두 하나원을 졸업하고 이제 막 한국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한 이들입니다.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그들을 한 사람씩 찾아가 심방하였습니다.
한국 생활에서 아무것도 몰라 허둥대는 그들 각자의 상황과 거주지에 맞는 가까운 교회와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는 일입니다.
낯선 땅에서 첫걸음을 내딛는 이들에게 따뜻한 공동체를 소개하고 신앙의 울타리를 세워주는 일은 그들의 정착 과정에 큰 힘과 도움이 됩니다.
상반기 사역 가운데 특별히 마음에 깊이 남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7기생 김정선 자매입니다.
히브리센터에 있을 때만 해도 건강과 정서적으로도 매우 걱정스러운 상태였습니다. 성경공부도 참석 불허했던 자매였고, 이민국에서도 한국에 들어가지 않겠다며 비행기 탑승조차 거부하던,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던 자매였습니다.
그때의 모습은 저희의 마음을 아프게 했고, 하나님께서 이 자매의
삶을 어떻게 이끄실 지 깊은 기도가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한국에서 다시 만난 김정선 자매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부산 지역의 한 교회와 연결해 드렸는데, 그곳에서 신앙생활을 새롭게 시작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예배에 참여하고, 말씀을 배우고, 교회공동체 안에서 사랑을 경험하면서 정서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조금씩 안정되어 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특별히 그 교회의 담임목사 사모님이 자매에게 깊은 관심을 가지고 신앙적으로 돌보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따뜻한 격려와 지속적인 돌봄 속에서 자매는 점점 더 밝아지고, 마음의 문을 열고, 새로운 삶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과거의 두려움과 혼란 속에서 헤 매이던 자매가 이제는 믿음 안에서 새 힘을 얻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길 위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께서 김정선 자매의 삶을
계속 붙들어 주시고, 앞으로도 신앙과 삶이 더욱 견고하게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사회적 자본이 거의 없는 채로 한국에 들어오는 탈북민들에게 신앙 공동체는 선택이 아니라 생명선입니다.
낯선 사회에서 의지할 사람도, 도움을 요청할 관계망도 없는 이들에게 교회는 가장 먼저 열리는 집이며, 가장 따뜻한 품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순간, 그들은 단순히 종교를 갖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족, 새로운 지지체계, 새로운 정체성을 얻게 됩니다.
세상 속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확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믿음은 정서적 안정의 기초가 되고, 교회 공동체의 돌봄과 사랑은 사회적 자본이 되어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됩니다.
교회는 그들의 상처를 품어 주고, 삶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공동체입니다.
예배와 말씀을 통해 마음이 회복되고, 성도들과의 관계 속에서 사회적 연결망이 생기며, 봉사와 교제 속에서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게 됩니다. 그래서 탈북민들에게 신앙생활의 정착은 단순한 신앙의 문제가 아니라 삶 전체를 세우는 토대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순간, 그들의 삶은 다시 시작되고, 교회에 뿌리내리는 순간, 그들의 미래는 흔들리지 않는 은혜의 길 위에 서게 됩니다.
탈북민들이 반드시 교회에 정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교회는 그들의 집이며, 가족이며,
회복의 자리이며,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새로운 삶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2. 난민사역
(1) 미얀마에 학교 지원 사역 - 2020년 미얀마에 내전이 발발한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연약한 존재였던 내전 고아들과 학생들은 총성과 폭격이 이어지는 땅에서 더 이상 머물 수 없어, 위험을 무릅쓰고 태국 국경을 넘어왔습니다.
그들의 눈에는 두려움이 가득했고, 마음에는 갈 곳 없는 상실감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아이들을 향한 특별한 사명을 주셨고, 우리는 그 부르심에 순종하여 그들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사역이 어느덧 6 년이라는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처음 만났던 아이들은 삶의 기반도, 보호해 줄 어른도, 미래를 꿈꿀 여유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연약함 속에서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셨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아이들은 조금씩 안정감을 되찾았고, 총성과 폭발음이 들려오는 땅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배움의 공간을 세웠다는 사실은 인간의 힘을 넘어선 하나님의 힘이였습니다.
하지만 내전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우리가 지어준 건물 근처까지 미얀마 정부군의 폭격이 이어졌고, 아이들은 다시 피난을 떠나야 했습니다. 더 안전한 곳을 찾기 위해 국경 근처의 샛강으로 이동해 임시 학교를 세우고, 그곳에서 서로를 지키며 교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도 배움을 멈추지 않으려는 그들의 의지는 참으로 귀하고 눈물겹습니다.
우리는 매달 그들을 찾아가 생활비와 생필품, 교육에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하며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그 지역에서 대형 펌프가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비가 오면 주변에 물이 차올라 생활이 어려워지고, 강물을 끌어올려 사용하기 위해서는 큰 펌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필요를 듣고 즉시 펌프를 구입해 전달했습니다. 작은 물건 하나일지라도, 그들에게는 생존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도구였습니다.
이 아이들은 삶의 터전도, 가족도, 안정된 미래도 없이 내전 속에서 떠밀려온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삶을 결코 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돕는 모든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이 분명히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이 서로를 돌보며 학교를 세우고, 배움을 이어가고, 미래를 꿈꾸기 시작하는 모습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에 심어 주신 비전의 싹이 자라나는 과정이었습니다.
우리는 간절히 소망합니다.
세상이 빼앗아간 것보다 더 크고 풍성한 은혜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채워주시기를.
그리고 언젠가 이 아이들이 다시 평화로운 땅에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삶을 마음껏 펼쳐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이 사역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생명을 살리고, 주님안에서 아이들의 미래를 세우는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 난민 캠프 사역 - 미얀마와 태국 국경 지역에 위치한 Mae La Camp 난민 임시 보호소는 오랜 세월 미얀마 내전과 소수민족 탄압을 피해 넘어온 이들이 머물러 온 곳입니다.
특히 카렌족 난민들은 이곳에서 삶의 터전을 잃은 채, 세상과 단절된 채로 긴 시간을 견뎌야 했습니다. 우리는 2020년부터 이 지역의 두 곳의 기숙사를 돕기 시작했고, 지금은 난민 캠프 안에 있는 기독교 학생 기숙사를 중심으로 사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부모를 내전으로 잃은 고아들, 생계를 위해 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 부모의 마약 중독과 여러 범죄로 인해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이 난민 캠프는 아이들에게 감옥과도 같은 공간이지만, 그들은 그 안에서도 신앙을 붙들고 자신의 믿음을 세워 나가고 있습니다.
비록 국경 밖으로 나갈 수 없는 현실 속에 갇혀 있지만,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을 향해 열려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민족을 다시 세울 리더, 모세와 같은 지도자로 자라나기를 소망하며 말씀을 배우고 기도하며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습니다.
세상은 그들에게 국적도, 미래도 허락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자신의 백성으로 부르시고 새로운 정체성을 주고 계십니다.
그들이 겪는 고난과 상실은 결코 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사명의 여정의 시작임을 믿습니다.
우리는 이 아이들이 신앙 안에서 더욱 견고히 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손길을 깊이 경험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지금은 국적 없는 난민으로 살아가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분명히 소중한 자녀이며, 이 땅에서도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귀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그들의 눈물과 기도가 헛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이 공동체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이 사역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생명을 살리고, 아이들이 잃어버린 꿈을 회복시키며,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통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3)자매결연 사역 - 난민 캠프 안의 기독교 학생 기숙사에서는 아이들을 일대일 자매결연으로 연결하여,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사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난민 캠프 안에는 그들이 직접 세운 중·고등학교가 있을 뿐 아니라, 신학교까지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최소한의 기초 교육과 신앙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 교육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도록 학생들을 돕고, 그들이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난민이라는 이유만으로 세상 속에서 적응하기 어렵고, 사회와 자연스럽게 융합될 수 없는 존재로 여겨집니다.
국적도, 보호도, 사회적 자본도 없는 채로 태국과 미얀마 국경의 좁은 공간에 갇혀 살아가는 이들에게, 우리의 기도와 지원은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세상의 한 구성원으로 서도록 돕는 회복의 과정입니다.
그들의 신분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능력은 우리에게 없고, 이 지원이 그들을 세상의 일꾼으로 반드시 세워준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한 생명이라도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명을 붙들고 있습니다.
이 사역은 사회적 자본이 전혀 없는, 정상적인 성장 경로를 밟지 못한 아이들이 세상 속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일꾼으로, 그리고 세상의 일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초를 세워주는 믿음의 사역입니다.
그들이 난민이라는 현실을 넘어,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이 땅에서 쓰임 받는 자녀가 되도록 돕는 일입니다.
우리는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생명을 세우실 때, 그 생명은 국적과 환경을 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그들이 지금은 난민 캠프 안에 갇혀 있지만,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미래는 결코 그 울타리 안에 가두지 못할 것입니다.
이 사역을 통해 아이들이 신앙 안에서 정체성을 회복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을 품고, 언젠가
그들이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민족과 세상을 섬기는 리더로 자라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3. 지원사역
(1) 기숙사 점심값 - 태국 내 소수민족 학생들을 돕는 점심값 지원 사역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작은 사랑의 실천이지만, 그 의미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산속 깊은 곳에서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소수민족 아이들이 시내로 내려와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기독교 기숙사들이 여러 곳 있는데, 그중 한 기숙사에서 학생들이 점심을 먹지 못한 채 하루를 버티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배움의 자리에서 배고픔을 견뎌야 하는 그들의 현실은 마음을 아프게 했고, 우리는 기도 가운데 그들의 필요를 돕기로 결단했습니다.
학생들의 점심값을 지원하며, 그들이 최소한의 식사와 함께 건강하게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 사역은 단순히 한 끼를 제공하는 일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하나님이 여전히 사랑하신다는 증거이며, 그들의 미래를 세워가는 은혜의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시선은 가장 약하고 힘이 없어 보이지만, 하나님 안에서는 귀한 하나님의 자녀이며, 그들의
삶에도 하나님께서 일하실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작은 도움과 기도는 그들이 믿음
안에서 자라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을 발견하며, 언젠가 그들의 민족공동체와 이웃을 섬기는
일꾼으로 세워지는 데 필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이 점심값 지원 사역이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사랑을 전하는 따뜻한 손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아이들의 삶을 붙들어 주시고, 그들의 하루하루가 은혜로 채워 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 네팔 선교사 지원 - 태국의 힘하우스를 졸업한 야이는 하나님께서 주신 부르심에 순종하여 네팔로 떠나 선교사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믿음을 지켜온 야이입니다. 네팔은 종교적 제약과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직접적인 전도가 어려운 환경이지만,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방과 후 학교를 조직하여, 학업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기초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야이가 네팔에서 감당하는 모든 사역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고,
그의 섬김을 통해 복음의 열매가 풍성하게 맺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3) 태국내 교회 짓기 사역 - 태국 산속 소수민족 마을 가운데 아직 교회가 없던 지역에 하나님께서 새로운 예배 공동체를 세우는 은혜를 허락하셨습니다. 그곳에 작은 교회가 처음으로 세워지게 되면서, 우리는 그 사역에 동참하여 교회 의자 100 개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복음의 빛이 닿지 못했던 마을에 예배당이 세워진다는 소식은 그 자체로 큰 기적이며, 하나님께서 그 땅을 향해 새로운 일을 시작하신다는 분명한 표지입니다.
의자 100 개는 단순한 물품이 아니라, 앞으로 그 자리에 앉아 하나님을 예배할 사람들, 말씀을 듣고 변화될 영혼들, 공동체로 세워질 미래 세대를 위한 자리입니다.
이 작은 교회가 산속 깊은 곳에서 소수민족들에게 복음의 빛을 비추는 등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통해 많은 영혼을 위로하시고, 그들의 삶 속에 새로운 소망을 심어 주시기를기도합니다. 우리의 작은 섬김이 그들의 신앙 공동체를 세우는 데
귀한 도구로 쓰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4. 그 밖에 사역
(1) 향단이 국적 취득 - (중국에서 사역하던 시절, 우리는 탈북 여성에게서 태어난 어린 향단이(13)를 처음 만났습니다. 그때 향단이는 겨우 13살이었고, 아무런 보호도 받을 수 없는 연약한 아이였습니다. 저희와 함께 했던 동역자들은 모두 그녀를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향단이(13살)의 어머니는 결국 북송되어 다시 북한으로 끌려갔고, 향단이는 홀로 중국 땅에 남겨졌습니다.
한국으로 보내고 싶었지만, 당시 상황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 이후 우리는 향단의 중국 신분을 어렵게, 어렵게 만들어 주었고, 안전을 위해 태국으로 데려와 함께 지내며 학교교육을 이어갔습니다. 주님 은혜가운에 향단이는 순수한 신앙으로 잘 성장했고, 올해 마침내 치앙마이 대학을 졸업하는 놀라운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신분 문제로 인해 중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국으로 들어와 탈북민 자녀로서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신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국가 기관의 조사 과정에서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재판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향단이는 국적도, 돌아갈 나라조차도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의 삶을 여기까지 인도하셨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13 살의 어린 소녀였던 향단이는 이제 26 살의 성인이 되었고, 그동안 하나님께서 그녀의 삶을 꼭 붙드시고 지켜오셨습니다.
이제 마지막 관문 앞에서, 그녀가 탈북민 자녀로서 정당한 대우를 받고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기도가 절실합니다.
향단이가 더 이상 떠돌이 신분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자녀로, 이 땅에서도 보호받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께서 향단이의 앞길을 열어 주시고, 이 땅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서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힘하우스 10 주년 모임 - HIM HOUSE 가 10 주년을 맞아 홈커밍 데이를 진행했습니다.
어린 중·고등학생이던 그 시절의 아이들이 이제는 각자의 자리에서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서서 돌아온 모습을 보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격이었습니다. 어떤 학생은 대학을 졸업하고 교사가 되었고,
또 어떤 학생은 간호사가 되어 이웃을 돌보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유학해서 총신 신학대학교에서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자라나는 신학생도 있습니다.
모두가 HIM HOUSE 에서 시작된 믿음이 그들의 삶의 자리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큰 감사였고 기쁨이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만난 알레미는 HIM HOUSE 의 가장 아름다운 열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얀마 난민으로 태어나 신분증조차 없던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치앙마이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1 알 레 미
지금은 자신의 민족을 연구하며, 그들을 돕는 NGO 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난민이라는 비정상적인 조건 속에서도 붙들어 주셨고, 오늘날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회복시키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저희 힘하우스 공동체가 꿈꾸던 은혜의 열매입니다.
10 주년 홈커밍에 모인 학생들은 서로를 반갑게 맞이하며, 각자의 삶 속에서 역사하신 은혜의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화려하지도, 세상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자랑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그들은 가장 사랑스럽고, 가장 귀한 칭찬을 받을 자녀들입니다.
HIM HOUSE 는 앞으로도 난민이라는 이유로 사회에 편입될 수 없던 아이들이 정상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되는 사역을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이 사역이 앞으로도 더 많은 열매를 맺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지금 현재 구출팀이 현지에서 그분이 구원하실 생명들을 안전하게 구출할 수 있도록 손을 모아주세요.
2. 미얀마 난민지원사역을 위해 현지로 지속적으로 올라가서 도울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에 함께 동참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3. 한국에 들어간 탈북민들이 세상에 현혹되지 않고 주님을 기억하도록 한국교회의 관심이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
4. 모든 사역가운데 주님의 도우심과 지키심 가운데서 저희 부부의 심적, 정신적, 육체적 강건함과 생기를 날마다 채워 주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