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암 예방을 위해서는 암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암 생존자는 동일 연령대 정상인보다 2차 암 발병 확률이 2~3배 더 높다. 2차 암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2차 암과 재발, 전이의 차이
2차 암은 암세포가 완벽하게 제거된 후, 원래 있던 암과 무관하게 새로 발생한 암이다. 몸에 남아있던 암세포로 인해 생기는 전이, 재발과는 차이가 있다. 암의 원인이 된 나쁜 생활습관을 버리지 못했거나, 암과 관련된 유전적 소인이 있거나 항암, 방사선 치료와 약제 등이 주된 발생 원인이다.
발생률 높은 암 검진해야
2차 암 예방을 위해서는 암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자신에게 발생하기 쉬운 2차 암을 확인해 검진에 더욱 신경 써야한다. 주요 암 종별 2차 암 발병 위험은 다음과 같다.
▶위암=정상인에 비해 대장암 위험 1.5배, 유방암 위험 2배 높다.
▶간암=정상인에 비해 식도암 위험 2배, 위암‧대장암 위험 1.2~1.4배, 난소암 위험 3~4배 높다.
▶대장암=정상인에 비해 위암 위험 1.5~2배, 유방암‧부인과암(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1.5~3배, 갑상선암 3배 높다.
▶폐암=정상인에 비해 위암 위험 1.4배, 대장암 위험 1.3배, 갑상선암 위험 2~4배 높다.
▶유방암=정상인에 비해 위암‧대장암‧자궁내막암‧난소암 위험 1.2~2.5배, 갑상선암 위험 3배 높다.
▶전립선암=정상인에 비해 방광암 위험 2.3배, 직장암 위험 1.3배 높다.
▶갑상선암=정상인에 비해 위암·대장암 위험 1.3배, 유방암 위험 1.2~2배, 신장암 위험 2~4배 높다.
한 잔의 술도 안 돼
암 생존자는 가급적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 술은 국제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1등급 발암물질이다. 알코올 속 아세트알데하이드 성분이 DNA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하루 한 잔의 술도 치명적이다. 두경부암 환자가 하루에 두 잔 이상 술을 마시면 2차 암 발생 위험이 30%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금연은 필수
담배 속 니코틴을 비롯한 화학물질은 암세포를 자극해 2차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또, 담배를 피우면 면역세포 활동이 약해져 암세포 성장을 막지 못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에 따르면, 흡연하는 암 생존자는 그렇지 않은 암 생존자보다 2차암 발생률이 2배 더 높다.
적정 체중 유지해야
암 생존자는 적정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몸속 지방세포가 많아지면 염증세포도 덩달아 증가하며 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고도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2차 암 발생 위험이 약 41% 더 높다는 국립암센터 연구 결과도 있다.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챙겨 먹되, 짜거나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평소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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