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2005~2020]/정기산행기(2019)
2019-06-17 18:26:36
삼공산우회 산행은 계속된다.
우여곡절 끝에 752차 산행코스를 북한산 둘레길 1-5구간으로 정하였다.
집결일시는 6월 16일(일요일) 오전 10시, 장소는 우이전철역, 참가대상은 용마산악회 산행에 참여하지 않는 모든 삼공산우회 회원.
여러 가지 사정상 신청 산우가 없을 수 있다는 생각 하에 공지를 올렸더니, 역시 입질하는 산우가 없다. 신청자가 아무도 없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 없으면 없는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산행을 하면 된다.
오는 사람 막지 말고, 가는 사람 잡지 말라고 하지 않았던가?
많으면 많은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그러려니 하고서 그저 산행을 하면 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회원은 당일 산행대장 달랑 내 혼자뿐이나, 그래도 산우회 행사이니 혼자 갈 수는 없어, 지인 한 사람을 게스트로 초청하여 동반산행을 한다.
다소 일찍 집에서 출발한터라 북한산 둘레길 1구간 입구 근처에서 아침식사까지 하였지만 채 10시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5구간까지 진행하려 하였으나, 지인이 힘들어하고, 나도 힘들고 하여----.
거기에다가 4구간 후반부는 그냥 포장도로 길이라(은수 동네 장어집 일대) 재미도 없어, 4구간으로 산행 끝. 그래도 4시간 이상은 걸은 것 같다.
전날도 산행을 한터라 다리가 묵직한 상태에서 산행종료하고 인근 구멍가게에서 간단히 소맥한 후 양재역 근처로 가서 영양보충 후 각자 집으로.
어쨌든 752차 산행 임무를 무사히 수행하였고, 다음 번 5구간으로부터의 둘레길 산행을 기대하며, 이것으로 산행보고를 마칩니다. 십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