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디모데후서 4장 5절~8절 입니다.
본문을 중심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자!” 이러한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말씀이 선포될 때 저와 여러분 심령 속에 성령님의 뜨거운 감동이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c b s 방송가족 여러분!
때 아닌 폭설로 파릇파릇 솟아나던 봄나물이 감기에 걸린 듯 합니다.
다행히 꽃 샘 추위는 오늘부터 풀린다고 합니다.
변덕스러운 날씨로 고생하는 분들은 없으신지요?
봄이 오는 소리에 들뜬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어떠할까요?
이른 새벽부터 바쁘게 일하시는 분, 출근을 서두르시는 분, 유일한 친구인 방송과 하루를 시작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큰 은혜와 위로가 넘치시길 기도드립니다.
지난주에 “간증” 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증거 하였습니다.
성경은 간증을 기록한 책입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는 믿음의 간증의 삶을 살아야합니다.
한 주간 하나님의 은혜로 간증의 삶을 살으셨는지요?
오늘 “ 선한 싸움을 싸우자” 라는 주제로 말씀을 증거 하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이십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서로 사랑하며 살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사랑하며 서로 위하고 살아야 할 우리가 싸움을 해야 할 것이 있다고 본문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즘 세간에 화재가 된 책 한권을 소개할까합니다.
일본인 고지마 유지라는 청년의 삶을 글로 쓴 “발로 이루는 꿈”입니다.
고지마 유지라는 청년은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5섯 살 때 교통사고로 두 팔을 절단하는 큰 사고를 당하였습니다.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하였습니다.
말할 수 없는 아픔과 통증을 견디지 못하고 엉엉 소리치며 울었습니다.
의사가 붕대를 풀었을 때는 가벼워진 두 팔이었습니다.
손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가요?
아침에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의 하루 생활을 돌아보세요?
어떨 때 손을 쓰나요?
졸린 눈을 비비고 시끄럽게 울리는 자명종 시계를 끕니다.
옷을 갈아입습니다. 화장실에 갑니다.
밥 먹을 때 젓가락질을 하거나 국그릇을 들지요.
토스트를 먹는 사람은 빵을 손에 들고 버터나 잼을 나이프로 발라 입에 넣겠지요. 세수를 하고 이를 닦고, 머리를 손질하고, 혼자 산다면 전기제품 스위치를 끄고, 현관에서 구두끈을 묶은 다음 출발!
손에는 무엇을 들고 있습니까?
학생이라면 가방을 들겠죠?
비가 올 것 같으면 우산도 챙겨야지요.
학생의 하루라고 가정해 봅시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이나 칠판에 적힌 내용을 필기하려면 손으로 펜을 쥐어야 합니다.
체육수업 시간에는 농구, 배구, 테니스, 검도, 탁구, 수영, 소프트볼 등 손을 쓰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은 거의 없지요.
집에 와서는 게임을 하거나 숙제를 하겠지요.
컴퓨터나 휴대전화를 쓸 때는 어떤가요?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낼 때에도 역시 손을 씁니다.
자전거를 타고, 자판기에서 주스를 뽑고,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서점에서 책을 읽고, 지갑을 꺼내 표를 사고, 여행을 갈 때는 커다란 여행용 가방을 들고 다녀야 합니다.
어떻습니까? 돌아보면 일상생활에서 손을 쓰지 않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이렇게 소중하고 귀한 두 손이 하루아침에 없어졌다고 생각해 봅시다.
얼마나 막막하고 황당하겠습니까?
결국 어린 나이에 두 손을 사고로 잃고 절망과 좌절에 인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자신과의 선한 싸움을 싸우기 시작하였습니다.
팔이 없자 어머니가 항상 부드러운 손이 되어 주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커다란 손이 되어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보모님께서 모든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어느 날에 아버지께서 비장한 얼굴로 숟가락 하나를 발 앞에 놓았습니다.
이 숟가락을 오른발 발가락으로 집어서 들어 보거라.
어린 나이에 발이 손의 몫까지 모두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노력해도 쉽게 되지 않고 다리가 쥐가 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버지에게 그만 하겠다고 하소연 하면 “연습하기 싫니? 너 혼자 못하겠으면 밥 안 먹어도 된다.” 그렇게 말하면 할 수 밖에 없다. 나는 밥을 먹고 싶다. 사람은 먹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으니까!
밥, 달걀 프라이, 국, 샐러드를 숟가락으로 떠서 입으로 가져가는 연습을 했습니다.
수없이 흘리고, 수없이 다리에 쥐가 나고, 아픔이 가실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연습이란 굉장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결국 혼자서 밥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발이 두 손을 대신하여 일상생활을 하는데 익숙해져 갔습니다.
문제는 사회생활을 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들어간 유치원에서는 입학을 허락해주지 않았습니다.
전례가 없다는 것이었다.
아버지는 수년을 이런 일을 겪을 때마다 전례는 만들면 되는 것이라고 선한 싸움을 하여 승리하셨던 것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선한 싸움으로 유치원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심지어 대학교까지 일반대학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c b s 방송가족 여러분!
여러분은 오늘 몇 사람에게 “고마워요”라고 했나요?
두 손이 없는 고지마 유지씨는 하루 종일 모든 일에 고마워요, 라는 인사를 합니다.
누구의 도움 없이는 살수 없기 때문에 일어나면서부터 도움 받을 때마다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캠프를 갔는데 화장실이 급해 선생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볼일을 다 끝난 후 선생님께서 오셔서 도와주셨습니다.
엉덩이를 닦고 바지와 팬티를 입혀주셨습니다.
신나서 뛰어가는데 선생님의 상냥한 얼굴은 온 데 간 데 없이 무서운 얼굴로 불렀습니다.
뒤돌아보니 “유지, 뭐 잊은 말 없니? 선생님한테 해야 할 말이 있잖니?
“네” 화장실에 뭘 두고 왔나? 선생님이 무슨 말을 하시는지 이해 할 수 없었습니다.
나는 못하는 일이 많다.
화장실에서 바지 올리고 내리기, 엉덩이 닦기, 학교라면 급식 식판 정리, 수영복 갈아입기, 그 밖에도 다른 사람이 도와주지 않으면 못하는 일투성이다.
도움 받는 게 당연하다. 그도 그럴 것이 아무리 하고 싶어도 못하니까 어쩔 수 없다. 내 잘못이 아니다. 내 탓이 아니다. 그러니 선생님이 하시는 말의 의미를 몰랐습니다.
그때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유지 넌 다른 사람이 널 도와줬을 때 그 사람에게 고마워요‘라고 확실하게 얘기하니?
아니라고 고개를 저었다. 순간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 받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그것을 스스로 당연하게 여기면 나밖에 오른 인간이 되고 만다.
그래서 잊지 않고 말한다. “고마워요.”
사랑하는 c b s 방송가족 여러분!
선한 싸움에 승리자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고마움을 표현하는 삶이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고마움을 표현할 때 마귀의 유혹에서 승리할 줄 믿습니다.
부모님께 고마움을 표현할 때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이 될 줄로 믿습니다.
선생님께 고마움을 표현할 때 가르침의 보람을 느끼는 갖게 될 것입니다.
유지는 학교에 다니면서 수없는 친구들의 놀림감이 되었습니다.
가장 힘든 것은 체육 수업 하는 날이었습니다.
두 팔이 없으므로 할 수 있는 운동이 별로 없었습니다.
특히 수영은 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의 도움으로 수영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서 안 하고 후회하느니, 해보고 후회 하라는 격언을 믿고 도전하는 용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꿈에도 그리던 특수 운전면허를 취득하여 지금은 맘껏 운전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두발로 손대신 운전하는 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이지만 아버지의 전폭적인 지지로 차를 개조하여 전혀 문제없이 운전하고 다닙니다.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축구선수였는데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선수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주전으로 뛸 수 없음을 알고 선수의 꿈을 포기하였습니다.
또 한 가지는 자전거를 꼭 타고 싶었는데 자전거를 배우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나 해외에 마라톤 대회에 나가 완주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하였습니다.
대학 졸업 후 뉴질랜드와 미국 유학을 통해 영어 실력과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제부터인가 유지는 중학교 영어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유학과 다른 사람보다 몇 배 더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취업은 쉽지가 않았습니다.
결국 3번의 도전 끝에 임용고시에 3차까지 합격하였습니다.
임시 교사로 채용되었을 때 학생들에게 마지막 수업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꿈이나 목표가 생기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성공은 실패 저 너머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절대고 그 반대편에 있는 게 아닙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노력을 쌓아가기 바랍니다.
“자 모두 두 손을 펼쳐보세요. 그리고 그걸 유심히 바라보세요.
여러분에게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손이 두 개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손으로 때론 다른 사람을 때리거나 좋지 않은 일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그 손으로 누군가에 상처를 입혔다면 오늘부터라도 괜찮습니다.
너희들의 두 손은 사람을 상처 입히거나 불행하게 하지 말고, 곤경에 처한 사람을 위해서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쓰기를 바랍니다.
꼭 다른 사람을 위해서 쓰기 바랍니다. 소중한 그 손을!
결국 고지마 유지씨는 두 발로 두 손을 대신하여 다른 사람보다 몇 배의 선한 싸움을 하여 현직 교사로 꿈을 이루었습니다.
사랑하는 c b s 방송가족 여러분!
우리에게는 소중한 손과 발이 있습니다.
이 귀한 손과 발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기를 원하십니까?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자들 에게니라”.
여러분은 지금 누구를 위하여 무엇을 위하여 싸우고 있나요?
복음을 위하여 선한 싸움을 싸우고 끝까지 믿음을 지켜 승리하여 우리 주님께서 다시 올실 때에 영광의 면류관을 다 받아 쓰시는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은혜와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영적, 육적 전쟁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싸움으로 인생을 허비하지 않고 영적 선한 싸움에 승리자가 되게 하옵소서!
끝까지 선한 싸움에 승리자가 되어 면류관의 주인공이 되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3월 12일 금요일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