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정 요안나 (의정부교구 구리성당)
안녕하세요. 저는 성서백주간 샬롬 반 신화정 요안나입니다. 신앙생활에 늘 부족함을 느끼며 지내고 있을 때, 본당에서 하는 성서백주간 모집이 부족한 저의 신앙에 도움이 되지않을까 하는 마음에 신청을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2018년 3월 20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성서백주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읽고 함께 나눔으로 묵상하며 2년의 세월이 흐른 어느 날,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로 성당의 모든 단체 활동은 멈추어습니다. 저희 성서백주간도 또한 공백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금방 풀릴 줄 알았던 단체의 활동들이 2년이 넘는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 올해 5월 저희는 다시 남은 과제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더욱 긴 성서백주간을 드디어 수료하게 되었습니다. 멈추었던 시간만큼 신앙생활의 소중함이 더 간절히 와닿는 체험으로 서로 다독여가며, 성서백주간을 마무리하게 된 은총의 시간이었습니다. 구약 신약성경의 전체적인 흐름을 읽고 묵상하며, 서로 나눔으로 진행되는 주간모임이 목마른 신앙의 갈증을 해소해 주는데 부족함없이 만족했습니다. 과제를 묵상하고 준비해오는 저희는 서로의 묵상에 공감하며 예수님이 함께 해주심을 체험하는 은총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에게든 얘기하고 나누며 위로받고 치유 받으며 살고 싶어 합니다. 우리가 진정 위로받을 수 있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사랑이신 예수님을 체험하며, 이 좋은 성경 공부가 더 많은 형제·자매님들이 함께하여, 주님의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며 각자의 삶에 주님이 함께해주심을 잊지 않고 살아간다면 삶에 큰 위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성서백주간을 함께 시작했지만, 사정이 생겨 중간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자매님들께도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리며, 바쁜 시간 쪼개어 저희 샬롬 반을 이끌어주신 유스티나 봉사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성서백주간을 은총의 시간으로 만들어주신 사랑이신 주님은 찬미받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