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5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레위인들에게 48개의 성읍을 만들어 줄 것을 말씀한 내용입니다. 앞 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종족을 따라 제비를 뽑아 가나안 땅을 분배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35장에서는 레위인들에게 48개의 성읍을 만들어 주라고 하셨습니다. “레위인에게 거주할 성읍들을 주게 하고 너희는 또 그 성읍들을 두르고 있는 초장을 레위인들에게 주어서 성읍은 그들의 거처가 되게 하고 초장은 그들의 재산인 가축과 짐승들을 둘 곳이 되게 하라 너희가 레위인에게 모두 사십팔 성읍을 주고”(2,3,7) 하셨습니다.
레위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절기를 지키게 함으로 장차 오실 메시아를 앙모하며 살아가도록 하셨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레위인들을 위해 따로 말씀하지 않으셨다면 다른 지파 사람들은 자기들 사는 것에 바빠 레위인들을 생각하지 못하고 제사와 절기를 잊어 버리고 살아가게 되었을 것입니다. 특히 레위인들은 다른 지파와 달리 한 곳에 모여 있지 않고 48개의 성읍을 지어 흩어져 살게 하셨습니다.
이는 마치 소금을 골고루 뿌린 것과 같습니다. 소금의 역할은 빳빳한 채소를 부드럽게 만들고, 음식의 맛을 내고, 썩는 것을 막아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레위인들이 소금과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완악한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맛을 내게 하고 마음이 부패하지 않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48개의 성읍은 가로등과 같았습니다. 가로등이 어둠을 밝히듯이 레위인들의 48개 성읍이 어두운 이스라엘의 등불이 되게 하였던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도피성을 만들어서 고의로 사람을 죽이지 않은 사람들이 억울하게 죽음을 당하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특히 도피성으로 들어간 사람은 대제사장이 죽은 후에 자기 소유의 땅으로 돌아가도록 말씀하셨습니다. 대제사장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입니다. 이는 장차 대제사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범죄한 인간이 죄에서 해방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도피성을 통해서도 우리의 진정한 피난처가 되시고 제사장이 되셔서 우리를 죄에서 해방 시킬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우리는 세상의 빛과 소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길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4,15)고 하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영적 레위인들입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레위인의 48개 성읍을 두신 것은 항상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네가 먹어서 배 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 되며 네 소유가 풍부하게 될 때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신8:12-14)고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사랑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생각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셋째, 대제사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롬5:6,8) 대제사장되신 주님께서 죽으심으로 우리가 죄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