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작년 가을(11월)에 부지 위쪽 약 100m 지점에 집수정을 파고 집수통을 뭍은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작은 개울이 있고, 거의 1년 내내 산쪽에서 샘이 솓고 있어서 이용할 수가 있거든요.
집과 높이가 약 10m 정도가 나 자연 수압으로도 집에서 사용하는 물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일 위쪽에 15cm 유공관으로 집수를 하고, 프라스틱 멘홀을 이용해서 정수(필터)를 해서
약 2ton 정도의 통에 모아서 관을 집까지 연결해서 사용하려구요.
제일 먼저 사진을 보시죠
가운데 부직포로 싼 유공관 중앙에서 관을 빼 물을 나오는 곳이구요. 옆의 많은 유공관들은 근처의 물들을 모으는
목적으로 같이 뭍었습니다.
물을 뽑는 유공관은 안쪽도 부직포로 싸서 이중으로 찌꺼기를 걸러내려고 맑은 물이 나오게 했습니다.
그 위에는 작은 자갈을 덮고, 마지막으로 부직포를 넓게 덮은 후 흙을 덮었습니다.
그 아래쪽으로 맨홀(위쪽의 사각 프라스틱 통)에 자갈과 맥반석을 층층으로 넣어서 정수기 역할을 대신했습니다.
이 정수기를 거쳐서 아래쪽 물통에 모아서 사용하려는 거지요. 이 물통에도 숯과 맥반석을 넣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물이 나오는 곳이지요. 모든 관은 4cm PE관을 사용해서 집에서 충분한 수압이 유지되도록 했구요.
가능하면 자르지 않고 집까지 하나의 관으로 연결하려 합니다. 물론 추운지역이어서 1m 이상의 깊이로 매설하려
합니다. 나중에 사용하고 결과를 말씀드리지요.
그럼 이만....
출처: 통만사의 집짓는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kang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