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7장은 여호야긴에 이에 왕위에 오른 시드기야 왕에 관한 내용입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여호야 긴의 뒤를 이에 시드기야를 유다 왕으로 삼았는데 그와 그의 신하와 그 땅 백성이 여호와께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을 듣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2). 시드기야 왕은 여후갈과 제사장의 아들 스바나를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보내어 청하기를 “너는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라”(3)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왕이 직접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시드기야는 자신이 직접 기도하지 않고 예레미야로 하여금 자신을 대신하여 기도하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그로인해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시기를 “너희를 도우려고 나왔던 바로의 군대는 자기 땅 애굽으로 돌아가겠고 갈대아(바벨론)인이 다시 와서 이 성을 쳐서 빼앗아 불사르리라”(7,8)고 하였습니다.
그 후 예레미야가 베냐민 땅에서 백성 가운데 분깃을 받으려고 예루살람을 떠나 베냐민 문에 이르렀을 때 문지기 이리야가 예레미야가 갈대아인에게 항복하려 하는도다 하면서 고관들에게 데려가자 고관들이 예레미야를 때리고 요나단 집에 가두었습니다. 그들은 예레미야를 뚜껑 씌운 웅덩이에 가두었습니다. 그 후 시드기야 왕은 사람을 보내어 예레미야를 웅덩이에서 끌어내어 예레미야의 요청대로 감옥 뜰에 두고 떡 먹는 자의 거리에서 성 중에 떡이 떨어질 때까지 매일 떡 한 개씩 주어 먹게 하였습니다(21).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회개하기를 부끄럽게 생각하였더 시드기야입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야 김을 통하여 “유다 가문이 내가 그들에게 내리려 한 모든 재난을 듣고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리니 그리하면 내가 그 악과 죄를 용서하리라”(렘36:3)고 말씀하셨지만 시드기야는 끝까지 자신이 회개 기도하기를 거부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결국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갔습니다(대하36:20).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 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 하리라”(막8:38)고 하셨습니다.
둘째, 고난 받은 예레미야입니다.
19절에 예레미야가 말하기를 “바벨론이 왕이 와서 왕과 이 땅을 치지 아니하리라고 예언한 왕의 선지자들이 이제 어디 있나이까”라고 하였습니다. 예레미야 당시 모든 선지자들은 바벨론이 유다를 치지 못하고 떠날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관들과 시드기야는 예레미야를 감옥에 넣고 매일 떡 한 개만 주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른 말을 하는 사람은 핍박을 합니다. 특히 평안한 말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고 심판에 대한 말을 하는 사람은 고난을 받습니다. 히브리서는 예레미야를 비롯한 참 선지자들이 받은 고난을 말씀하였습니다. 곧 그들이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다고 하였습니다(히11:36,38). 오늘날 역시 하나님의 참 선지자들은 고난을 받습니다.
셋째, 회개하면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입니다.
예레미야 당시 거짓 선지자들은 이전에 앗수르가 남 유다를 치지 못하였던 것과 같이 바벨론이 유다를 치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유다가 가령 갈대아인의 온 군대를 쳐서 그 중에 부상자만 남긴다 할지라도 그들이 각기 장막에서 일어나 성을 불살랐습니다(10). 과거 앗수르가 침략해 왔을 때에는 히스기야 왕이 하나님 앞에 간절히 회개하였기 때문이었지만 여호와김을 비롯한 시드기야는 하나님 앞에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로인해 멸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