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아서 그자리에 쌓아두기 - 고구마밭과 고추밭 사이의 풀
공심채밭에 호박줄기가... 일단 풀부터 뽑고 나서 생각해 보기로 한다.
부직포를 덮은 곳은 아무래도 쉽다.
옥수수대 자른 자리의 풀도 대충 뽑아내고 공심채도 오늘 한끼 먹을 만큼만 잘랐다. 저녁응 공심채 볶음이다.
청치커리와 상추도 아직은 먹을만 하니 풀은 뽑아서 옆자리에 쌓아두기 - 온천지가 호박이다. 옆집에 매우 미안하다. 호박은 2포기만 심으라고 했는데 욕심을 내서 8개나 더 심었다. 아니 2포기를 구입했는데 가게에서 서비스로 2포기를 더 줬다. 버려지는 포기가 아까워서 4개를 옮겨심었더니 돈부콩을 올라 타 버렸다. 미치겠다. 어리섞은 나를 탓할 수 밖에...
첫댓글 날씨만 받혀준다면 호미들고 풀뽑고싶다 쑥쑥 뽑는 느낌도 좋고
다 뽑고 뒤돌아보면 얼마나 개운하다고
쾌감.
풀이 사라진 붉은 땅을 바라보는 쾌감.
쓰러져 힘이 빠진 풀을 쳐다보면 얻는 승리감.
뭐 이런게 있긴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