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부상당하면서 배웠던 부상 부위와 치료 경험 그리고 부상에 대한 예방
1.중2겨울 동계 발목인대 부상 - 염좌
겨울 동계 연습 경기 중 고등 선배에게 채여서 인대 부상 (크게 채이고 나서 즉시 붓고 하여 반 깁스형태 처리)
<치료> 그때에는 한 일주일 쉬면서 붓기를 알로에 껍질을 붙여 열을 빼준 후
한의원에서 침과 물리치료를 병행
운동 초보 아빠로서 맘이 급한 탓에 충분한 재활치료와 회복운동을 하지 못한 채, 지도자의 지시대로
훈련에 복귀. 하지만 그 당시 아이가 부상당한 발을 충분하게 쓰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다친 발의 불편함을
호소하기에 근육인대강화주사를 맞혔던 기억이 납니다.
<아쉬웠던 점>
가. 부상에 대한 치유를 충분하게 할 시간을 가지면서, 다치지 않은 부위에 대한 운동 프로그램을 당시
지도자와 함께 협의하고 대처하지 못한 점
나. 지금처럼 축학연 같은 사이트가 존재하지 않아서, 한방치료 재활치료 그리고 대체요법치료 등을
들을 수 없어서, 아이나 부모가 전전긍긍 했던 점
2.고1 햄스트링 - 염증
저학년 베스트에 대한 열망으로, 연습 경기 중 허벅지가 올라오는 느낌을 가졌었지만 입 다물고 다음 날
무리하게 연습경기를 뛰면서 상태를 악화 시킴
시간이 지나 보니, 부상을 당해 보지 않은 선수들의 경우에 그 부상의 정도가 훗날의 경기력에 끼칠 악영향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마음이 조급하기도 하구요.
봄철에 당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4-5개월 소요 되었던 것으로 압니다만, 실제로는 부상기간에 다른 부위의 근력운동과
체력을 유지하는 것을 잘 하지 못하게 되어서, 1학년 말 동계 연습경기에 체력이 20-30% 수준밖에 되지 않아서 애 먹었습니다.
부상 후 새로운 부상에 대한 가능성이 많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니 재활치료 및 근력운동을 지속적으로 해 주어야 합니다.
<원인> 햄스트링이 온 이유는 뒷 근육에 순간 무리가 온 탓입니다. 터닝동작이나 역동작 그리고 근육피로에 따른 순간근력파워가
약화되어져 오는 것이 주 이유입니다.
<치유> 침과 물리치료 기구 활용하여서 2-3주 1차 치료. 이 후 3-4주 재활치료(전문 웨이트 재활 병원 트레이너 지도하에)를 병행하면서 전념하였습니다. 하지만 햄스트링이 심하게 온 경우에는 저희 아들처럼 3-4개월 기간의 복귀 준비를 해 주어야 뒤 탈이
없는 것 같습니다.
<관리> 앞 근육과 뒷 근육의 발달 정도가 다르다는 트레이너의 조언에 웨이트 훈련을 프로그램에 따라 허벅지 뒷 부분 근력 강화 훈련을 하였고, 스트레칭과 필요에 따라서는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즉각적인 얼음찜질과 마사지 그리고 스트레칭을 생활화 하였답니다.약 2년여 정도의 습관적 관리 의식을 스스로 가지다 보니, 지금은 부상 없이 선수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
선수나 부모가 조급하게 부상에 대처하거나 방치할 경우에는, 훈련 복귀시 부상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장기 부상자들의 공통점은 단순 휴식과 부적절한 재활치료를 하고 있기에 연습경기 복귀시 부상을 또 당할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와 선수들은 이 점들을 꼭 염두에 두시고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조급해 하지 마시고, 한편으로는 집중적인 관리와
재활훈련 프로그램을 활용하시기를 바랍니다
3. 고2 사타구니 - 염증
사타구니는 경기 중에 볼 경합이나 수비를 위하여 발을 뻗는 동작으로 인하여 자주 발생하였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배꼽 밑과 사타구니 윗부분 사이에 통증이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잡아 낼 수 없는 부분인 것을 여러 한의원에서 침을 맞던 도중에 효과를 보지 못하다가... ( 의사나 한의사나
정확하게 병증에 대한 판단과 시술의 선택 여부는 다양하기에 치료 방법에 대한 판단과 선택은 각자의 몫으로 보셔야 합니다)
소개를 받고 간 한의원에서 사타구니 부상임에도 불구하고, 그 증상으로 아픈 부위가 복부 깊은 쪽 염증이라는 진단을 내리고
장침으로 아픈 부위를 정확하게 시술을 몇차례 한후 호전이 되어져서 완쾌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경과가 1-2주 이내에 치료가 이루어져서 경기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이전 부상들을 통하여 선수 스스로 다양한 침술요법과 마사지 그리고 재활트레이너들에게 자문을
구하면서, 이제는 부상관리를 스스로 하게 되는 여유까지 보입니다.
선수들의 부상과 예방을 위한 나름 경험한 내용과 대처법들을 적어 보았습니다. 이곳을 통하여 다양한 부상과 치료
및 예방법을 저 역시 배워 나가고자 정보를 올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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