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암을 앓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진 것 같다. 과거에는 암은 일종의 노인성질환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나이를 가리지 않고 모든 종류의 암이 발생하고 있다. 그런데 다른 질병과는 달리 암에 대한 특효적인 치료법은 아직 나오지 않아서 단지 5년간 재발되지 않고 생존하면 완치라고 하는 식의 방식만이 존재한다. 물론 조기 암의 경우 수술 등의 치료로 평생 재발되지 않고 사는 사람도 있으므로 가능하면 좋다고 하는 방법은 모두 동원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런데 한약으로도 암이 치료가 가능할까?
암이라는 병이 약 몇 첩에 쉽게 낫는 병은 아니지만 초기의 항암제가 한약의 추출성분을 기초로 만들어졌다고 하니까 한약에 항암작용을 가진 약제들이 있는 것은 틀림이 없다. 이러한 약들을 서양의학적인 치료와 병행하여 체질에 맞게 투여한다면 치료와 예방효과가 더 좋을 것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양방, 한방치료를 병행하여 암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이 있고 대단히 우수한 치료효과를 올리고 있다. 그러면 어떠한 한약들이 항암효과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한약의 항암효과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진다. 하나는 서양의 항암제와 같이 직접 암세포를 공격하는 강력한 약들로 이러한 약들은 어느 정도 독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약들은 반드시 전문한의사의 진단에 따라서 복합적인 처방으로 투여해야만 한다. 다른 하나는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줌으로써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소멸시키는 한약이다. 이러한 약들은 대부분 독성이 없고 보하는 성질을 가진 안전한 약들이므로 체질에만 맞으면 자유로이 복용하여도 안전하다.
그러면 항암효과가 있는 한약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가장 유명한 것은 인삼이다. 특히 한국에서 자라는 고려인삼의 항암효과는 이미 서구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인삼은 인체의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힘이 아주 강해서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작용이 강력하며 특히 양방 항암제 즉 화학요법을 받아서 백혈구나 임파구수가 많이 떨어져서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에는 대단히 효과적인 한약이다. 한국에서는 대학병원의 의사들 중에서 자신이 치료하는 암 환자에게 인삼이나 홍삼을 권하는 의사들도 흔히 볼 수 있다. 물론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은 오히려 부작용이 나므로 삼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