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정맥 제13구간 황장재에서 울치재까지
○ 일 시 : 2009. 6. 21(일)
○ 위 치 : 경상북도 영양군
○ 산행구간 : 황장재 - 사두봉 - 화마재 - 포도산갈림길 - 명동산 - 봉화산 - 맹동산 - 울치재
○ 산행거리 : 도상거리 27.3Km
○ 산행인원 : 33명(손동기, 신경호, 나머지 백두사랑산악회원)
○ 산행시간 : 02:45 ~13:20(11시간 35분)
○ 산행난이도 : ★★.★/2
○ 산행감상평 : ★★
○ 산행추천시기 : 봄(산딸기 산행)
○ 날 씨 : 흐림(20℃~32℃) 경상북도 영양군날씨 기준
○ 산행지도
2009. 6. 20(토) 22:30 신갈고속도로정류장
낙동정맥의 한 구간을 마치기 위하여 등산배낭을 메고 집을 나온다. 낮부터 줄기차게 내리던 빗줄기는 다소 가늘어져 소강상태에 접어든 상태이다.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다. 다행히 경상북도지역에는 비가 그칠 것이라고 한다. 신갈에 도착하니 제일 먼저 나와 있다. 잠시후 일행과 합류후에 버스가 도착하여 탑승후 여주휴게소에서 간식으로 통닭을 먹고나서 버스는 황장재로 출발을 한다.
2009. 6. 21(일) 02:45 황장재
빗줄기를 밤새 맏고 달려온 버스는 지칠줄 모르고 금새 황장재에 도착을 한다. 버스에서 내리니 다행히 안개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다. 산행 준비를 마치고 철조망 개구멍이 있는 곳을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을한다.
[철조망 개구멍]
정맥길을 다니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산길이 이어지는 곳은 어김없이 길을 만들어 놓는 것이 산꾼 들이다. 장단점이 있지만 지자체나 산림청에서 관리만 된다면 무분별하게 등산로를 개척하는 길은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철조망을 지나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진다. 오르막을 올라서서 11시 방향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다행히 비가 완전히 끝어쳐서 산행을 하는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03:20 사두봉
가파른 경사로를 올라서서 잠시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더니 다시 오르막이 이어진다. 오르막 정상에 도착하니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사두봉 정상이다.
[사두봉 정상 표지판]
04:25 화마재
오늘 산행거리는 낙동정맥구간중에 제일 길지만 고도차가 없어 힘든 코스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임도를 따라 산행하는 밋밋한 산행구간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사두봉 정상에서 급경사를 따라 아래로 내려온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미끄러움이 들한 상태이다. 작은 봉우리 몇개를 넘어서 도로에 떨어지는데 여기가 화마재이다. 어둠에 서있는 영양군 표지판만이 일행을 반겨준다.
[화마재]
화마재를 지나서 다시 산행을 이어간다. 화마재에서 묘지가 있는 곳을 지나고 완만한 오르막을 따라 올라가면 송전탑이 나온다. 밋밋한 능선이 계속 이어진다.
[송전탑]
밋밋한 능선을 따라 작은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여 산행을 이어가다. 임도가 있는 곳에 도착을 한다. 임도를 지나서 다시 봉우리를 몇개를 지나면서 다시 임도가 나온다.
[임도]
임도를 따라 가다 표시기가 있는 곳을 따라 산행을 이어간다. 주의 깊게 표시만 보면는 등산로를 찾는대는 어려움이 없는 구간이다. 임도를 지나서 다시 산행을 이어간다.
[임도전경]
헬기장을 지나고 송전탑을 지나면서 넓은 공터가 있는 곳에서 자리를 잡고 아침식사를 한다. 후미는 뒷에서 식사를 하고 온다고 한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포도산을 경유할 회원은 서둘러서 먼저 출발을 한다.배낭을 정리하고 출발을 하다보니 맨뒷에서 출발을 하게 되었다. 포도산을 경유하는 것은 포기하고 직진하기로 하고 발걸음을 재촉하여 옮겨 놓는다.
08:25 박장고개
아침식사를 한 장소에서 다시 오르막이 이어지고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은 포도산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정맥길이다. 아쉽지만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고 이동을 한다. 잠시후 박장고개에 도착을 한다.
[박장고개]
박장고개를 지나면서 다시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고 등산로 주변으로 산딸기가 천국을 이루고 있다. 산행보다 산딸기을 따석 먹느냐 정신이 없다. 산달기를 따서 먹으면서 완만한 경사로를 올라간다.
[명동산주변 산딸기천국]
09:05 명동산
산딸기에 정신을 잃고 올라오다보니 명동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정상에는 표지석이 없고 산악회에서 붙어 놓은 초라한 표지리본만이 정상을 알리고 있다.
[명동산 정상]
정상 바로 아래에는 기지국인지 아니면 산불무인감시탑인지가 흉물스럽게 산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출발을 한다.
10:10 봉화산
명동산 정상에서 1시방향으로 등산로는 이어진다.경사로를 따라 아래로 한참을 내려간다. 내려가다 다시 작은 봉우리 몇개를 넘어어서 다시 아래로 내려가고 오르막이 이어진다. 다시 등산로 주변에 산딸기가 지천으로 깔려 있다. 가지고간 간식을 먹을새가 없이 산딸기로 배를 채우면 간다. 다시 오르막이 이어지고 정상부근에 올라서니 무너져서 형제도 없이 돌무더기만 있는 봉수대에 도착을 한다. 봉수대를 지나서 조금 올라가면 헬기장이 나오는데 여기가 봉화산 정상이다.
[봉수대]
봉수대에 정상에서 다시 1시 방향으로 내려선다. 비탈길을 따라 내려서니 무슨 굉음이 들려 온다. 처음에는 공사장에서 나는 소리인지 알았으나 잠시 내려오니 풍력발전소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백두대간시 대관령구간에 있는 풍력발전소와 같은 형태의 바람개비가 돌아가면서 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풍력발전소]
11:24 명동산
풍력발전소가 있는 임도 아래로 떨어지면 임도를 따라 계속 직진을 한다. 비가 언제 왔느냐 하면서 태양빛이 사정없이 내리쬔다. 임도를 따라 계속 진을 하여 오르막을 올라서면 절개지 오른쪽 높은 봉우리가 있는데 명동산 정상이다. 정상에 표지석이 잘라나간 한쪽의 아픔을 토해 내듯이 바람개비소리에 울부짓고 있는 소리로 들려 온다.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파괴되는 자연을 어떻게 설명하여 가장 설득력이 있어 보이는지 모르겠다.
[임도설치 표지석]
[명동산 정상 표지석]
명동산 정상에서 다시 내려와서 풍력발전소 가운데에 있는 임도를 따라 계속 직진을 한다. 첫 번째 갈림길 임도에서 왼쪽으로 가다 다시 갈림길 임도가 나오면 오른쪽 임도길로 직진을 하다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왼쪽으로 마루금을 찾아서 산행을 하여야 하는데 표시가 떨어져 있어 길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다. 임도 끝나는 지점 가기전 20M정도에서 왼쪽으로 들어서면 정맥길을 찾을 수 있다.
정맥길을 찾으며 아래 내리막이 이어진다. 여기도 산딸기가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아래로 계속하여 내려오면 안부사거리 당집이 있는 곳에 도착을 한다.
[당집 전경]
13:20 울치재
당집이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떨어져도 도로쪽으로 떨러질수 있으나 527.1봉우리 하나를 더 넘어서 울치재까지가 오늘 산행지점이다. 봉우리를 넘어서 아래로 내려서니 울치재 도로가 나온다.
[울치재]
울치재에서 양구리 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주변에 계곡이 있지만 물리 흐르지 않는 건천이다. 알탕을 했으면 좋으련만 땀냄새를 몸에 안고서 양구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울치재 이정표]
양구리에 도착을 하니 노인회관이 있다 양해를 구하고 노인정 마당에 있는 수도가에서 간단하게 세면을 한다. 후미에서 무전이 온다. 한 명이 잘못 내려가서 반대편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버스에 있는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이고 일행이 모두 내려와서 영양군으로 이동을 하여 점심을 먹고 나서 서울로 출발을 한다. 버스가 신갈 거의 다와서 고장이 나서 버스에서 내려서 고속도로 옆길로 해서 걸어서 신갈에 도착을 하면서 낙동정맥 황치재에서 울치재까지의 산행을 모두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