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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5장 “문둥병자 나아만과 엘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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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람 왕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그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저로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저는 큰용사나 문둥병자더라 [2] 전에 아람 사람이 떼를 지어 나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작은 계집아이 하나를 사로잡으매 저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들더니 [3] 그 주모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저가 그 문둥병을 고치리이다 [4] 나아만이 들어가서 그 주인에게 고하여 가로되 이스라엘 땅에서 온 계집아이의 말이 이러이러하더이다 [5] 아람 왕이 가로되 갈지어다 이제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글을 보내리라 나아만이 곧 떠날새 은 십 달란트와 금 육천개와 의복 열벌을 가지고 가서 [6] 이스라엘 왕에게 그 글을 전하니 일렀으되 내가 내 신하 나아만을 당신에게 보내오니 이 글이 당신에게 이르거든 당신은 그 문 둥병을 고쳐주소서 하였더라 [7] 이스라엘 왕이 그 글을 읽고 자기 옷을 찢으며 가로되 내가 어찌 하나님이관대 능히 사람을 죽이며 살릴 수 있으랴 저가 어찌하여사람을 내게 보내어 그 문둥병을 고치라 하느냐 너희는 깊이 생 각하고 저 왕이 틈을 타서 나로 더불어 시비하려 함인줄 알라하니라 [8]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이 자기 옷을 찢었다 함을 듣고 왕에게 보내어 가로되 왕이 어찌하여 옷을 찢었나이까 그 사람을 내게로 오게 하소서 저가 이스라엘 중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 알리이다 [9] 나아만이 이에 말들과 병거들을 거느리고 이르러 엘리사의 집 문에 서니 [10] 엘리사가 사자를 저에게 보내어 가로되 너는 가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번 씻으라 네 살이 여전하여 깨끗하리라 [11]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가로되 내 생각에는 저가 내게로 나아와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당처 위에 손을 흔들어 문둥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12] 다메섹강 아바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 하고 몸 을 돌이켜 분한 모양으로 떠나니 [13] 그 종들이 나아와서 말하여 가로되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을 명하여 큰 일을 행하라 하였더면 행치 아니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 [14]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씀대로 요단강에 일곱번 몸을 잠그니 그 살이 여전하여 어린아이의 살 같아서 깨끗 하게 되었더라 [15] 나아만이 모든 종자와 함께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도로 와서 그 앞에 서서 가로되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 청컨대 당신의 종에게서 예물을 받으소서 [16] 가로되 나의 섬기는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받지 아니하리라 나아만이 받으라 강권하되 저가 고사한지라 [17] 나아만이 가로되 그러면 청컨대 노새 두 바리에 실을 흙을 당신의 종에게 주소서 이제부터는 종이 번제든지 다른 제든지 다른 신에게는 드리지 아니하고 다만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 [18] 오직 한가지 일이 있사오니 여호와께서 당신의 종을 사유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곧 내 주인께서 림몬의 당에 들어가 거기서 숭배하며내손을 의지하시매 내가 림몬의 당에서 몸을 굽히오니 내가 림몬의 당에서 몸을 굽힐때에 여호와께서 이일에 대하여 당신의 종을 사유하시기를 원하나이다 [19] 엘리사가 가로되 너는 평안히 가라 저가 엘리사를 떠나 조금 진행하니라 [20]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가 스스로 이르되 내 주인이 이 아람 사람 나아만에게 면하여 주고 그 가지고 온 것을 그 손 에서 받지 아니하였도다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가 저를 쫓아 가서 무엇이든지 그에게서 취하리라 하고 [21] 나아만의 뒤를 쫓아 가니 나아만이 자기 뒤에 달려옴을 보고 수레에 내려서 맞아 가로되 평안이냐 [22] 저가 가로되 평안이니이다 우리 주인께서 나를 보내시며 말씀하시기를 지금 선지자의 생도 중에 두 소년이 에브라임 산지에서 부터 내게 왔으니 청컨대 당신은 저희에게 은 한 달란트와 옷 두벌을 주라 하시더이다 [23] 나아만이 가로되 바라건대 두 달란트를 받으라 하고 저를 억제 하여 은 두 달란트를 두 전대에 넣어 매고 옷 두 벌을 아울러 두사환에게 지우매 저희가 게하시 앞에서 지고 가니라 [24] 언덕에 이르러는 게하시가 그 물건을 두 사환의 손에서 취하여 집에 감추고 저희를 보내어 가게 한 후 [25] 들어가서 그 주인 앞에 서니 엘리사가 이르되 게하시야 네가 어디서 오느냐 대답하되 종이 아무데도 가지 아니하였나이다 [26] 엘리사가 이르되 그 사람이 수레에서 내려 너를 맞을 때에 내 심령이 감각되지 아니하였느냐 지금이 어찌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 감람원이나 포도원이나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냐 [27] 그러므로 나아만의 문둥병이 네게 들어 네 자손에게 미쳐 영원토록 이르리라 게하시가 그 앞에서 물러 나오매 문둥병이 발하여 눈 같이 되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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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 선지자의 기적 이야기를 계속해서 살펴보고 있는데, 오늘 본문 열왕기하 5장은 엘리사 선지자가 문둥병에 걸린 나아만 장군을 치유해 주는 이야기입니다. 함께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 오늘 본문 1절에 보면, “아람 왕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그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저로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저는 큰용사나 문둥병자더라”고 하였습니다. 본문에는 세상 부귀 다 거머쥐어지만, 그만 문둥병에 걸려 절망과 비탄과 슬픔 가운데 고통받고 있는 나아만이란 사람이 나옵니다. 그는 행복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다 갖추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게는 사회적 지위가 있었습니다. 아람의 군대장관, 일종의 국방부 장관이었다고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그에게는 또 인간적 특권이 있었습니다. 왕의 특별한 신임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그 주인, 즉 왕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였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또한 그에게는 위대한 성취가 있었습니다. 자기 민족을 결정적인 국가적 난국에서부터 구출한, 일종의 구국의 영웅이었습니다. 저로, 즉 나아만을 통해서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에게는 명예로운 타이틀이 주어졌습니다. 그는 커다란 용사였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행복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결정적인 약점이 하나가 있었는데, 1절 마지막에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 “문둥병자더라”
외적인 면에서 볼 때 명성도 높고 존경과 사랑을 받는 위대한 장군이었으나 집에 돌아와 관복을 벗고 난 뒤 내적인 면에서 보면 처참하게 일그러져 가는 문둥병자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것을 숨기고 현재 자기가 누리고 있는 지위와 부귀를 계속해서 누리기를 원했지만, 오래 숨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초기라 다른 사람들에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이제 좀 더 진행되면, 모든 사람에게 들통나게 될 것이고, 무서운 전염병이기에 사람들에게도 쫓겨나고 가족하고도 함께 지낼 수 없게 되어, 어디 문둥병자들과 함께 집단으로 수용되든지, 아니면 광야에 유리 방황하며 살 수 밖에 없는 처지였습니다. 그리고 병이 좀 더 악화되면 그 병으로 말미암아 생명마저도 잃고 말 것입니다.
어쩌다 이런 병에 걸리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 병의 가장 악한 점이라고 한다면, 도저히 무슨 방법을 써도 어쩐 일인지 치료되지 않는 불치의 병이라는 사실입니다.
아마 나아만 장군도 몰래 몰래 그 나라의 유명한 의사, 의원들은 다 불러서, 이 병을 고치려고 온갖 노력을 다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에게 동원된 모든 치료 행위는 허사였고 백약이 무효였습니다.
이로 인해 집안 식구들의 슬픔과 걱정도 태산같았고, 온 가족들은 날마다 깊은 한숨만 내쉴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절망과 슬픔에 빠져 있는 나아만과 그의 가족들에게 기쁜 소식, 복음이 들려왔습니다. 나아만 장군이, 전에, 전쟁 중에서 잡아 온 이스라엘 땅의 어린 소녀의 입에서 그의 문둥병을 고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땅에서 포로가 되어 온 작은 계집종은 자기 주인이 무서운 문둥병자임을 알게 되자, 그 주모에게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서게 되면, 그 문둥병을 고칠수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복음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만약에, 이 작은 소녀가 그 주모에게 엘리사 선지자를 소개하지 않았다면, 결국 나아만 장군은 문둥병으로 요절이 나고 말았을 것입니다.
어쩌면, 이스라엘에서 잡혀 왔기 때문에, 나아만 장군은 이 소녀에게는 원수와도 같은 사람일 것입니다. 붙잡혀 오지만 않았다면, 고향땅 이스라엘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을텐데, 이렇게 붙잡혀와서 갖은 힘든 일을 하며, 천대를 받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소녀는 엘리사를 소개하지 않고, 그저 침묵함으로, 나아만 장군이 점차 문둥병으로 죽게 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작은 소녀는 입을 열어, 어쩌면 원수같은 자에게, 또 그 가정에 기쁜 소식,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소녀에게는 작은 몇마디의 말이었지만, 그것은 나아만에게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문둥병으로 썩어져 죽을 사람이 다시 사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성도 여러분 !
오늘 본문에 작은 하녀는 비록 비천한 종 노예에 불과했지만, 주인 나아만 장군의 질병에 관심을 갖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알고 있는 좋은 소식, 복음을 성의껏 전하여 주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나아만 장군이 건강을 되찾게 되었고, 더 나아가 그의 영혼이 하나님안에서 구원까지 받게 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배꼽신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 배꼽만 바라보고 도무지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아무 관심도 없는 그런 신자를 말합니다. 다른 사람이 죽던지 살던지 쓰러졌던지 엎프러졌던지, 신음하던지 신경안쓴다는 신자를 가리킵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런 배꼽신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누군가가 고통당할 때 동정심을 가지고 바라볼 줄 알아야 합니다. 남이 슬퍼하면 나도 같이 슬퍼하고 누가 기뻐하면 나도 같이 기뻐할 줄알아야 합니다. 남은 슬퍼하는데 기쁘고 노래가 나오면 곤란합니다. 남은 망해 가는데 나는 찬송이 나온다면 곤란합니다. 남이 슬퍼하면 내 마음도 슬퍼지고, 남이 기뻐하면 나도 내일처럼 좋아해야 합니다.
특별히 다른 사람의 생명, 영혼구원에 대해서는 더욱더 관심,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 믿지 않고 살면 마지막에 지옥 형벌이 올 것을 알고, 믿지 않는 영혼에 대하여 아픔을 느낄 줄 알아야 합니다. 돈이 많으면 무엇을 합니까? 지옥을 가는데, 아무리 좋은 차를 타고 가면 무엇을 합니까? 지옥을 가는데. 그것이 무슨 필요가 있습니까?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위를 한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아직 남편이 영혼 구원받지 못한 상태는 아닙니까 ? 아내가 구원받지 못한 것은 아닙니까 ? 자녀들이 아직도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 친지들이, 친구들이, 이웃들이 아직도 복음을 접하지 못한 것은 아닙니까 ?
바라기는,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의 작은 하녀와 같이, 다른 사람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시고, 특별히 한 영혼의 구원에 대하여 더더욱 관심을 가지셔서 금번 4월 첫째주 새가족초청잔치때, 우리 주위에 있는 믿지 않는 사람들 꼭 전도할 수 있는 우리가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 지푸라기에라도 매달리고 싶었던 나아만 장군에게 작은 하녀가 전해주는 복음은 생명수와도 같았고, 온 소망과 기대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살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된 나아만 장군은 자기의 왕에게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로 갈 수 있도록 부탁하였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나라의 간성인 나아만 장군이 병이 들어 고생하고 있음을 알고 큰 걱정을 하고 있던 차에 그러한 얘기를 듣자 쾌히 승낙을 하며 이스라엘 왕앞으로 친서까지 써주었습니다.
드디어 나아만 장군은 군사들의 호위를 받고 전쟁 때에 타고 다니던 전차를 앞세우고, 은 십 달란트, 금 육천 개, 의복 열 벌 등 어마 어마한 선물 수레를 뒤따르게 하면서, 이스라엘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 왕을 알현하게 되었습니다.
나아만 장군이 가져온 편지를 받아본 이스라엘 왕은 아연실색하고 말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편지엔 "내 신하 나아만 장군을 당신에게 보내오니 그의 문둥병을 고쳐 주십시오."라는 글이 적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왕은 자기의 옷을 찢으며, "야, 내가 어찌 하나님이관데, 능히 사람을 죽기고 살릴 수 있으랴.. 어떻게 이웃 나라 장군의 문둥병을 고치라고 그런단 말이냐 ? 이건 필시 생트집을 잡아서 우리나라를 쳐들어오려는 계략이 분명하다” 이렇게 말하고는 고민에 빠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이 적장 나아만 앞에서 옷을 찢었다 함을 듣고, 엘리사 선지자는 곧 사람을 보내어 그 나아만을 자기에게로 보내라고 하였습니다. 저가 이스라엘 중에 하나님의 선지자가 있는 줄을 알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제 나아만 장군은 전차와 부하들을 거느리고 엘리사 선지자의 집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엘리사의 집 앞에까지 당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엘리사네 집 앞에는 강아지 한 마리도 마중나오지 않고 조용했습니다.
대장군이 왔는데도 엘리사는 나타나지 않고, 조금있다가 아주 못생긴 사환 녀석 하나가 나와서 엘리사의 말을 대신 전해주었습니다.
'어어 장군님, 저어기 요단강이 보이지요. 저 요단강에 내려가서 일곱번 목욕을 하십시오. 그러면 낫는다고 합니다. 우리 엘리사 선생님이 이 말씀을 전해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집안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나아만은 기가막히고.., 사환의 그 말을 듣고 너무나 화가 나서 그만 발걸음을 돌려 돌아가려고 하였습니다.
자기 생각으론 뭐 선지자가 직접 나와와 자기 앞에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상처 위에 손을 흔들어 문둥병을 고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목욕을 하라니! 내가 뭐 여기 똥물에다 목욕을 하려고 왔나? 우리나라 아람에는 뭐 강이 없는 줄 아는가 ? 우리나라에 아바나강과 바르발강은 이 나라 요단강의 똥물보다는 훨씬 깨끗하고 맑지 않는가? 건방진 엘리사 같으니라고. ‘자 애들아 안되겠다 돌아들 가자 ! 다시 우리 나라로 돌아가도록 하자 !’
나아만은 분을 참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 버리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성도 여러분
하마터면, 나아만은 그 문둥병을 치료받지 못할뻔 하였습니다.
병고치겠다고 설레이는 마음가지고, 이억만리 찾아왔었는데, 그만 병도 못고치고 집으로 되돌아갈 뻔 하였습니다.
왜 그러했습니까 ?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
바로 ‘자기 생각’이라는 장벽 때문이었습니다.
열왕기하 5장 11절 중에 “내 생각에는” 이라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나아만 자신의 생각은 엘리사가 정중하게 마중나와 뭐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면서, 상처에 손이라도 얹고 기도해줄줄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엘리사가 그러하지 않으니깐 그만 마음에 시험이 들고 말았습니다. 분노가 치밀어 올랐고 그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려고 하였습니다.
사실 ‘이 내 생각’이라는 것은 자기 경험과 자기 체면을 고집하는 일종의 교만입니다.
하나님 앞에 병고치러 나왔으면, 하나님 뜻, 하나님 생각,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야지, 도대체 내 생각, 내 경험, 내 체면을 내세우면 어떻하겠다는 것입니까 ?
나아만이 끝까지 내 생각, 내 방식, 내 체면을 고집했다면, 그는 결코 하나님의 은혜도 기적도 체험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사실 환자가 의사에게 고침을 받으러 찾아왔다면, 의사의 처방을 따라야지, 환자가 무슨 내 생각을 주장하고, 환자가 의사에게 ‘의사 선생님, 내 생각에는 이렇게 하면 나을 것 같은데요, 이렇게 하시지요’ 하면서 처방을 다 해 버리면 어떻게 하겠다는 것입니까 ?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내 생각을 앞세울 때, 문제 해결은 없고, 헛고생만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신앙인은 언제나 내 생각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합니다. 내 방법보다는 하나님의 방법에 중심을 두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문제해결이 있고, 그래야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사야 55장 8절, 9절에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가만 생각해보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보다 내 생각에 치우쳐서 신앙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 부터는 내 생각 내 경험, 내 체면, 내 고집 버리고, 오직 하늘같이 높은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순종하는 우리가 다 되시기 바랍니다.
*** 화가나서 집으로 돌아가는 나아만 장군에게 부하들이 나아와 아름다운 충언을 주었습니다.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을 명하여 큰 일을 행하라 하였더면 행치 아니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 병을 고치려면 이보다 더한 일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더 어려운 일을 시켜도 어쩔 수 없이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 그런데 일곱 번 목욕하고 고침을 받으라는데 이보다 쉬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장군님, 고정하시고 무조건 시키는데로 하십시오’
나아만 장군이 가만히 듣고 보니, 부하들의 말이 옳은 것 같습니다.
나아만은 자기의 잘못을 깨닫고, 자기의 생각을 버리고 선지자가 시키는 대로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엘리사가 시킨 대로, 요단강가로 갔습니다.
그리고는 철 갑옷을 벗었습니다. 많은 부하들앞에서 우통을 다 벗고, 다 썩어진 문둥 알몸을 드러냈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었지만 순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드디어 요단강물에 들어갔습니다.
한번 두 번 여섯 번을 들어갔으나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괴로웠지만 한번 더 일곱 번째 요단강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순간,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그 썩어져가던 살이 어린아이 살처럼 뽀송뽀송 깨끗해지는 기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성도 여러분
순종할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 나아갈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있고, 도우심이 있고, 구원이 있고, 축복이 있습니다.
* 누가복음 5장에 보면, 베드로는 밤새도록 고기를 잡았으나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깊은 곳으로 가서 그물을 내렸습니다.
자기 생각으로는 대낮에, 깊은 곳에는 고기가 없을것으로 확신되었지만, 자기 생각을 버리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순종했더니,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고기가 잡혔습니다. 두 배에 채우매 잡기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씀을 듣고, 흘려버리는 사람이 아니라, 듣고 지키고 순종하는 사람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순종하여, 놀라운 하나님의 도우심과 축복을 체험하는 우리가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 15절 이하에 보면, 병이 낫게 된 나아만 장군은 부하들과 함께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에게 와서 그에게 예물을 드리려고 하였지만, 그가 극구 사양함으로 예물을 드리지 못하고 자기 고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나아만 장군의 일행이 얼마쯤 갔을 때,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가 조금 아까운 생각이 들었는지 나아만에게 무엇이든지 좀 얻어와야겠다고 생각하고 그의 뒤를 쫓아갔습니다. 그리고 게하시는 나아만에게 이야기하여 은 두 달란트 등 상당한 선물을 얻어서 돌아왔습니다.
물건을 자기 집에 감추고 온 게하시는 아무일 없다는 듯, 엘리사에게 나아갔습니다. 그 때에 엘리사가 ‘게하시야 네가 어디서 오느냐’ 묻자 대답하되 ‘종이 아무 데도 가지 아니하였나이다’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결국 게하시는 엘리사로부터 무서운 책망을 받고, 돌아오는 길에 문둥병에 걸려 온몸이 하햫게 변하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재물 앞에서 혹은 이권 앞에서 신앙인의 품위를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당신의 백성들의 변질된 신앙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라고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12장 15절에 "삼가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디모데전서 6장 8절에 보면,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생을 살아갈 때, 전혀 욕심도 없이 살 수는 없겠지만, 지나친 욕심은 언제나 화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늘 자족하며 사는 우리가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열왕기하 5장 말씀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본문이 주는 교훈은,
- 첫째로, 본문의 이스라엘의 작은 하녀와 같이, 다른 사람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특별히 한 영혼의 구원에 대하여 더더욱 관심을 갖어서 복음 전하는데 열심을 내는 우리가 되자는 교훈입니다.
- 둘째로, 우리 신앙인은 언제나 내 생각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그래야 문제해결이 있고, 그래야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응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셋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 나아가심으로 놀라운 하나님의 도우심과 축복을 체험하는 우리가 되자는 교훈입니다.
- 넷째로, 탐욕에 사로잡혀 문둥병에 걸린 게하시를 경고삼아, 지나친 욕심 부리지 말고, 늘 자족하며 사는 우리가 되자는 교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