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쉬없이 내뱉는 말속에...자기 자신조차도 모르고 하는 '약속'이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아이가 말도 안되는 소리로 뭘 요구한다든가~ 계속 놀아주기를 원할때....'이 다음에~ 어쩌구..저쩌구..'
항상 다음엔 할 것처럼...내일쯤 한가해지면...내 몸 상태가 최상일때...보자는 소리죠!!
우리 어른들 끼리는....'아~~지금 저 사람은 이 상태를 벗어나고 싶어하는군!!'...하고 알아차리지만,
지금도 교실안에서 새록새록 자라나는 아이들은 그걸 믿고 있다지요!!
(엄마&아빠가 해 줄꺼라는 강한 신념으로...)
우리 상훈이도 캠핑장에서 노는 형제들을 보더니, 친구를 데리고 오고 싶다는 소리를 벽계야영장에서 부터 하길래,
무심코..다음번엔 데리고 오자~~했었는데....
지난 속리산 사내리 야영장 갈때....옆으로 오더니
"엄마는 지난번엔 꼭 친구 데리고 가자고 해 놓구선...왜 항상 다음번이라고 그래?"
"................................."
그래서...사내리 야영장에서 그 약속을 실행에 옮기기전....쿠폰을 지급해...우리 스스로에게도 약속을 한 셈이 된 것이죠!!

놀토가 되면....흔히 일어나는 집안의 풍광입니다!!....적당히 놀게 하고!....적당히 공부하라고 윽박지르고!!....ㅎㅎㅎ
어느 순간....이런 시간들이 아까워지고...조금 활동적이게 움직이고 싶다는 욕망(?)같은것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럴땐....느끼고만 있지 마시고.....그냥 떠나십시요~

오늘 캠핑에 초대된 친구가.............이 친굽니닷!!
이름은 윤현승입니다!!....사진으로 확실히 들이대죠??...ㅎㅎㅎ
받아쓰기 100점에 오버해서 아빠가 추가로 1명더~~외쳤는데....그 친군 오기 싫다고 했답니다!!...휴~~~우!!...ㅎㅎㅎ
(왠 안도의 한숨이냐굽쇼??.....1명도 실전에 투입안시켜봤는데, 한꺼번에 2명 추가는...진짜 오버 맞죠??...헤헤)

해먹은 더 없이 좋은 놀이기구입니다!!...ㅎㅎㅎ 이눔들 번데기들이예욤!!...번데기!!

보셔라.....알까고 나오쥬??....ㅎㅎㅎ
요렇게 아이를 1명 더 추가하고 싶죠??.....현승이 엄마??.....ㅎㅎㅎ

사실...주현이가 차안에서 과자와 우유를 좀 과하게 먹는다 싶었는데....
도착해서 텐트 칠 자리 살피는 와중에....엄마 등에 업혀있는 상태에서.....크~~윽!!....ㅎㅎㅎ
조금이라도 짐을 줄여볼 요량으로 엄마 옷은 하나도 준비 안해 갔는데....아빠 잠옷입고 돌아댕겼다죠!!...ㅎㅎㅎ
담번엔...짐을 머리에 이고 가더라도..여벌 옷은 꼬옥 준비해야겠숨다!!.

동생이 토를 하거나 말거나...아빠가 텐트를 치거나 말거나~~~둘이선 벌써 노는것에 정신이 팔려있는 상탭니다!!
밴드민트 채를 들고 가길...진짜 잘했다 싶었숨다!!

내일....운문사 절에 가면 되면...이쁘게 해서 갈려고 했던 옷인데...ㅎㅎㅎ
야영장에서 왠 드레스??.....ㅋㅋㅋ
올해 처음 보는 포도가 되겠군요!!....정확히 포도가 아니고... 뭐시기인데...(갸우뚱~)
씨도 없는 것이, 너무 달고 맛나서...노는 중간,중간.. 아이들이 제법 먹더라구요!!

히야~~~~울 현승이는 텐트 치는걸 도와주는거 같죠?
아들은 이리 키워야 하는거 맞쥬??....대견스럽죠잉??.........
자~~~아...... 아들래미 엄마 & 아빠 어디있숨까??
손들어 보세요...어엿~~!!

ㅎㅎㅎ.... 대견은 무신!!....사진은 거짓말을 아주 잘합니다요~
그래서 캠핑장 다녀온 사진만 보고...진짜 재미 있겠따~~~진짜 멋지다~~~ 그러죠??
미련하게 '소가 넘어간다' 말처럼....사진으로 모든걸 평가하시면 곤란합니다!!...ㅎㅎㅎ
요는...곰탱이가 쳐 놓은 텐트가 무쟈게 궁금했던 아이들이 후다닥~~~쳐들어 간 현장이고요~
그래서 기념촬영 한컷 할려고 하니... 한눔은 오른쪽 귀팅이에 후다닥 숨고,
한눔은...찍지 말라고!!...세상에나~ 모기장까정 쳐 버리는 현장입니다요~~~ㅎㅎㅎ
요즘 한참 초상권에 너무 민감한 아이들이랍니다!!....ㅎㅎㅎ

텐트 앞쪽으로 흐르는 조그마한 또랑물에서 아이들이 놀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배드민트 공이 날아가서 물에 떨어진걸 건진다고 들어갔다가...아예 신발 벗고 놀기 시작하더라구요!
배드민트는 까마득히 잊어묵고!!...ㅎㅎㅎ
(도촬은 정말 못해먹겠군요!!)

날씨는 요로꼬롬 화창했구여~
나무잎사귀들이 바람의 강도를 표현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지금도 눈을 감으면...
시원한 그늘아래 릴렉스하게 휴식을 취하던 기억이 나는군요!!

이곳은 펜션과 야영장를 겸하고 있으며, 여주인장님이 무쟈게 친절하십니다!!
혼자서 낑낑대며 텐트 설치하는 곰탱이의 시간에 맞춰 칼국수 주문 해 놓고, 캠장에서 계속 놀고 있었더니...
들어와서 먹으라며 부르시더라구요!!....
일반 칼국수였으면...아이들이 맛있게 먹었을텐데....요거이 메밀칼국수이다 보니, 약간 까칠한 면이 있다보니,
아이들은 먹다가..그만 묵고 싶다며...다시 튀어나가버리더라구요!!
캠핑장에서 한 음식이 더 맛있다는 상훈이의 그냥 한 말이....내내 맴돌더군요!!
그러거나 말거나...어른 두명은 몸에 좋다는 메밀칼국수 맛나게 먹었숨다!!..
저녁을 조금 빨리 멕이지 모!!...ㅎㅎㅎ
첫댓글 여러분~~~~~~~~~살면서 약속은 꼭 지킬수 있는것만 하세용~~!!...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