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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시인 소동파도 예찬을 했다는 그 복을 먹으러 가 봅니다. 부산에서도 유명한 복집이 꽤 있는데 그 중에서도............초원 복집으로 가 봅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초원복집! 1992년 14대 대통령 선거 전에 부산 초원복집(대연동 본점)에서 당시 김기춘 법무부 장관 부산 교육청장 기무 부대장.........부산지검장.......안기부 부산 지부장......부산 경찰청장....... 부산상공회의소 회장.....등등등.............기관장들의 비밀회동이 담겨진 녹화테이프가 공개가 되서 나라가 들썩거렸었죠! 나중에 국민들이 희한하게도 저런 비공식적인 기관장 회의를 문제 삼은게 아니라 돈으로 정치를 살려고 한다는 여론으로 '불법으로 도청을 했다'..............이게 더 큰 문제가 되어서리................결국은 이때 국민들이 참 거시기 하게도 YS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바람에 대통령 말기에는 IMF 금융지원으로 나라가 망하기 직전에 이르게 되었었죠! 지금은 어째 이 양반 만큼도 못한 정치를 하고 있는것 같은 느낌도 들긴 합니다. 무슨 부패공화국도 아니고..................대통령을 우습게 보는건지......... 여기 저기서 집단 이기주의에 권력 다툼에..................으례 말기에 나타나는 네임덕인건지.................. 요즘 뉴스 들어보면 참 나라 꼴이 난리도 아니죠! 예전에 초원복집 문현동 본점도 올려 드렸었는데 이번에는 부산 영도에 있는 초원복집을 올려 드립니다. 한번 시원한 복지리의 국물 보시죠! [SONY] SONY DSC-W1 (1/769)s iso100 F5.6 부산 남포동에서 영도로 넘어 갈대 부산대교가 있고........ 영도 다리가 있습니다. 부산대교로 넘어가면 못 찾습니다. 완전 다른 방향이라서............... 이렇게 영도다리를 넘으면 영도경찰서 지나서 바로 영도병원과 영도우체국이 보입니다. 저 두 건물 사이길로 들어가면 [SONY] SONY DSC-W1 (1/158)s iso100 F5.6 영도 우체국 사잇길로 들어서면 다음 건물에 초원복집이라고..............하늘색 간판이 보입니다.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택시 기사분들도 많이 아시고............................. 정말 주말이나 휴일에 부산 가서 아침에 먹을게 없다.............뭐가 시원한 국물이 땡긴다............ 해장을 하고 싶다..............그런데 아는 곳이 없다. 그렇다면 두말 필요 없이 이 집 가시길................. - (이런 정보만 하나 알아도 부산가면 뭐 먹죠???) 하는 질문 안하실텐데 (^^;) [SONY] SONY DSC-W1 (1/322)s iso100 F5.6 초원복집의 복요리 전문점 간판! [SONY] SONY DSC-W1 (1/80)s iso100 F5.6 부산최초라고 하시는데.............................어떻게 검증이 되는건지는???? 아무튼 요즘은 저 복요리 자격증 따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저도 한식 중식 제과 제빵......이론 적인 공부를 다 섭렵 해 봤지만.................. 저 복요리는 아예 도전 자체를 못해 봤었죠! 시간도 많이 걸리고...................좀 어려워서 도전 자체를 시도 못하고 있다는 (ㅠ.ㅠ) 아무튼 입장해 봅니다. [SONY] SONY DSC-W1 (1/30)s iso100 F2.8 이 쪽은 탕을 제조 하는.................주방! [SONY] SONY DSC-W1 (1/40)s iso100 F2.8 이 쪽은 초밥이나 회를 내 오는 주방입니다. 초밥에 사용되는 회를 위해서 광어 같은 일반 생선도 취급하더군요! [SONY] SONY DSC-W1 (1/25)s iso100 F2.8 가격은 대충 이렇습니다. 요즘 삼겹살 1인분에 거의 1만원선에서 팔고 있죠! 허접한 삼겹살 보다는...........그래도 눈이 가는 가격이로군요! 밑에 보시면................밀복외가 8만원이고......참복이 13만원인데......................... 복어회도 많이 올랐습니다. 복어라는 놈이 육질이 단단해서..............뜨거운 물을 만나면 더 고들거리고 존득한 식감이죠! 명태나 갈치 같은 물고기의 식감보다 더 단단하며 육질이 그나마 단단하다는 고등어 보다도 더 단단한 육질이죠! 그래서 이 싱싱한 복어라는 놈을 회로 먹을려면 육질이 상당히 단단한 놈이라서 상당히 얇게 회를 떠야 합니다. 회를 담아 놓은 그릇의 무늬가 복어 회 밑으로 보이네 마나.......하는 소리들도 다 알고보면 복어의 육질이 워낙에 단단해서 두껍게 잘랐다간 질겨서 먹질 못하기에 얇게 포를 뜨는거죠! 그래도 좀 질긴감이 있는데.....................일반 허접한 곳에서 복어 회 먹어보면 두번 다시 먹고픈 마음이 안 나실 겁니다. 복어도 살아 있는 생복을 써야하고............어떤 복을 회로 떠는냐도 상당히 중요하고 그렇게 먹자면 또한 가격도.....어마 어마하게 상승하게 되고.................... 속 편하게 시원한 국물 한사발 하는게 정신 건강에 상당히 이롭다는;;;; 저는 개인적으로 회는 잘 안 먹게 되더군요! 가격도 그렇고.......(^^;) 식감도 그렇고 (^^;) 아무튼.....................주문 들어 갑니다. 맑은탕(지리)와 매운탕 하나 시켜 봅니다. [SONY] SONY DSC-W1 (1/40)s iso100 F2.8 먼저 복 튀김! 아무 생각 없이 먹다보니................술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이 놈을 그냥 먹는다는건................튀김에 대한 배신 같아서리 (^^;) 그래서 히레사케를 한잔 시키고 있는 동안 일행이 먼저......잽싸게 먹고 있는중! 스톱.....스탑..........스탑............나중에는 너무 급하고 발음이 꼬여서.....샵!...샵.......샵(스톱) ㅋㅋㅋㅋㅋㅋ........................... 겨우 구리게 된 튀김 한장 찍었네요! (^^;) [SONY] SONY DSC-W1 (1/50)s iso100 F2.8 초밥 치사하게 두점 (ㅠ.ㅠ) [SONY] SONY DSC-W1 (1/15)s iso100 F2.8 부산 답게...................피부 미용에 좋다는 생다시마! [SONY] SONY DSC-W1 (1/30)s iso100 F2.8 견과류 조림! [SONY] SONY DSC-W1 (1/25)s iso100 F2.8 메인이 나오기 까지 심심해서 인지..................일행과 시금치다 아니다....참나물이다 로 싸웠던 놈! 결국은 시금치(ㅠ.ㅠ) [SONY] SONY DSC-W1 (1/13)s iso100 F2.8 복어 살을 찍어 먹어야 할 초장! [SONY] SONY DSC-W1 (1/25)s iso100 F2.8 콩나물 무침! 복어에서 콩나물을 그냥 먹는게 아니라 저렇게 복지리 국물에 들어간 콩나물을 건져서 양념해서 내 놓으면 참 맛있죠! 구미에서 시작된 싱글 벙글 복집이 저런 스타일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싱글벙글 복집은 잘 안 갑니다. 지나친 식초 투하와..........미치도록 쏟아 붓는 참기름 쪽의 기름 투하 때문에 많이 거슬리는 편이라서.............................................. [SONY] SONY DSC-W1 (1/25)s iso100 F2.8 반찬 셋트! 그리고 나온 [SONY] SONY DSC-W1 (1/30)s iso100 F2.8 히레사케 한잔! 캬............................................... [SONY] SONY DSC-W1 (1/15)s iso100 F2.8 꼬리를 예쁘게 잘 태웠나...........육안 확인! [SONY] SONY DSC-W1 (1/20)s iso100 F2.8 껍질무침까지 주십니다. 이 정도면 술이 절로 넘어가겠죠! 좋습니다. 드디어 [SONY] SONY DSC-W1 (1/20)s iso100 F2.8 흰 쌀밥과 함께.................복지리(맑은탕)가 나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뜨거운 국물을 선호 하는 편이라 저렇게 그릇에 나오는 것 보다는 냄비나 아니면 뚝배기로 나와서 저 뜨겁고 시워한 국물을 다 먹을때까지 겁나게 따끈따끈 한 스타일을 좋아라 하는데..............조금 아쉽더군요! 그렇다고 식은 지리가 나오는게 아닙니다. 주방에서 탕을 끓여서 바로 나오기 때문에.....................국물이 정말 시원하죠! 맛도 있습니다. 간도 참 잘 했고.................................... [SONY] SONY DSC-W1 (1/25)s iso100 F2.8 매운탕도 아주 좋습니다. 국물이 시원하고................................... 참 맛이 있네요! 대연동과 이곳을 다 방문해 봤지만 직원분들도 상당히 친절하시고....................... 좋은 집이네요! 맛도 훌륭하고.................... 사진이 더 있는데 20장의 한게를 또 못 넘는군요! 이것도 하다보면 20장을 맞추어서 편집하는게 상당히 어렵네요! 무슨 방법이 없나! (ㅠ.ㅠ) 좋은 집에서 잘 먹은 먹거리 여행 이었습니다. 그럼 다음 이야기로 다시 뵙겠습니다. 즐거운 점심시간 되십시요! 꾸벅! |
첫댓글 맛있겠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요리는 복요리는 물론이고 양곱창,소금구이 꼼장어,고래고기,아구찜,소머리국밥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