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나무와 두릅(드룹X)은 잎이 없는 상태에서도 쉽게 구분이 가능합니다. 두릅은 짧고 바늘처럼 가는 가시가 밀생되어 있습니다. 반면 엄나무의 가시는 굵은 편이며 가시의 모양은 길쭉한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두릅은 수피(껍질)가 탁한 느낌이 들고 엄나무는 밝은 느낌을 하고 있습니다.
두릅의 번식은 가지삽목으로도 가능하지만 뿌리를 삽목하여 번식시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시기는 3월 뿌리가 움직이기 직전이 좋습니다.
엄나무는 씨앗을 채집하여 파종하기도 하고 두릅처럼 뿌리삽목을 하여 번식을 하면 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면 엄나무든 두릅이든 경제적이유를 가지고 번식을 시킬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면 시도해볼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집주위에 심어 놓는다고 해도 가시로 인해 관리가 어려울 뿐더러 사람이 무심코 옆을 지나다가 다치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두릅을 따먹기 위함이라면 차리리 민두릅(가시가 없는 두릅) 묘목을 구입하여 심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두릅과 달리 민두릅은 가시가 전혀 없으며 봄 부터 가을까지 계속 수확이 가능합니다. 말씀하신 두릅은 봄철에 순이 자라올라오면 한번 따먹고 그만이지만 민두릅은 순을 따는 것이 아니라 순이 자라서 잎이 연한 동안에 잎자루째 따서 먹게 되는데 민두릅 역시 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묘목 10그루 정도만 심어놓으면 3년정도 지나면 뿌리가 옆으로 뻗으면서 밑에서 수없이 많은 움이 돋아나 엄청나게 번식되어 거의 매일 드실 수도 있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 즐거운 행복한 편안한 재미 있는 시간 되세요ㅎ 감기조심하세요
휼륭한 답변 입니다.. 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