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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3일 사순절 다섯 번째
성경 ; 사43:14-21, 빌3:4-14, 요12:1-8
제목 ; 예수를 알게 된 것이 너무나 존귀하다!
1.인간의 소외된 상황과 필요성 (인간의 문제점) - 무엇이 진정 값진 것인
지 분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①(원인)아직도 무엇이 진정으로 값진 것인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ㄱ.예수보다 물질이나 명예를 더 사랑하고 있습니다(예수를 믿는다고 하
면서도 옛사람 그대로입니다)
ㄴ.세상의 헛된 것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지난 과거에 얽매여 살고
있습니다)
②(과정)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이루어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ㄱ.주님보다는 세상을 더 의지하고 있습니다.
ㄴ.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운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광야에서 목마른 인생
을 살고 있습니다)
③(결과)오늘의 문제로 탄식하며 절망하고 있습니다.
ㄱ.예수로 말미암은 구원의 감격과 기쁨을 잃어버렸습니다.
ㄴ.세상적으로는 자랑할 것이 많으나, 하나님 앞에서는 부끄러운 것뿐입
니다.
2.하나님의 본성과 활동 (하나님의 치료) - 우리를 구원하여 값진 인생을
살게 하셨습니다.
①(본성)하나님은 구원자요 거룩하신 분입니다.
ㄱ.예수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ㄴ.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보호하고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②(섭리)우리를 구원하여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하십니다.
ㄱ.사막과 같은 세상에서 우리를 구원하여 생명수가 흐르는 강가로 인도
하십니다.
ㄴ.무엇인 값진 인생인지 가르쳐 주시고 있습니다.
③(결과)새 인생을 사는 자에게는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맛보게 하십니다.
ㄱ.새롭게 사는 자는 늘 보호하시고 바른 길로 인도하십니다.
ㄴ.생명수 강가에서 주를 찬양하며 살게 하십니다.
3.인간의 응답 (건강한 삶) - 새롭게 거듭나고 변화되어서 주님께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①(준비)예수만을 믿고 의지함으로써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져야 합
니다.
ㄱ.세상의 무가치한 것들을 다 버려야 합니다(무엇이 진정으로 소중하고
값진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ㄴ.예수를 알게 된 것을 가장 귀한 것으로 여겨야 합니다.
②(실천)새로운 인생으로 거듭나서 주님께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ㄱ.세상 명예나 물질보다 예수님을 더 사랑해야 합니다.
ㄴ.예수님과 하나 되기 위하여 힘써야 합니다.
ㄷ.예수를 알고 경험하며 예수님과 함께 고난의 길을 가야 합니다.
③(결과)주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받게 될 것입니다.
ㄱ.예수 안에서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ㄴ.생명수 강가에서 주님을 찬양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4.파견사
목사 : 사막과 같은 이 세상에서 우리를 구원하여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하시
는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 우리를 자녀로 삼으신 그 은혜에 감사하면서
주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삶을 사십시오. 세상의 무가치한 것들을 멀
리하고, 예수를 더 알기 위하여 몸부림치면서 살아가되, 진정 예수를 믿
는 것이 가장 귀한 줄 여기고, 주님과 하나 되고자 부단히 노력하십시오.
회중 : 아멘. 오늘 주신 말씀대로 살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할 것을 굳게 다
짐합니다. 그동안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이 이렇게 귀한 줄 미처 알지 못했
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를 믿는다면서도, 여전히 옛 모습 그대로 살아왔
습니다. 이제 새롭게 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힘입어 새 사람이 되고, 새롭
게 된 그 기쁨과 감격으로 날마다 주께 헌신하며 찬양하는 삶을 살겠습
니다.
5.예배에의 부름
여호와는 우리를 위하여 위대한 일을 행하셨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기쁩
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사람은 기쁨의 노래를 부르며 추수할 것입
니다. 울면서 씨를 뿌리러 나가는 사람은 기뻐 노래하며 추숫단을 들고 돌아
올 것입니다.
우리 주 여호와 하나님, 감사와 찬양을 돌립니다. 지난 한 주간도 주님
날개 안에 따뜻이 품어주셨다가, 오늘 이처럼 거룩하고 복된 날, 여호와의
집으로 우리를 불러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우리가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예배하고자 하오니, 우리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시고, 우리에
게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들려주십시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아멘.
6.공동의 기도
하나님! 우리를 죄와 사망 가운데에서 구원하려고, 그 아들 예수를 희생
제물 삼으신 여호와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하나님, 예수를 알게 된
것이 너무 귀중하여 세상에서 자랑하던 모든 것을 다 버렸다고 하는 바울의
고백이, 오늘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을 바로 알고, 그 부활
의 능력을 체험함으로써, 주께서 가신 그 십자가의 길을 기쁜 마음으로 가고
싶습니다. 그 길이 비록 힘들어도, 그 길로 가야만 영생 얻을 수 있으리라
믿기에, 열심히 그 길을 가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더욱 굳센 믿음을 주셔서
십자가의 길을 잘 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십시오. 우리에게 새로운 기쁨과 평
안을 주시고 인류의 참 소망이 되시는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7.시편교독(시편 126편)
목사 : 여호와께서 포로들을 시온에 돌아오게 하셨을 때, 우리는 꿈을 꾸는
것 같았습니다.
회중 : 우리의 입은 웃음으로 가득 찼고, 우리의 혀는 기쁨의 노래로 가득
찼습니다.
목사 : 여호와는 우리를 위하여 위대한 일을 행하셨습니다.
회중 : 우리는 너무나 기쁩니다.
목사 : 여호와여, 포로 된 우리를 자유롭게 해 주십시오.
회중 : 네게브 사막을 흐르는 시내처럼, 자유롭게 해 주소서.
목사 :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사람은 기쁨의 노래를 부르며 추수할 것
입니다.
회중 : 울면서 씨를 뿌리러 나가는 사람은 기뻐 노래하며 추숫단을 들고 돌
아올 것입니다.
8.헌금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다시 한 번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시고, 거룩한 주일에 예배당에 나와서 예배할 수
있도록 특권을 주셨으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이 시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물질 중에서 일부를 거룩하게 구별하여 주님
앞에 바칩니다. 아무쪼록 이 물질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거룩하게 사용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우리 믿음의 교우들 중에서 물질로 인하여 고통을 당하는 사람이
있다면, 주께서 자비를 베풀어주셔서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기도 드렸습니다.
9.예화
1)특혜도 거부할 줄 알아야
몇 해 전 3월 초에, 일본 도쿄에서 수송 중이던 우편물이 도난당하는 사
건이 일어났다. 그때 잃어버린 우편물에는 재일교포 작가 이회성 씨가 출판
사로 보내는 소설 원고가 들어있었던 모양이다. 이회성 씨라면 일본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아쿠다카와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중견작가이다.
작가들을 존경하는 일본 사회 특유의 분위기도 작용하였는지 이 도난사
건은 일본신문에서 머리기사로 보도되었다고 한다. 하여튼 이 사건을 처리하
는 데, 우정성 당국은 이 씨에게 백만 엔의 보상금을 지불하기로 제의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관계 법령에는 이런 경우 보상금의 최고 한도액이 일만 엔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 씨는 일반 규칙의 테두리를 훨씬 넘는 보상
금을 타게 된 것이다. 그러나 작가는 다음과 같은 말로써 당국의 제의를 거
부했다. “이것은 인간에 대한 모욕이다. 이런 경우 보편적 규정에 따르는 것
이 원칙이며 특별대우는 안 된다”라고.
매우 당연한 것이면서 또 우리가 얼마나 자주 잊어버리고 있는 일인가?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가해지는 차별이나 학대에 대하여 분노하고 저항하기
는 쉽지만, 자기에게 주어지는 특혜에 대하여는 그것이 실상 차별과 다름없
는 부당한 대우라는 것을 망각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모든 차별에 반대하
려면 우선 자기에게 주어지는 특혜도 거부할 줄 알아야 한다.
2)진짜와 가짜
‘진품명품’이라는 재미있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전문가들이 출연해 골동
품의 진위와 가치를 가격으로 평가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
들과 연예인들도 감정 평가단으로 나온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골동품 소
장가들에게 그 물건을 소장하게 된 사연을 직접 들어 보고 연예인들이 나름
대로 가격을 정해 본다.
출연자들이 집에 있는 골동품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가격은 얼마인지 감
정을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다. 흥미로운 것은 출품작 가운데
고가의 골동품으로 추측되는 것일수록 대부분이 가짜였다는 사실이다.
한번은 어떤 중년 신사가 오래 되어 보이는 붓글씨를 한 점 들고 나왔다.
우리나라 역사에 나오는 유명한 사람이 직접 쓴 글이라는 것이다. 소장자는
애국자의 붓글씨를 소장한 것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했다. 연예인 감정가들도
감탄하면서 매우 비싼 가격을 매겼다. 소장자도 감정가를 1억 원이 넘게 써
냈다.
이제 마지막으로 전문가의 평가만 남았다. 숨을 죽이고 전광판을 지켜보
는데, 글쎄 단돈 500원이 나왔다. 소장자의 얼굴이 벌게지더니, 금세 표정이
굳었다. 가짜였던 것이다. 소장자는 지금까지 가짜를 보고 기뻐하고 있었다.
가짜를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고 다녔다. 소장자는 이제 정신을 차리고 헛된
자긍심을 버릴 수 있게 되었다.
우리 신앙도 자주 점검을 받아야 한다. 귀한 것일수록 복제품이 많기 때
문이다. 거짓된 확신은 눈을 멀게 하고 귀를 멀게 한다. 신자는 자주 성경에
비추어 자신을 점검하는 사람이다.
3)내 인생을 바칠만한 가치
세계 2차 대전 후, 일본의 경제가 한창 다시 일어설 무렵의 일이다. 일본
의 한 대기업이 미국 일류대학 출신의 고급 엔지니어를 찾고 있었다. 그중에
서도 가급적 박사학위도 있고 일본어도 능숙한 미국인을 선호했다.
오랜 수소문 끝에 마침내 그러한 사람을 발견하게 됐다. 그는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신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선교를 하고 있던 사람이었
다. 그들은 즉시 높은 대우와 여러 종류의 혜택을 약속하면서 자기들의 회사
에 와줄 것을 제의했지만, 그는 단호히 거절했다. 그들은 보수가 적어서 그
러는 줄 알고 파격적인 제안을 갖고 찾아갔지만 그때도 그의 대답은 “노”였
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라고, 그들이 물었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물론 대우는 충분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일거리가 나의 삶을 바칠 만큼
큰 가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4)빵으로 변한 돌덩이
우리가 어렸을 때에, 교회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데리고 산에 오르시면서 돌덩이 하나씩을
들고 가도록 지시하셨습니다. 되도록 큰 돌을 가져가면 좋을 거라고 말씀하
셨습니다. 제자들은 무슨 영문인지 몰라 하면서도, 주님의 지시에 따랐습니
다.
순종파인 베드로 요한 야고보는 힘에 부친다 싶을 정도로 큰 돌을 들었
습니다. 그중에서도 베드로가 갖고 가는 돌이 가장 컸습니다. 그러나 불순종
파의 우두머리격인 가룟유다는 “맨 몸으로도 올라가기가 힘든데, 왜 무겁게
돌을 들고 가라고 하시는지 모르겠다.”고 불평하면서 할 수 없다는 듯이 아
주 작은 돌덩이 하나만을 달랑 들고 갔습니다.
마음에 두신 장소에 이르자, 예수님은 제자들로 하여금 모두 자리에 앉게
하신 후에 감사기도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들고 갔던 돌
이 변하여 빵이 되었던 것입니다. 큰 돌을 가지고 간 제자들은 배불리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잔꾀를 부린 제자들은 거의 굶다시피 해야 했습니
다. 그나마, 마음씨 좋은 다른 제자들이 조금씩 나누어주는 바람에 어느 정
도 허기는 면할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5)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중력(重力)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가 배구공처럼 둥글게 생겼다는 것은 다들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땅 밑을 무한정 파고 들어가
면 ‘아르헨티나’라는 나라가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쪽에서
생각하면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거꾸로 매달려 있는 형국이고, 아르헨티나 사
람들이 생각할 때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거꾸로 매달려 있는 것처럼 여겨
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이 지구상에 붙어 있는 것은, 이 지구 중심에 만유인력
이라고도 하는 중력(重力)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이 중력이 없다고 한다
면, 우리 인간뿐만 아니라 이 지구상에 있는 모든 것들이 공중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지구가 중력을 갖고 있는 까닭에, 우리 몸이
이처럼 대지의 품에 안겨서 편안히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 인간의 마음과 영혼은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중력에
의해서 붙들려 있어야만 평안한 인생을 살 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심령이 주
님의 사랑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할 때, 우리는 어떤 형편과 사정에 처하든지
간에 항상 평안한 마음을 지니고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을 아예 알지 못하고 산다거나, 아니면 하나님을 믿
고 섬기는 사람일지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살 경우, 그
런 사람들은 결코 평안한 마음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언제나 그 마음이 불
안하며, 두려움과 걱정에 사로잡혀 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6)너는 내 아들이다.
미국에 ‘카알 터틀’이라는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목사님은 별로 좋지 못
한 가정환경 속에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에는, 아버지로부터 많은
학대를 받으면서 아주 불행한 시절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다행히도 그는 예
수를 믿게 되었고, 후에는 목사가 되어 목회까지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목사가 되기 훨씬 이전 어느 날, 그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듣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는 산 속에 들어가서 하루 종일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그는 몹시 실망해
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때 마침, 두 달밖에 안 된 아들이 엄마 품에 안겨 방긋 웃으면서 그를
맞이했습니다. 그는 아내로부터 아기를 건네받아 품에 안았습니다. 아기를
안고 있으려니, 어린 아들을 향한 무한한 사랑이 그의 가슴에서부터 솟구치
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울먹이면서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나는 너
를 사랑한다. 내 마음을 다해서 너를 사랑한다. 네가 살아가는 동안에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나는 언제나 너를 보호해줄 것이다. 나는 언제나 너의 아
버지가 되고 친구가 되어 너를 보살펴줄 것이다. 네가 무슨 잘못을 하더라
도, 나는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런데 그 순간, 그 자신이 하나님의 품 안에 안겨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서 ‘카알, 너는 내 아들이다. 나는 너를 사
랑한다. 네가 무슨 일을 하더라도, 네가 어디를 가더라도, 나는 항상 너를
사랑하고, 네가 필요한 것을 주겠으며, 너를 안전한 길로 인도하겠다.’고 말
씀하시는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7)참으로 귀중한 사람들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가 강가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그만 깊은 물에 빠
지게 되었습니다. 이때, 그 옆을 지나가던 사람이 위험을 무릅쓰고 물에 빠
진 그 아이를 건져내었습니다. 그 소년은 그 사람에게 “선생님, 저를 구해주
셔서 정말 고맙습니다.”하면서 감사의 예(禮)를 표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
은 소년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래, 천만다행이다! 다만 한 가지만
언제나 기억하고 살기를 바란다. 너는 어떤 사람이 자기의 목숨을 내놓고 구
해낼 만큼 참으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항상 잊지 말고 살기를 바
란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아끼지 않고 희생하면서 구해주
실 정도로 참으로 귀중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
다.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사랑을, 우리는 이 시간 새롭게 받아들여야 합니
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안에서 새롭게 인생을 시작해야 합니다.
10.설교예문
♣사순절 다섯 번째 주일
성경 ; 사43:14-21, 빌3:4-14, 요12:1-8
제목 ; 예수를 알게 된 것이 너무나 존귀해서
어떤 사람이 어느 소도시 읍내에서 슈퍼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오랫동안 폐결핵으로 고생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그 병이 깊
어져서 임종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 곁에는 슬픔에 잠긴 식구들이 그
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천천히 식구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보았습니다. “여보, 당신 어디 있소?”
“예, 저 여기 있어요.”
“우리 딸은 어디 있느냐?”
“예, 아빠! 저 여기 있어요.”
그러자, 그 사람은 유언이나 다름없는 마지막 말을 남겼습니다. “그러면,
가게는 누가 보고 있단 말이냐?”
그러니까, 그 사람은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도 그 무엇보다 가게 걱정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죽으면 모든 것이 다 끝나는데도 불구하고, 그 사람
은 숨이 넘어가는 그 순간까지 가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으니,
이 얼마나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입니까?
하지만, 오늘 우리가 이 사람을 보고 어리석다 말할 수 있을는지요? 왜
냐하면, 우리 또한 마지막 숨을 고르게 될 날이 그리 멀지 않았음에도 불구
하고, 마냥 굳세게 붙들고 있는 것이 없지 않아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
은 돈이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한 나머지 돈을 굳세게 붙
들고 있고, 또 어떤 사람들은 내 자식이 최고인 줄 알고 자식 자랑하기에 여
념이 없거니와,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먹고 즐기며 재미나게 사는 것이 인생
의 전부인 줄로 알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은 머지않아 사라지거나 없어지게 될 것들입니다.
또한, 그런 것들은 우리가 천국을 가게 될 때에 결코 가지고 갈 수 없습니
다. 혹시라도, 예수를 믿는 사람들 중에서 하나님보다 그런 것들을 더 아끼
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은 그 사람의 그 고귀한 생명을 지키시
기 위하여, 좀 더 일찌감치 그런 것들을 가져가시거나 아니면 잃어버리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쉽게 말하면, 예수를 믿는 성도가 하나님보다 돈을 더 사랑할 경우, 그
돈이 없어지도록 하십니다. 만일 아브라함처럼 하나님보다 자식을 더 사랑하
게 될 경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것처럼, 그 자식을 달라고 요
구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육신을 사랑한 나머지, 하나님을 섬기
는 일보다 그 육신을 더 아끼거나 사랑할 경우,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하는
것들을 좀 더 일찌감치 빼앗아 가실 수도 모릅니다.
아무튼, 우리는 이 세상 것에 대해서 집착을 갖지 말아야 합니다. 더군
다나, 영원한 천국에 갈 소망을 갖고 사는 우리가, 이 세상 것에 대한 집착
때문에 천국 갈 준비를 소홀히 하게 된다면, 그처럼 어리석고 미련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세상 것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하나님 나
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그 얼마나 후회스런 일이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에는 세상적인 일도 열심히 하
면서 살아야 하지만, 그 세상 것에 대한 집착은 버려야 한다는 말입니다. 만
일 그 무엇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한다면, 우리의 마음을 빼앗아간 그 무
엇과 함께, 우리의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불행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랑할 게 참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 스스로가 밝히기를
‘나는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인간적인 조건을 더욱 많이 갖춘 사람이다(빌
3:4)’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 당시의 유대 나라에서 가장 상위에 속하는
신분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리고 ‘가말리엘’이라고 하는 아주 훌륭한 스승
밑에서 최고의 학문을 닦았을 뿐만 아니라, 그는 로마 시민권까지 가지고 있
는, 아주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종교적으로도 정말 뛰어난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는 순수 유대인
혈통을 이어받은 베냐민지파로 태어나 출생한 지 8일 만에 할례를 받는 진
짜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율법과 규례를 엄격하게 지키는 바리새파
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유대교의 모든 규정을 철저하게 지켰던 사람입니다.
그가 얼마나 유대교 신앙에 열심이었는지, 그가 고백하기를 ‘내가 율법을 지
키고 따르는 데 있어서는 그 어느 누구도 허점을 찾을 수 없을 정도였다.’라
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바울은, 그 당시에 그 누구라도 부러워할 수밖에 없는, 그야말로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그런 자신의 형편
을 엄청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그때를 회상하면서 ‘그 당시 나
에게는 그 모든 것이 너무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들이었다(빌3:7)’라고 말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이후, 바울은 그 모든 것이 아무 쓸모없는 것이라
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때까지 그가 참으로 소중하게 여기
던 모든 것들을 다 버리기로 했던 것입니다. 오히려 그는, 그가 그때까지 자
랑스럽게 여기던 것들이 예수님을 가까이 하는 일에 장애가 된다고 생각했
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그때까지 소중하고 가치 있게 생각하던 모든
것들을 쓰레기처럼 여기고 모두 내버렸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3장 8절에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의 주님 그
리스도 예수를 알게 된 것이 너무도 존귀하고 소중해서, 이것과 비교하면 다
른 것은 다 무가치하게 여겨질 뿐이다. 나는 그리스도 외에는 모든 것을 다
쓰레기처럼 여기고 모두 내버렸다.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이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조금 더 깊이 알 수 있게 된다면, 우리가 진
정으로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하고,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참으로 값있는 인생을 살
수 있는지, 우리 인생의 목적과 그 사는 방법까지도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
다.
오래 전에 한 번 소개해드린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말씀드릴까 합니다.
그 유명한 ‘빌리 그래함’ 목사님과 함께 평생을 동역하신 ‘조지 베브리
쉐아’라고 하는 복음성가 가수가 있습니다.
이분이 미국의 보험회사에서 세일즈맨으로 일하고 있던 중에 NBC 라디
오 공개방송에서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가 들려
준 저음의 바리톤은 그 방송을 통해서 미국 전역에 울려 퍼졌고, 그의 노래
에 빠져버린 사람들이 그에게 끝없는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그 후, 그는 갑자기 유명 스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방송국에서
끊임없는 계약제의가 들어왔습니다. 그야말로, 그의 인생은 출세와 돈이 보
장된 ‘스타’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마음에는 기쁨이 없
었습니다. 오히려, 그 마음에는 알 수 없는 두려움이 생겨서 견딜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는 조용히 머리 숙여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기도하던 그 시간에,
그의 어머니도 그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기도하는 어머니의 마음에
도 기쁨이 없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사랑하는 아들의 책상 위에 조그마한
쪽지 하나를 갖다 놓았습니다. 그가 종이를 펼쳐보니, 어머니가 자주 애송하
던 ‘밀러’ 부인의 성시(聖詩)가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그 성시를 조용
히 읽다가 감동을 받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마음에서 울려나
오는 그 멜로디로 작곡을 했습니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영 죽을 내 대신 돌아가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밖에는 없네.‘
1983년,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전 세계의 전도자들이 모두 모였을
때, 그는 여든이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백발을 휘날리면서 특별 찬양을 했
습니다. 찬양이 끝나자, 장내의 수많은 사람들이 모두 일어나서 그에게 끝없
는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박수가 끝난 후, 그가 남긴 말 한 마디는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오랫동안 숙연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이 보내주신 그 박수갈채와 그
리스도를 바꾸지 않겠습니다.”
예수님이 베다니 나사로의 집에 잠시 머물러 계셨을 때의 일입니다. 나
사로의 집에서는 예수님을 모시게 된 것을 기뻐하면서 잔치를 벌였습니다.
나사로의 누이동생 중에는 ‘마르다’와 ‘마리아’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
데, 마르다는 음식준비 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마리아는 예수님과 함께 식탁
에 앉아 있었습니다. 이때, 마리아가 일어나 아주 값이 비싼 나드 향유 한
근을 가지고 와서 예수님의 발에 부어드렸습니다. 그런 다음, 마리아는 자기
머리카락으로 예수님의 발을 닦아드렸습니다. 그러자, 온 집안에는 향유 냄
새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리아의 그런 행동을 문제 삼고 나선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예수님을 팔아넘기게 되는 가룟 유다였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그 정도
의 향유라면 아주 큰돈이 될 텐데, 왜 그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
어주지 않는가?”하고 마리아를 야단쳤습니다. 그렇지만, 요한복음을 기록한
요한은 그가 그렇게 대응한 것에 대해서 말하기를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그는 제자들의 돈을 관리하는 일을 맡
고 있으면서 가끔 그 돈을 훔쳐내는 도둑이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습니
다. 그러니까, 가룟 유다가 진정으로 가난한 사람을 생각해서 그렇게 말한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한 탐심이 생겨서 그렇게 말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마리아가 나드 향유 한 근의 값이 얼마인
지 왜 몰랐겠습니까? 어쩌면, 마리아는 그 향유 한 근을 마련하기 위해서 오
랜 세월동안 돈을 아껴서 모았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예수님께 대
한 사랑을 달리 표현할 길이 없어서 그렇게 했으리라고 여겨집니다. 사도 바
울이 ‘예수를 알게 된 것이 너무나 존귀하고 소중해서 다른 모든 것을 다 무
가치하게 여겼다.’고 고백했던 것처럼, 마리아는 그 어떤 것으로도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다 갚을 수 없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했으리
라고 여겨집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다른 것은 모두 다 쓰레기처
럼 여기고 완전히 내버렸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그렇게 한 것은 ‘예
수를 얻기 위해서’ 그리고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고 예수님과 하나 되기
위해서’ 그와 같이 하게 되었노라고, 빌립보서 3장 9절에서 밝히고 있습니
다.
이처럼, 주님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버렸다고 말한 바울은, 그 모든 것
을 다 버린 후에 그가 원하고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그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은 ‘참으로 그리스도를 알고,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
신 전능한 능력을 체험하고,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함으로써, 예수님처럼
다시 부활하는 것이다(빌3:10)’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사도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세상적인 것을 소중하
게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보다 그 모든 것을 월등하게 더 많이 갖고 있음에
대해서 무척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는, 그 모
든 것이 다 쓸모없다고 여기게 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죽은 후에는
그 모든 것이 다 소용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바울은 참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부활입니다. 바울이 만난 예수님은 바로 부활하신 예수님이셨습
니다. 쉽게 말해서, 사람이 영적으로 거듭난 후에 진리 안에서 새롭게 사는
것, 이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고 하는 사실을, 사도 바울이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빌립보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내가 바라는 것은 그
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당하고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
하는지 아는 일이다.’라고 밝힌 다음,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기를 바란다(빌3:11)’고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주님의 은혜로 거듭나서 진리 안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도록 합시다. 언젠가는 썩어 없어질 것을 위해서 땀 흘
려 수고할 것이 아니라,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참된 가치, 정말 소중하고 값
있는 것을 위해서 우리의 모든 인생을 투자하도록 합시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소중하게 생각하시고 하늘의 축복을 풍성
하게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그 누구를 막론하고, 자기 자신
에게 진정 쓸모 있다고 여기는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법이 아니겠습니까?
그렇지 않은 것을, 그 누가 소중하게 생각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소중하게 여기시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에 바르게 사는 사람
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바르게 사는 것이란, 날마다 거듭나서
새롭게 사는 것을 말합니다. 요컨대, 우리는 지나간 과거의 일에 얽매여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되어 인간다운 삶을 살아감으로써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부활의 삶’인 것입니다.
1.새로운 인생으로 거듭나서 주님께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새로운 인생으로 거듭나려면, 지나간 과거의 일은
버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즉, 예수를 믿기 이전에 귀하게 여기던 것들을 과
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세상 명예나 물질보다 예수님을 더 사
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하나 되기 위해서 힘써야 합니다.
물론, 이렇게 하기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야말로, 자기 자신과 싸우
는 고난을 거듭 겪어야 합니다. 주변에서 바보 같은 사람이라고 떠들어대도,
그런 것을 잘 감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잠깐만 참고 기다리면 됩니
다. 이 세상에서의 삶은 너무나 짧고 짧습니다. 그 짧은 인생을 사는 동안,
진리 안에서 바르게 산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우리가
헛된 인생을 살지 않기 위해서는, 바른 믿음을 갖기 위해서 겪는 고난과 시
련을 잘 참고 이겨내야 하는 것입니다.
2.그렇게 사노라면, 예수 안에서 새로운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맛보면서
살게 될 것입니다.
나사로의 동생 마리아가, 그 비싼 나드 향유를 주님의 발에 부어드리고
자기 머리털로 주님의 발을 닦아드린 것은, 어쩌면 그녀가 구원의 기쁨과 감
격을 맛보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그처럼 값이
비싼 나드 향유를 주님의 발에 부어드릴 수가 있었겠습니까?
오늘 여러분은 예수를 믿으면서 그동안 그런 기쁨을 맛보신 경험이 있
으신지요? 그리고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놀랍고 귀한 것인지 깨달으
신 적이 있는지요?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그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새롭게
맛볼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대충 예수를 믿으면서 살
것이 아니라, 정말 제대로 예수를 믿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있어서 참으로 소중한 것을 주께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주께 드리기를 아까워하면서, 하나님은 나의 소중한 건강과 사랑하는
자녀들을 잘 지켜 보호해달라고 간구할 수 있겠는지요? 만일 우리가 죽을병
에라도 걸렸다면, 우리는 주께 뭐라고 하면서 죽을병을 고쳐달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까지는 혹시라도 주님을 멀리할 핑계와 이유를 열심히 찾았다면, 이
제부터는 주님을 가까이 해야 할 이유가 얼마나 많은지 그 사실을 분명히
깨닫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열심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그야말로, 우리의 몸과 마음, 그리고 행동으로, 예수를 알게
된 것이 너무나 존귀하다고 하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남편 된 사람이 먼저 아내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껴주어야, 그 아내도
남편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법입니다. 그 반대로, 아내가 먼저 남편을 소중하
게 생각해야, 그 남편도 아내를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
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어쨌든 우리가 훨씬 더 유익을 많이 보게 될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하나님
께 드릴 게 뭐가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아쉬울 게 하나도 없는 분이십니다.
다만,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으로부터 존귀와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실 뿐입
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무쪼록 이 진리를 무시하지 말고 살기를 진심
으로 원합니다. 그래서 나사로의 여동생 마리아처럼 구원의 감격과 기쁨을
맛보면서 살아가시고, 사도 바울처럼 예수를 알게 된 것을 그 무엇보다 소중
하게 여기며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