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묵스님 안녕하셨는지요?
찾아뵙지 못하고 이렇게 글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전화통화만 하고 찾아뵙질 못했네요.
저의 게으름 때문입니다.
정묵스님 전화통화로 아시겠지만 저는 아주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물론 스님 덕분이지요. 감사드립니다.
정묵스님을 뵌지도 어언 1년이 넘어 가고 있군요.
어저께 뵌것 같은데 시간이 정말 화살과 같이 지나가는군요.
저에겐 정묵스님을 뵙고 지금까지의 1년이라는 세월이 저의 삶중에서 가장 소중합니다.
부모님의 소중함과 가족의 소중함 그리고 서로간의 사랑이 정말 얼마나 삶에서 크게
작용하고 그 모든것을 지키고 사랑하는 방법을 1년이라는 세월동안 배운것 같습니다.
모든게 정묵스님과 광명원의 모든분들 덕분입니다.
지난 세월 가난한 집안사정으로 부모님을 원망하며 봉양하지 아니하였고, 내마음을
몰라준다는 이유로 가족들을 원망만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알것 같습니다. 가난한 집안 사정에도 부모님은 절 부족함 없이 키워주시고
당신 입으로 들어가기 보다 저의 입으로 들어가는걸 더 기뻐하시며 길러 주셨다는것을..
무엇보다 부모은중경에 나오듯 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시니 그 은혜 어찌 갚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또한 가족들이 나의 마음을 알아주기만 바랬지 내가 가족들의
마음을 알려고 하지 않고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이 모든것이 제 마음에서 제가 만들어 온 저였습니다.
정묵스님을 뵙고 난 후 천도재를 지내게 되었고 스님 말씀따라 기도하며 호흡하며 공부를
하니 어느 순간부터인가 모든게 나의 잘못이라는 생각과 제가 죄를 짓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때부터 전 조금씩 바뀌어 갈려고 노력했고 서서히 부모님과 가족들을 바라
보는 저의 눈에서 사랑이 깃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니 부모님과 가족들은 예전부터 저를 사랑으로 바라보고 있었
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몰랐던겁니다.
지금은 잠잘때 아침이 설레이고 한순간순간이 사랑과 행복으로 넘치는 것 같습니다.
한번더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습니다.
정묵스님과 광명원의 모든분들 뜻깊은 하루하루되십시오.
정묵스님 11월7일 저희 아버님 팔순잔치에 꼭 모시고 싶습니다.
그리고 광명원 후원의 약속 꼭 지키겠습니다.
모든분들 행복하시고 성불하십시오.()()()
첫댓글 행복하신 모습 참 보기 좋네요..더 많이 사랑하고 행복하세요..
스님 저도 광명원 후원하고 싶은데 어찌해야되나요??
말씀 고맙습니다.
일단 전화를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1년이란 오랜시간동안 묵묵히 인내해주신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성불하십시요..()
또 배웁니다. 더 많이 이해하고 사랑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