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뭔지 죽는 게 뭔지를 몰라도 술맛만 알아서인지...
한강에 던져둔 저 우중출조넘의 이 빠진 술잔을 작심삼일 만에 다시 건지려는데...
당최 어디에 두었는지...
한강에 배 몇번 지나간 들 누가 알겠느뇨 하는 사람이 있어서...
한 성질로 한강물 다 마시려는 객기를 부리려다...
한강에 외나무 다리만 있는 게 아니라서 자주 보기 힘든 한강태공아우넘을 꼬셔서...
엄한 머구리 짓 시켜서까지 물비린내 잔뜩 배인 내 술잔을 건져달라고...
헛제사밥 묵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 헛술만 마셔서인지 헛주정을 부려봅니다.
허허...
주석: 머구리의 뜻은 개구리의 옛말이기도 하지만, 보편적으로는 잠수부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한편, 물놀이에서 한가닥 좀 한다는 경상도 머스마 사이에 쓰여지는 은어로
붕어낚시에 있어서 여지껏 월척을 낚지못한 사람을 두고 머구리라고 그럽디다.
첫댓글 에 혀... 때마춰 동장군이 생때를 부리는 섣달... 게으른 넘 이제라도 조상님께 예 올릴 낱알 모으느라 콧물인지 눈물인지 모를 범벅을 허고있는디 무신너메 물구신 작전이다냐... 따땃한 춘삼월 그때는 내 홀라당 벗어던지고서라도 대포잔 기울일것이니 기대허시게... 괜시리 헛물만 켜서리 입안에 침만고이잖는가...
저 우중출조넘의 족보가 미천해서 조상을 제대로 모시지 못한다 치더라도 한강물이 쩡쩡 얼어버렸는데 무슨 수로 물귀신 행세를 어찌하느뇨? 맨땅에 헤딩도 끔찍한데...떵물도 20센치 넘게 얼었다면...허허...
당최 뭔 말쌈들을 허시는건지.. 이 엄동설한에 얼어붙은 한강을 어쩌시겠다는 건지.. 빨리 구실만들어서 라도 만나서 풀어야 긋다.. <참조> 우리모임 동계대회가 얼마 안남았습니다.. 2월 7 ~8 일로 예상되는바.. 시계줄일랑 잘 챙겨 두시길..
저 우중출조넘이 헛술에 헛취해서 헛소리했나 봅니다. 그나저나 2월달의 포석정이 어디에 있심껴?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