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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소개>
J와 버스를 타고 가다가 어느 금은방에서 물건을 가져와야 한다고 내렸다.
그곳에 문을 여는데 놀라 뒷걸음질 치더니 돌팔매 같은 것을 돌린다.
그녀의 무기다.
검은 가죽 줄 양쪽에 둥근 돌 또는 쇠 같은 것이 가죽에 쌓여서 달려 있다.
둥근 부분은 삐죽삐죽 가죽으로 장식해놨다.
금은방 안에서 50대 후반 정도의 키 작고 허름한 남자가 나온다.
야구 점퍼 같은 작업복을 입고 있다.
Y님이 와서 남자의 미간 근처에 주사기를 찔러 넣는다.
- 30대 기혼 여성 -
J – 중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동성 친구, 현실적인 친구
Y님 – 70대 남성 사업가
#현자노인꿈 #무기꿈 #버스꿈 #금은방꿈 #가죽끈 #돌과쇠꿈 #미간 #주사기꿈 #도둑
저의 상상으로 꿈을 펼쳐 보겠습니다.
먼저, J가 가지고 있는 무기에 대해 숙고해 보자.
손오공은 여의봉을 가지고 다녔다. 마법적 힘을 가지고 있는 봉이었다.
손오공은 봉을 자유자재로 휘둘러 자신의 힘과 능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상대를 제압할 수 있었다. 마법적 힘을 예외로 하더라도 봉은 그 자체로 훌륭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반면에 요술공주 밍키와 세일러 문의 요술봉은 작고 깜찍했다.
무기로 사용되기에는 지나치게 곱고 예뻤다.
요술봉은 소녀에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이로 변신시킨다.
그런데 변신한 모습은 힘과 권력의 측면에서 여성에게 전혀 어필되지 못한다.
이전의 모습에 비해 성숙한 아름다움을 강조한다는 인상을 받게 될 뿐이다.
꿈속 J의 무기는 어떤가? 생각해 보면,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가 떠오르고 다윗의 무기가 연상된다. 영리한 다윗은 힘과 무기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기지를 발휘해 돌 몇 개로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린다. 다윗의 돌은 그 자신의 의도에 따라 상대의 급소를 향해 날아갈 수나 있었다.
그런데 꿈속의 무기는 가죽에 묶여 있는 신세이다.
상대를 향해 날아가지 못하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상대와 대적할 때 무기로서의 장점이 어떻게 발휘되는지, 알 길이 없다.
자신을 방어하기에도 급급할 것만 같다.
한쪽 끝이라도 손잡이로 되어 있다면, 그나마 휘둘러 대기는 용이했을지 모르겠다.
꿈속 무기는 어디에서 어떤 용도로 사용하고자 제작되었는지, 알 수 없고
무기에 대한 이해도가 거의 없는 누군가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짐작할 뿐이다.
여성들은 골리앗들에 둘러싸인 채 살아가고 있다고 여기는지 모른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무기가 어떤 형태인지도 파악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것이다.
나와 J를 비롯한 대부분의 여성이 경험하는 내·외적 현실은 그렇다.
나는 J를 현실적인 친구로 보고 있는데, 그 평가는 씁쓸함과 서글픔을 배가시킬 뿐이다.
여성들, 적어도 나와 j의 내면은 패배주의와 그로 인한 무력감에 지배당하고 있다고, 고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 여성들 꿈에 나오는 무기가 무기로서의 구실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 같다.
무기란 그 모습에서도 상대를 압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무기인 것이다.
내 꿈속 무기는 그야말로 앙증맞고 예뻐 보일 것만 같다.
운동신경 좋은 사람이라면, 쉽게 피할 수 있고, 그런 무기는 오히려 바로 제압당할 것만 같다.
돌인지 쇠는 가죽에 쌓여서 가죽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여성이 생존에 써온 무기는 가죽이라고 하는 것 같다.
가죽의 장점은 질겨서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
낡고 색이 바랄 수는 있어도 잘 찢어지지는 않는다.
게다가 가죽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유연하고 부드러워지므로, 사용자는 편안함을 느낀다.
가죽 옷, 가죽 장갑, 가죽 신발은 시간이 흐르면 사용자에 맞춰온다.
꿈은 가죽의 이미지를 가져옴으로써
나의 끈기와 인내, 참고 버티어 내는 힘 등을 언급하려는 것 같다.
그런 자질은 오랜 세월 여성의 생존 무기이기도 했다.
이제 거기에 변화를 주려고 하는 것인데, 우선 내 오랜 습성과 그로 인해 겪은 어려움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무기에 대한 이해가 너무도 협소한 차원에 머물러 있었다는 문제 인식도 필요한 시점에 있다.
다행히도, 사회라는 정글을 살아가자면 가죽의 자질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른 무기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깨닫게 된 것이다. 그 깨달음은 무기의 형태와 재질을 확인하는 데까지 이끌었고, 변화에 대한 긍정적 전망으로 이어진다.
가죽을 생존 무기로 내세워 살아왔다는 점을 좀 더 구체적으로 풀어보자.
한때는 가죽이 발휘하는 힘만으로 사회 내 의미 있는 한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믿었다. 가죽에 쌓여 있는 돌멩이나 쇠를 보여주는 꿈이미지가 그 믿음의 증거이다.
가죽으로 싸는 행위는 j와 내가 활용해 온 생존 방편의 핵심이라 하겠다.
지배구조는 여성으로 하여금 모성 본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바라고 있다고 판단했던 것인데, 가죽은 그 질기고도 부드러운 특성으로 돌멩이나 쇠 같은 딱딱한 것을 무난하고 안정적으로 감쌀 수 있기 때문이다.
나보다 권력을 가진 이라면 뭐든 감싸주겠다는 태도로 사회생활에 임해온 것이다.
이를테면 문제 제기와 의견 개진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권력을 가진 상대에 맞춰 상대를 감싸는 태도를 내보임으로써 평가에서 우위를 점하는 한편 실익을 취하고자 했다.
다른 한편, 감싸여 보호받는 대상으로 픽되기를 바라기도 했다.
상대를 향해 뭐든 감싸주겠다는 태도로 어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안위를 보호받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정리하자면, 가죽에 은유 된 태도와 방식으로는 아무도 제압하기 힘들다.
얼치기로 때릴 경우 공격 주도권을 빼앗길 빌미만 제공할 수 있다.
꿈에서 드러나는바 그림으로 그려낼 정도로 j의 무기에 대해 형태와 재질까지 분명하게 확인했다. 양쪽 끝에 방울이 매달린 가죽끈의 모습이라서 흡사 머리묶게 같은 것이다.
우리의 무기란 결국 우리 자신을 옥죄는 데에 쓰였던 것이다.
누군가를 상대하기 보단 우리 자신의 머리카락을 묶는 용도였다는 뜻인데, 머리카락은 우리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상징한다.
방울로 된 머리묶게는 우리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단단히 결박하기 위해 사용되었을 뿐이다.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된 이상, 이 경험이 변화를 추동해 갈 수 있어야 한다.
쇠와 돌이 가죽과 지금의 방식으로 만난다면 적을 상대하는 무기로서의 가치는 상실하고 만다.
가죽으로 만들어진 삐죽삐죽한 것이 누구에게 어떤 타격을 줄 수 있을까...생각해 볼 일이다. 아무도 위협하지 못하는 삐죽삐죽함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내 안에 그런 태도가 있는 것 같다.
더군다나 장식이란 표현까지 썼다.
이제는 무기로서 기능하기 위해 갖춰야 할 본질적 힘을 고민할 때가 온 것 같다.
세상으로 나오면서 줄곧 사용하던 무기는 접는 대신, 다른 종류의 무기를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결박하기보다 상대를 향해 제대로 겨눌 수 있는 무기가 필요한 시점에 있을지 모르겠다.
꿈속 사건은 금은방 안에서 혹은 그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다.
금은방의 이미지를 만나다면, 우리가 욕망하는 것들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어야 한다.
금은방은 온갖 종류의 화려한 보석들이 진열되어 있는 곳이다.
우리의 욕망을 있는 대로 자극해서 욕망으로 달뜨게 몰아간다.
인간의 욕망을 이미지로 표현한다면 금은방보다 더 적확한 이미지를 찾기도 어려울 것이다.
조명 아래에서 아름다움을 뽐내는 금은방은 너무나 유혹적인 곳이다.
금은방의 모든 보석들의 속내를 요약하면 ‘나를 사가시오’ 인 것이다.
금은방은 한 차원 강렬한 세속적 욕망을 상징한다.
심적 갈등은 커질 수밖에 없다.
j와 나는 금은방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기대감을 잔뜩 품은 채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문을 열자마자 뒷걸음질이다. 진입부터 녹록하지 않다.
여성들로서는 욕망 실현의 첫 단계에서부터 장애물을 만나거나 이리저리 헤매는 경험을 부지기수로 한다.
마찬가지로 여성의 내면에도 무수한 난관들이 있다.
금은방의 문을 열자마자, 바로 움츠러들고 수세적 입장이 되고 만다.
금은방으로 들어가는 초입에서부터 좌절을 익히게 되고 포기하고 싶다.
우리 둘 모두, 우리가 가진 이 무기가 금은방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함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뭐라도 챙기려면 우리가 소지한 무기를 바꿔야 할 것 같다고 깨치는 중이다.
이번에는 키 작고 허름한 차림의 50대 남자와 70대 사업가 Y님에 대해 알아가 보겠다.
Y님은 70대에 이르기까지 사업을 해오신 분이다.
이를테면 세상이라는 정글에서 눈부신 성공을 이뤄낸 사람이다.
욕망의 성취를 이뤄내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을,
가장 분명하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부와 귀를 누리기 위해서라면 인간성 전체를 바치는 이들도 허다하다.
세상이란 그런 대가를 요구하는 것이다.
70대 사업가는 세상이란 더할 나위 없이 혹독하고 가혹한 정글임을 알고 있다.
꿈은 70대의 노련한 사업가가 무엇에 유능한지를 아주 분명하게 밝혀주고 있다.
그는 50대 남자의 미간에 주사를 놓는다. 그의 남다른 능력이다.
주사기에 든 약물은 50대 남성의 머리속으로 주입될 것이다.
주사기에 든 약물은 작업복을 입은 50대 남성에게 필요한 약물이다.
70대 사업가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상대에게 주입하는 능력을 가진 인물인 것 같다.
그 방면에서 그 양반을 따를 자는 아주 적을 것 같다.
때로는 유하게 또 때로는 혹독하고 야멸차게 속도와 정도를 조절해 가면서
자신이 주입하고 싶은 것들을 주입하는데 아주 탁월한 양반인 것이다.
50대의 허름한 남자는 금은방을 털러 온 도둑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도둑을 상징으로 풀면, 욕망과 비용 지불에서 균형을 잃은 상태에 있는 이를 가리킨다.
욕망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 할 용기와 의지는 없는 이를, 우리는 도둑이라 한다.
그래서 노력 대비 과한 욕심을 부리는 이를 두고 도둑놈의 심보라고 비난하는 것이다.
박막례 할머니는 이를 두고 개심보라고 했다.
50대의 허름한 남자는 어쩌면 도둑놈의 개심보로 살아온 사람일지 모른다.
세상을 상대하는 그런 태도가 그를 허름하고 초라하게, 한없이 나약하게 만든 것이다.
그러나 그 남성은 이제 자신의 문제점을 자각하고 사업가 노인에게 도움을 청했다.
70대의 노련한 사업가는 그 남자를 위한 치료자이자 스승을 자처한다.
사업가의 주입 능력은 허름한 50대 남성의 머리에 들어가고 있다.
주입 능력이란 상대를 설득하는 능력이고 상대를 납득시킬 수 있는 힘을 가리킨다
분명한 것은,
50대의 허름한 남성은 나와 j보다는 더 나아간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사업가가 그를 선택한 이유인 것이다.
사업가라면 미래가 보이지 않는 곳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지 않는 법이다.
50대의 허름한 남성 역시 70대의 Y님을 신뢰하는 것 같다.
그는 마침내 자신의 욕망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룰 용기를 냈고
노련한 사업가는 세상에서 성공하는 비결과 비법을 전수하는 중이다.
나와 J는 굳이 그 모습을 봐야 했다.
나와 J가 찾아가야 할 목적지를 알려주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당도해야 할 목적지, 여정의 종착지는 ‘주입 능력’인 것이다.
예로부터 미간은 정신이 모이는 자리로 여겨졌다.
부처의 미간에서 나오는 빛은 지혜의 빛이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빛인 것이다.
인간을 광명으로 이끄는 빛이라는 뜻이다.
50대의 허름한 남성은 지금 세상을 살아갈 지혜와 힘을 얻고 있다.
50대 남성의 미간으로 주입된 약물은 그의 내면으로 들어가 집중하는 힘과 지혜를 자극하게 될 것이다. 하여, 세상에서 주입 능력으로 발휘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왕좌의 게임 시즌 4, 1화의 첫 장면을 언급해 볼까 한다.
스타크 가문의 장자 롭 스타크는 죽었고 그의 검은 라니스터 가문으로 넘어왔다.
롭 스타크의 검은 강렬한 불길 속에서 새로운 검으로 탄생하고 있다.
타이윈 라니스터는 새롭게 주조된 강철검을 자신의 아들인 제이미 라니스터에게 준다.
오른손을 잃고서 살아 돌아온 아들에게 아버지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한 것이다.
훌륭한 강철검, 기사에게 그보다 영광스러운 선물은 없을 것이다.
검을 선물로 준다는 것은 무엇을 주는 것일까?
검을 소유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동시에 책임감을 선물하는 것이다.
강철검을 받은 이는 그 검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의무까지 선물 받는 것이다. 검을 받을 당시 제이미 라니스터는 오른손을 잃은 상태에 있었으나 강철검의 참된 주인이 되도록 부름 받게 되었다.
강철검은 방치될 수 없다.
이후 제이미 라스니터는 부하 앞에서 약함을 드러내는 모멸을 감내하면서까지 검술을 다시 익히는 용기를 내게 된다. 정글에서 살아남아야 할 과제의 무게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J와 나는 50대의 허름한 남성보다 훨씬 뒤쳐져 있는 것은 사실이다.
무엇보다 J와 내게는 우선 처리해야 할 과제가 있는 것 같다.
내적으로 요술봉을 바라는 심정으로 살아가는 태도를 끊어내야 한다.
내면에서 벌어지는 일들, 그 갈등을 주시할 수 있다면,
대부분 요술봉을 바라며 수동적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경험하는 갈등일 것이다.
치켜 들 요술봉도 없거니와 몇 차례 돈다고 해서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변신하지도 못한다.
어느 날 갑자기 내가 가장 바랬던 모습으로 혹은 가장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일은 없다.
인간사에선 어떤 일이든 고달픔을 요구한다.
요술봉을 바라며 가죽의 자질만으로 살아가는 태도 역시 그에 걸맞는 고달픔이 따라올 것이다.
문제는 가죽의 습성과 내가 원하는 성취는 양립하기 어렵다는 것이고 어느 한쪽을 내려놔야 한다고, 꿈이 전해오는 것 같다.
책임과 의무를 아주 귀한 선물로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사고의 전환을 이뤄내야 한다는 뜻이다.
하나의 능력을 온전히 소유하는 길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가며 끊임없이 갈고 닦고 연마해 나가는 길뿐이다.
사업가의 주입 능력, 즉 자신이 원하는 바를 상대에게 주입하여 자신의 뜻과 의지에 동의할 수 있도록 만드는 능력은, 세상 속에서 온갖 고달픔을 감내한 끝에 터득하는 능력임을 아주 명심해야 하는 것이다.
<페달의 소감>
J가 가진 무기로 드러나는 j의 특성이, 내 특성임을 나는 알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사실은 내가 진짜로 받아들이지 않고 J한테 투사하고 있었다...
일단은 그 부분이 제일 좀... 지금은 아픈거 같애요.
나는 그걸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렇지 않다는게 ...
거기에서 1차 멘붕...그랬고,
거기에서 멘붕이 한번 와서 뒷내용을 사실은 거의 못 들었어요.
사실은 제일 궁금했던게....Y님의 그 주사기... 그게 되게 힘으로 느껴졌고...
나도 그런걸 해봤으면 좋겠다.... 세상을 살아가는 무기...관계에서 직접적인 싸움이든.. 설득이든...이런거에 있어서...특히 제가.. 절대로...정곡을 찌르지 않고....
특히 상대방이 남자면... 상대방이 불편해 할 것을 잘 피하는...
그걸 제가 너무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의 완전히 대극적인 이미지가 그 주사기를 꼽는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허름한 남자가 그냥 그대로 죽어 없었졌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근데 그 사람이 그 주사를 맞고....
그 다음에 또...여정이 시작된다는게 ...그게 그렇게...맘에 들지는 않아요.
일단은 그 친구부터 시작하고 싶어요. 거기가 지금 맘이 많이 가는게 좋거든요.
(그대가 꼴찌요. 현상태로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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