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GIGI님이 새해 밀라네제 관련 안내에 관해 모든 회원님들께 메일을 보내드렸습니다.
혹시 못받으신 회원님께서는 글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세라발레 아울렛과 구찌 아울렛을 다녀 왔습니다.
아시겠지만 제가 인터넷에서 판매를 하고 있기에 집 근처의 이곳에는 자주 바잉을 하러 다니는 편입니다.
오늘은 일요일인데다가 이태리 세일기간이라 고속도로에서부터 차가 많이 밀리더군요.
10년 넘게 여기를 가봤었지만 오늘같은 날은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그동안 주차장을 많이 확장해 넓어진 주차장에도 불구하고 차를 댈곳이 없어 공터에 길가에 차를 대고 다들 쇼핑을 하러 가더군요.
돌체앤가바나, 로베르또 까발리, 몽클레어,베르사체,페라가모,에트로 매장 앞에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긴줄이 서있고, 프라다는 제가 줄설때 앞에 40명은 되어 보이던데, 30분 정도가 지나서야 들어갈 정도였습니다.
저야 한달에 두세번은 일이 없어도 다녀 가는데, 지난주 다녀간뒤라 마음같아선 그냥 갈까 싶었는데, 아시는분 부탁으로 꼭 필요한 제품이 있어 일부러 간 걸음이라 ...나름 고참? 인 저도 그 줄끝에 서서 이방인처럼 기다렸습니다. 사람구경 하면서.
한국사람, 중국사람, 일본사람, 루마니아, 독일사람,, 정말 지구촌 한가족들이 다 모인듯 하였습니다.
블랙 프라다 거의 전멸이었고,ㅋㅋㅋ 예쁜 포코노백들은 안 예쁜 브라운과 베이지 쟈캬드 바울레또(보스톤 스타일, 루이비톨 스피디 같은 디자인의 가방) 정도?, 가죽은 옅은색이나 짙은 밤색정도, 지갑은 사피아노는 안 보이고, 포코노(테수티=천)재질만 남아있더군요. 얼마전부터 프라다가 판매가를 10% 정도 인상하는 바람에 지난달에 산 똑같은 모델의 지갑이나 가방을 이제는 인상된 가격에 구입을 하게 되어 명품판매를 하시는분들은 마진폭이 크게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1인당 디자인별로 2개씩만 구매를 할수있기 때문에 구매할수 있는 수량도 많이 줄어들었구요. 어쨌든 이태리에 안 와보신 회원님들께 이태리 세일기간이 궁금하실것 같아 잠깐 시간내어 상상해 보시라고 글 올립니다. 거의 모든 브랜드들은 세일기간 추가세일을 30-50% 하는데, 명품브랜드의 경우,주로 의류만 하고, 가방이나 지갑같은 클래식 아이템은 세일에서 제외됩니다. 신발류도 운동화나 구두는 안하고 롱부츠나 시즌제품인 경우는 추가 50% 까지도 하구요.
며칠전에는 그 유명한 밀라노의 몬테나폴레오네에 있는 브랜드샵들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물론 리나첸떼(백화점)에도 갔었구요. 이젠 나이가 드니 로드샵 보다는 한군데에 다 모여있는 백화점이 쇼핑하기에는 수월?하더군요. ㅎㅎㅎ 구찌, 보테가베네타, 루이비통,프라다, 디올, 돌체앤가바나, 까르티에, 조르지오 아르마니, 다들 모든게 너무나 멋있는 매장들,,그러나 한가지 안 예쁜게 있죠, 그 이름하여 ====PRICE===,가격뒤에 -0-하나만 빼면 ㅎㅎㅎ 다 살수 있을것만 같았습니다. 꿈이겠죠? 하지만 명품이라도 정말 실제 원가는 20-30%밖에 안되니 전혀 꿈같은 얘긴 아닌데.. 그런날이 올까요?
지난주말에 피렌체 갔을때 제가 입을 보테가베네타 100% 울 팬츠를 두개 샀습니다. 가격 45유로, (정가 350유로.),울스커트 30유로(착하신 애들 고모드릴 선물) 물론 MADE IN ITALY 구요. 전 편하게 입는걸 좋아해서 그날도 남자 바지를 샀었습니다. 남자옷입는걸 무지무지 싫어하는 GIGI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ㅋㅋㅋ . 새해 첫주 프랑스가서 스키를 타다 조금 다친 아픈 어깨위에 잠시 아픈것도 잊은듯 신이나서 쇼핑백을 그 어깨 위에 메고 웃으며 매장을 나섰습니다. 그걸본 GIGI님 왈 "엄살이지!!!"
엄살이 아니라 쇼핑은 저한테 끊을래야 끊을수 없는 =마약=같은 존재입니다. 배고픔도 잊고, 피곤함도 잊을수 있고, 아픈것도 잠시 잊을수 있을 ㅋㅋㅋ 아마 죽을때 제가 묻힐 묘자리 보러 다닐때도 쇼핑하러 가는 기분으로 즐겁게 보러 다닐것 같네요.^^
전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최고 명품 브랜드라서가 아니라 , 제가 입거나 사용하는 제품들을 구입할때 제일먼저 보는게 퀄리티입니다. 어떨땐 제품의 품질에 비해 가격이 너무너무 저렴하면 부모님, 친구, 동생,누구할것 없이 다 선물하려고 10개씩도 삽니다. 어떤분들은 이해를 못하겠지만 멀리 볼 필요도 없습니다. 10년을 넘게 같이 살아온 남편조차도 이해를 못하는데 제가 뭘 바라겠습니다.까?ㅋㅋㅋ 저만 좋고, 받는 사람 기분 좋으면 되는거죠, 그죠?
전 쇼핑이 생활의 일부이자 직업이기도 한게 너무 좋습니다. 즐기면서 할때가 더 좋지만 요즘은 저도 판매를 하다보니 나름 조심스럽고, 신경 쓰이고, 그러네요. 자기가 좋아하는일, 하고 싶어 하는일 하면서 사는 사람은 많지 않은걸로 압니다. 그런걸 보면 전 나름 복받은 사람이죠. 거기다 경제적인 효과까지 따라와 준다면 더 바랄것이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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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명품에 관해 관심 가지신 밀라네제 회원님들, 사업에 준비중이신분들, 부디 준비 잘 하셔서 일하시는 동안 돈버는것도 중요하기만 이 일을 즐기면서 하실수 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요근래 신규가입하신 회원님들 문의, 메일, 쪽지 많이 보내 주시고 계시는데 알고 싶으신점, 궁금한데 어디가서 물어볼수 없는 막연한 질문들 걱정마시고 글남겨 주세요. 아무래도 처음 시작하시는 분 혼자 고민하시는것 보다 저희가 조금은 더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되오니 초면에 실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배우는 자세로 마음을 생각을 여시기 바랍니다. 컨설팅 비용 걱정하시는분들도 계시던데 저희 밀라네제는 컨설팅비 같은건 없습니다. 제 물건들만 안가져 가신다면 다 FREE 입니다. EMERGENCY 는 전화 주시구요, 프라이버시에 해당 안되는 일반적인 사항이라면 오픈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께 서로 도움이 될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오니 부디 열심히 준비 하셔서 올해는 꼭 원하시는바 다 이루시고, 꼭 성공하시릴 기원합니다.
밀라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