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묵 만들기.(퍼온글)
저희 시어머님께선 이렇게 하신답니다.
우선 도토리를 윗분처럼 말려서 껍질을 벗기거나
아닌 처음에 반으로 쪼개어(과일칼 또는 특수가위)알맹이만 꺼내어
물에 담구어 놓으면 뻘건 물이 우러 나옵니다.
하루에 여러번씩 2~3일 정도 맑은물이 나올때까지 물을 갈아준 다음에
믹서에 물과 같이 넣고 곱게 갈라준다음 베보자기에 넣고 주물러가며
최대한 알뜰하게 걸러준다음 지끼는 버리고 걸러낸물을 가만히 두어
앙금과 물이 분리되면 물은 버리고 앙금만 떠서 깨끗한 비닐에 펼쳐 널어
앙금이 마르면 절구에 넣고 빻아 가루로 만드신답니다.
이과정에서 분리된 앙금을 바로 떠서 물과 섞어서 묵을 쑤기도 하는데요
초보인 경우에는 실패율이 높다고 하시더라구요
왜냐면 물을 부어가면서 농도를 맞추어야 하거든요
일단 앙금을 말린다음 가루로 만들면 비율이 보통 1:6 으로 많이 알고 있는데요
도토리묵 만들기 저도 여러번 실패 한 적 이 있는데
도토리가루1컵에 물은 5컵하고 1/2컵정도만 넣고 거품기로 고루 저어 끓기 시작하면
중간 약불에서 40분 이상 저어주어야 한답니다.
팔이 많이 아프더라구요 얼마간 저어주다가 조금 쉬었다가 또 저어주다가 쉬었다가를
반복하면서 많이 저어줄수록 찰기가 생겨 쫀득하답니다.
예전엔 무심코 사서만 먹던 도토리묵 !!!
제가 한번 만들어보니 ...
도토리묵 한모가 나오기까지 과정이 만만치 않다는걸 알았답니다.
모든 음식이 그러하듯이 주시는 분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어야 할 것 같아요
두서 없이 써내려 갔는데 설명이 잘 된건지...
주위분들께도 한번 물어보시고 참고하시어 맛난 도코리묵 쑤어 드세요
첫댓글 오잉? 오랫만에 암뽕수님 산 나들이 하셨군요? 도토리 줍다가 다람쥐 한테 들키면 혼나는데..ㅎㅎㅎ
다람쥐 헌테 양해 구허고 한 베낭 주워오느라 정상에서 뒤지는줄 알았네요.
다람쥐 옴마~~로 변신.ㅎ~, 무등산엔 청솔모가 보이지 않아 좋아라 했는데, 얼마 전 한 마릴 봤지요. 으~~ 한 대 패 주고 싶더만. 마나님이 완전무장 하셨군요. 준비성이 없는 나, 온 얼굴이 기미로 가득한 이유가 있었네요.
하하하 달빛님을 저는 여지것 남정내로 알고 있었네요, 이걸 죄송해서 으쩐다요,오늘부터 안방마님으로 정정하겠사와요, 그리구요 얼굴 기미에 뭘 묵으면 없어진다는 약초을 본것도 같고 아니본것도 같고 헷갈리네요, 담에 생각나거든 알려드릴께요..
오랜만에 보는구료... 굿............
잊을만허면 한번썩 보여드려 얍쬬 ㅋㅋㅋ
요즘에 도토리가 많이 떨어진다고 하던데 두분이 즐거운 휴일을 보내셨네요.
거짓말 조금 석으면요 어제 갔던 산꼭대기에 도토리에 미끄러져서요 몬걸어가요 ㅋㅋㅋㅋ
아직 여물지는 않은 거죠....
미치것네요, 나가 아무렴 묵지 몬할것을 지고 산에서 미끄러지고 굴러서 가져왔것씨유...호박썩어유.... 도토리 알밤이 낭구아래 있으면 뚝뚝떨어져요....
그넘 의 호박 언제까지~~`
올만에 같이 산행했나봐여?
일요일밤 시간이 맞는지라 한달에 두 세번 밖에요..
에구에구~ 2-3일 물에 울궈서~ 가루내서 끓여서....전 못혀유..ㅎㅎ
하지마, 하지마, 하지마셔....
두분이서 고생하셨네요 힘들었어도 맛은 글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