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지리산 가을여행
뜻을 같이하는 직원들의 모임에서 1박2일 지리산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대전에서 울산에서 부산에서 진주에서 의령에서
12명의 동지들이 남원에 모였습니다.
남원 실상사 마을에 있는 직원의 촌집에서 묵기로 했습니다.
비예보가 있는 가운데 출발한 여행이라 걱정을 많이했지만
한 방울의 비도 맞지 않은 운 좋은 여행이 되었습니다.
첫날_20111104(금)_은
지리산 둘레길 1코스와 코스와 구룡계곡을 걸었고
남원시 주천면 외평마을 - 내송마을 - 개미정지 - 솔정지 - 구룡치 - 사무락다무락 - 회덕마을 - 구룡계곡
불금^*을 보내고
이튿날_20111105(토)_은
지리산 등산을 했습니다.
성삼재 - 노고단고개 - 임걸령 - 노루목 - 삼도봉 - 화개재 - 뱀사골 반선지구 (19km)
지리산엔
이미 가을이 지나간지 오래된 듯 햇습니다.
이런저런
늦은 가을풍경을 올려서 함께 보고자 합니다.

"반갑다."
"반갑습니다."
지리산도 식후경
남원사는 직원이 적극 추천한 현식당에서 맛난 추어탕을 먹었습니다.
광한루 근처 추어탕 거리에 있는데 맛이 걸쭉하니 좋았고 손큰 사장님의 무한리필이 한 맛을 더 합니다.


지리산 둘레길 안내판
지난 8월 의령산우회에서 갔던 코스였지만 남원직원이 잡은 코스를 바꿀 수 없어 다시 한 번 그 길로...,
여행은 같은 코스라도 누구와 가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르다고 스스로를 위안해 보면서 가을 속으로 출발

휴식을 하면서 마시는 막걸리 한 잔의 맛이란...,

연리지 아래서 어색한 포즈^*
영원한 동지로 남겠죠?

연리지

회덕마을 쉼터
지리산 둘레길을 걷다가 구룡계곡으로 접어드는 길목 하천변에 있습니다.
쉼터 옆에는 포장마차가 있었는데 홍어회, 홍어무침, 막걸리가 참 맛이 있었습니다.

구룡계곡의 구룡폭포

구룡계곡에서의 휴식

나무에 붙은 예쁜 이끼

구룡계곡 입구엔 가을이 쬐끔 남아 있었다.


구룡계곡 아래쪽 입구 부근의 도로
육모정이라는 정자가 있고
춘향묘도 있었다.
담날아침

총무님이
미리준비해 온 재료로 주먹밥을 싼다.
다진 소고기볶음과
돌자반을 넣어 주먹밥을 만드는데
너무 능숙하다
총무의 책임감이 아니고
취미생활라고 정의를 한다.

완성된 주먹밥
주먹밥 1개, 삶은계란 3개 씩을 나누어 준다.

노고단대피소
바쁜 대전일행 3명은 돌아가고
총무님은 밥하느라 지쳐서 뱀사골에서 쉬고
8명의 동지가 함께 한다.

노고단 고개
생태복원으로 입산이 통제되었던 노고단 정상을 시간대로 개방 중이었는데
갈길이 멀어 그냥 지나친다.
남원사는 동지는
국립공원관리공단에 근무하는 부인을 만난다.

노루목에서 점심을 먹은 후 걸어 온 길을 보면서 찰칵^*

삼도봉
삼도봉 표지석을 기준으로
경상남도, 전라남도, 전라북도로 지역이 나누어 진다.

삼도봉 풍경

화개재
여기서 뱀사골 반선지구로 하산을 한다.
하산만 9.2km
정말 기인...,

뱀사골 계곡

뱀사골계곡
가을은 이미 지나가고...,

달궁계곡 덕동마을의 산장에서 백숙으로 저녁을 먹는다.
산나물로 담근 각종 장아찌 나믈이 맛있었다.
상에 올라온 모든 먹거리들이 직접 채취하고 가꾼 것이라 한다.
닭백숙은 별로였고...,
내년2말3초에
사량도에서
만나기로하고...,
첫댓글 20대에 지리산 종주를 한적이있습니다 3박4일을 중산리로해서 장터목 반야봉 노고단으로 ......그시절엔 날라 다녔는데.................아! 옛날이여...지금은 무릎이 나이를 먹은 티를 냅니다 애고애고.....옥상이나 올라갔다올란다 ㅎㅎ
무릎 상할라.
계단보다는 평길을 걸으심이..., ㅎㅎㅎ
고운빛으로 물든단풍잎이 아직 남아있네요~
주먹밥만드시는분 좀 짱인듯~ㅋ,비법이라도~
10회는 13일 산행예정입니다~ㅎㅎㅎ지리산은 못가고 장유행입니다.
담엔 선.후배님들 날잡아 산행함하입시더 ㅋ낑낑거려도 끝까진갑니다 ㅎ
좋은 생각^*
좋은 산행되세요.
헐~ 노익장을 과시하십니다 ㅎㅎㅎㅎ
허얼~~
노익장??.
같이 늙어가면서..., ㅎㅎ
좋은 하루!!
헐~~
머슬 같이 늙어간다캄니꺼,,,
우린 한참인데~ㅋㅋㅋ
헐~~
우리 3회도
아즉 한창인데...,
사실
한창은 아닌가 보다,
연일 이어지는 일정에
허리가 고장이 났나보다.
병원에 가봐야 겠다.
선배님 좋은곳 갔다 왔네요~~
작년에 엄청 고생하여 의신마을에서 출발하여 천왕봉 갔다 온 기억이 납니다.
산행에 한번 동참하고 싶네요~~
내가 지리산을
두 번째 찾았을때 코스가
쌍계사 - 의신 - 천왕봉 이었네 ㅎㅎ
군대 휴가 나왔다가 친구들과 갔었는데...,
다음에 총동 산행을 기획해봐도 될듯합니다.
멋진풍경 잘 둘러 봤습니다~
주먹밥 먹구 싶네요 ㅎㅎㅎ
고소한
주먹밥에
삶은계란에
막걸리 한 잔하면 신선이 따로 없죠 ㅎㅎ
한물간 가을이라도 정말 멋지네요^^
그렇게
아름답진 않았지만
자연의 순환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맛있겠다....
맘도 고푸고...배도 고푸고....
벌써
밥 먹을 시간이네
점심을 건너 뛰었으면
저녁은 여왕같이 푸짐하고 우아하게...,
우리나라 금수강산은 어딘들 어떠하리
누구랑 같이 동행할수 있고
즐겁고 행복하게 여기저기 다리 싱싱할때 열시미 다니고 여행들 하소서
여러나라 가봐도 금수강산 우리나라 만큼 좋은곳을 없을뜻하던데
시몬 너 아는냐,
낙엽 밟는 소리를 ,,,,,,,
글쵸??
다리 튼튼할때 마이 다녀야죠.
우리나라가 제일이죠.
ㅋㅋㅋ~~댓글 읽다가 빵 터지고~~~*^^*
맛난 먹거리에 군침돌고~~~*^^*
저는 추어탕을 억수로 좋아해~~~요
산행하는 멤버를 보니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선배님이 부러워서 약간의 시샘내고~~*^^*
글고 지리산의 아름다운 정경에 마음이 홀딱 빠져버렸네~~~용!!!
애고~~~ 부러버요~~~*^^*부러버!!!!
저도 고3 겨울 방학때 지리산 다녀 온적 있는데~~~*^^*
친정 고모댁이 화개 삼신이예~~~요
참 선배님!!! 체력 좋으심미더~~~*^^*ㅋㅋㅋ
긴 ^* 댓글엔
기~~~~~~ 인 답글이 기본인데.
의자에 앉아서 오래동안 있으면 허리가 더 아플 것 같아 짧게...,
무리한 일정 탓인지 허리통증이 있어
정형외과에 가서 X-Ray를 찍었는데 괜찮답니다.
그래도 조심해야겠죠.
평생을 써야 할 허린데...,
술에 대해서도 근신 중입니다 ㅎㅎㅎㅎ
저는 제목만 보고 산행 계획인줄 알고 얼른 들어와 봤는데 보니 산행 후기..급 실망 ㅜㅜ
사진 참 멋지네요^^
언젠가
이 공간에서 산행계획을 공지 할날도 있을 듯 합니다.
많은 참여가 보장된다면 말입니다.
형님 허리 무리하게 쓰지 마시고 난중에 후배들과 산행 할려면 애껴야 됩니다...
아직은
쌩쌩 합니다.
요즈음
조금 무리했을 뿌운...........,
침도맞고 물리치료도 받으시고 마사지도 겸하면 더 좋구요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