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월요일입니다!
엄마의 일어나라는 소리에 비몽사몽 깼는데
벌써 9시라니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고 나가니 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사진에 보이다시피 흐린 날씨라 내부도 살짝 어두웠지만
아늑한 기분이 듭니다.
오늘은 다식을 만드는 날입니다!
가스레인지와 요리도구는 엄마께서 가져오셨고 재료 준비는 호정언니가 했어요.
향도 수업하기 전에는 항상 차를 마셨는데
다식 준비는 그냥 바로 시작합니다ㅎㅎ
대추알 다식과 말린 무화과입니다!
호정언니가 인터넷에서 구매했는데 선생님이 지역먹거리 마트에서 구매하라고
조언해주셨어요. 대추가 작았거든요.
말린 무화과와 마카다미아, 물엿, 코코넛 분말, 설탕을 준비했어요.
비율은 top secret입니다ㅋㅋ
대추가 작아서 마카다미아를 반으로 잘랐어요.
그리고 무화과 꼭지를 자릅니다.
마카다미아를 감으로 적절하게 볶습니다.
호정언니는 뜨겁다고 살짝살짝 휘저었어요ㅋㅋ
팔이 길어서 잘 닿네요^^
시럽을 만듭니다.
센 불로~
대추 휘리릭~
대추는 식히고 바로 무화과를 넣....
기 전 시럽을 다시 만듭니다...
그 사이 대추 안에 마카다미아를 넣습니다.
볼록한 부분이 위로 나오게 합니다.
볼록한 부분을 뒤로 했다가 혼났어요ㅋㅋ
그 사이 엄마께서 무화과에 카카오분말을 묻히셨어요.
예쁘게 묻히는 노하우가 있다는데 전 잘 모르겠네요
저는 마카다미아를 넣고 호정언니는 분말을 묻히는 걸로
분업했어요.
수다 떨면서도 척척 해내서 11시 반에 끝냈습니다!
황차로 마무리했어요~
차가운 다식은 달고요, 이 다식은 갓 만들어서 따뜻한 맛에 먹었어요.
마카다미아의 가삭가삭한 식감과 대추의 단 맛, 카카오분말의 잘근한 식감으로
혀가 즐겁습니다!
말린 무화과 다식도 이하 동문입니다.
근데 일주일만에 다 먹을 것 같네요...
첫댓글 수고하셨어요^^
직접 다식을 만들 수 있는 흔치 않은 수업이라 뜻깊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