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공- 김중규 교수(베리타스M고시
학원, 카스파
행정학 대표교수)
내년도 신규채용인원이 축소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 속에 금년도 행정학시험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내년도 수험준비를 어떻게 해야할 지 특히 행정학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 많은 수험생들이 고민스러워하고 있는 것 같다.
원래 행정학은 인접 사회과학의 종합판이라 할 수 있는 연합학문적 성격(inter-diciplinary approach)을 띤다. 따라서 그 외연(locus)이 매우 광범위하여 교과서마다 다루는 범위가 다 다르고 출제범위도 일정하게 한정될 수 없는 과목이다. 2008 선관위 행정학 시험은 이러한 행정학 특성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가히 출제범위가 광범위했다.
그렇다면 2009 행정학개론은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금년도 선관위 행정학시험을 너무 의식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싶다. 한 때 어느 한 시험이 돌출적으로 출제되었다고 해서 수험준비를 거기에 맞추어서 필요 이상으로 공부범위를 확대하거나 깊이를 심화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행정학은 간혹 어렵게 출제되다가도 이내 기본적인 내용중심으로 다시 돌아가곤 한다.
행정학의 범주가 불명확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대체적인 범위는 엄연히 존재하며, 대부분의 시험들은 이 범주를 지켜가며 출제된다. 공부범위의 대폭적인 확장이나 심화보다는 기본적인 내용에다가 ‘자연확장분’(예 : 레짐이론, 주민평가제, 프로그램예산, 국가회계법, 심의민주주의, 전략적 관리, 균형성과관리, 경력개발제도, 역량중심의 인사, 무능
공무원퇴출, 연금개혁, 임금피크제, 총액인건비제, 성평등예산, 국가재무보고서 등등) 정도만 늘려 나가면 된다. 현재 수험가의 대부분 교재나 강의가 그렇게 진행되어가고 있다.
이런 때 일수록 흔들림 없이 ‘기본에 충실하라(Go back to the basic)’고 말하고 싶다. 기본적으로 중요한 사항을 철저히 정리해두고 문제풀이 등에서 외연과 깊이를 약간 더해가는 방법이 좋을 것 같다. 시험이란 ‘100점 받는 것’보다 ‘남보다 더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시험이 어려워도 전체적인 커트라인은 낮아질지 모르나 열심히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에 차이는 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상당수 수험생들이 불확실한 내년도 신규채용규모 때문에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있는 이때 하루라도 일찍 마음을 가다듬고 수험준비에 몰입하는 것이 현명한 수험 자세이다. 얼마 전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 Warren Edwaed Buffett 회장이 한 말 ‘남들이 무작정 덤빌 때 자신은 신중하며 남들이 두려워할 때 자신은 적극 공략한다’의 의미를 되새겨 볼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