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나이에 공부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할아버지는 안경을 고쳐 쓰고 책에 밑줄을 그어가며
독학하기 시작했다. 아내를 위해서라면 못 할게 없었다. 그렇게 책을 붙잡은 지 5개월 만에 할아버지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성공했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공부하면서 배운 기술들은 아내를 간호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그리고 요즘에는 스포츠 마사지 책을 보며 마사지 법까지 공부하고 있다. 아내가 조금이라도 덜 고통스러울 수 있다면 할아버지는 앞으로도 배우기를 게을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할아버지는 이날 방송에서 말했다.
"아픈 아내를 보면 속상해요. 돈 많은 남편을 만났으면 병을 고쳐줬겠죠...그게 참...가슴이 아파요"
아내가 아픈 것이 온전히 자신 탓 같다는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오늘도 괜히 밀려오는 죄책감을
끌어안고 아내를 간호한다.
한편 할아버지 가정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이들은 네이버 해피빈(☞바로 가기)과 사회복지공동모
금회를 통해 후원할 수 있다. 후원금은 가정의 치료비와 약품비, 생계 유지비로 사용된다.
김천 기자 2018/12/27 16:27
첫댓글 슬프지만 가슴 뭉클한 사연이네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건강과 따뜻한 사랑 위해 기도합니다~~
아내를 위한 사랑의 마음
아름답습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
정말로 정감이 깃든 좋은 글에 살며시 앉아갑니다
늘 ~
해피한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