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12년 하고도 12월 중순의 15, 16일...
울산대학교 체육학과 89번 동기회의 회장단 이취식 및 송년회가 있던 날입니다.
15일...오후 4시를 전/후로 경주 대명콘도(도재욱 군의 지대한 공헌)에 삼삼오오 모여들면서
설레임과 반가움으로 시작된 간단한 음주 및 다과.....(홍게, 제주도 감귤, 소라, 소주, 맥주 등)
서로의 근황과 안부를 주고받고 직전회장 홍영준 군의 자연스런운 진행이 어우러지며 간간히 서로의 대화가 오고가였지요..
약 6시 쯤 이동한 2차 .. "궁"한정식 집...
임금님 부럽지않은 저녁 식사...부러지는 상다리 잡느라 제대로 섭취하지 못함...
껫잎 못 싸온 것이 못내 아쉬움...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식사라서 추후 사진으로 공개하겠습니다.
이후 7시경 3차로 자리한 "메탈보이즈" 공연장(윤밴, 이승철 등 공연장소)...
천년고도 신라의 대표 명소인 경주의 문화 예술의 터전....
"골든레이디"의 축하공연으로 드디어 이취임식 및 송년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됨.
여기서 홍 회장 특히 도 회장의 파워를 실감함...ㅎㅎ
전문 MC 까지 동원되어 지난 몇회의 동문체육육대회 뒤풀이가 무색하게 만들어 버림...
특히, 도 회장, 홍 직전회장의 이취임사...어찌나 말들을 잘하는지...국회로 추천한다...
자 이제 시간은 무르익어 4차로 자리한 "CLUB HABANA" in Hyundai Hotel(홍회장 발음 현다이 호테루 하바나 ㅋㅋ)
스테이지와 룸이 어우러져 있어 환상적인 놀이공간...한층 격이 있는 양주와 호리병 소주...그리고 맥주...챱스테이크
빠질 수 없는 탬버린과 가무까지...거기에 가면들...ㅎㅎㅎ
압권은 스테이지에서 직전 홍회장의 20대 녀들 사냥 놀이(?)가 시작되면서 고조에 달합니다.
그러나 나이를 극복 못하고 퇴짜..ㅋㅋㅋ(홍 회장은 아직도 그 중 한명은 넘어 왔었다고 생각함. ㅎㅎ)
조금 아쉬운 듯 했지만....하바나를 뒤로 하고 숙소로 고고
시작된 5차... 소주와 부드러운 맥주, 여러 안주들 그리고 후식 라면 파티
이때 남은 홍게는 준화가 예술적으로 손질하여 안주로 제공되고...
게 딱지를 넣어 끓인 라면은 거의 작품 수준이었습니다.
면만 삶아 4개 이상(?) 드신 경희 양...괜찮어???
소파와 한 몸이 된 영흠, 경호 대단해요~~~
효준은 이놈, 저놈의 이야기에 대한 평가가 좋았고...
도 회장의 차분한 능청이 재미 있었으며...
홍 회장의 리딩 또한 예나 지금이나 여전한 명불허전이었지요...
특히나 ....아마도 앞으로 늘 모이면 나올 얘기 같던데...
89년 3월 문수벌의 황소싸움...바로 홍영준과 안영흠 사건..ㅋㅋ(일부 동기들 군대가게 만든 사건)
새벽 3시가 넘어서야 화해를 했다네요(난 자고 있었슴. 22년이 지났네요..)
보다 자세한 기억이 나질 않아 여담은 여기까지....
아마 5시 넘어서 1일차가 마무리 되었지..ㅋㅋ
아 제일중요한 얘기....
박준화....너무나 고생했소...
동기들의 여흥이 끝난 숙소를 입실 전의 말끔한 상태로 변신시킨 주인공...
끝을 아름답게 해주어 고맙다 준화야~~~~
이튿날 16일 생각외로 일찍 기상해 준 동기들..
10시경 대기중인 관광버스에 몸을 맡겨 불국사....
변함없이 굳건한 석가, 그 때 그자리 사진(입구 사진),
이후 감포의 자연산 횟집(주인이 50은 되 보이던데...41세란다)
기가막힌 회와 음주 그리고 또 이어진 여담....끝이 없음..ㅎㅎ
영흠이 불쑥불쑥 분위기 버리는 멘트에 온통 왁자지껄....ㅋㅋㅋ
그렇게 전반적인 일정이 마무리되고...돌아오는 버스안에서 홍영준 군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법대생이야기(ㅋㅋ)
숙소 북귀하여... 아쉬운....그러나 전혀 섭섭하지 않았음.. 다음을 기약하는 이별까지...
너무도 즐거운 만남, 자리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도 회장....참 고맙고 든든합니다.
1박2일간의 거침없는 스케쥴과 지체함이 없는 행사들....
개인적으로 참 기억에 남을 행사였다...
전에도 열심히했지만...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함께하마...
홍영준 직전회장님 대게 잘 묵었소...(늘 받기만하네..)
미진아 양말 잘 신을게...특히 골프양말은 머리 올릴 때 신을게)
경희총무 이번에 느꼇겠지만 부담같지말고 진행하소...뭐든 돕것소...(아마도 모두 같은 생각일 듯,,)
이상 두서없이 후기를 써 봅니다....
모두들 다음 보는 그 날까지 건강 잘 챙기고
다음에는 더 많은 우리가 모이도록 해 봅시다..
울산대 체육학과 89여 영원하라~~~~
우석 씀.
첫댓글 고영건 의 제주감귤 협찬은 빠졌네요..감귤홍보도 많이 해주세용..
그날의 감동이 다시 떠오르는걸사랑한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