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분재에 도전해 봅시다,,,아주 기초이며 한번 읽어 보셔도 집에서 쉽게 분재를 만들수
있으며 삽목을 안하시고 단풍나무 밑에 봄에가면 많은 새싹이 나올겁니다,,,그걸
채취해도 됩니다,,,삽목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립니다,,,도전해보세요
사계절의 변화가 풍부한 우리나라 자연의 빼어난 아름다움은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으며, 이 중에서도 산을 불태우듯 단풍이 드는 가을은 그저 황홀하기만 하다. 가을을 수 놓은 낙엽수들은 많이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으뜸은 단풍나무이다.
단풍나무는 상엽분재(賞葉盆栽) 중에서 가장 잎의 형태가 우아하고 아름다운 수종이다. 뿐만 아니라 봄의 새눈이 움트는 모습, 여름의 녹엽(綠葉), 가을의 홍엽(紅葉) 등 계절을 통한 잎의 변화도 좋지만 낙엽이 지고 난 뒤의 한수(寒樹)의 수해(樹海), 즉, 잔가지의 섬세함은 우아한 여왕의 기품(氣品)을 주기도 한다.
가. 특성
단풍나무는 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에 속하며, 학명(學名)은 아세르 팔마툼(Acer palmatum)이다. 높이가 10m에 달하는 낙엽교목(落葉喬木)으로서 잔가지는 털이 없으며 적갈색이다. 단풍나무는 습기가 있는 곳에 많고, 건조한 산의 경사면 등에는 적다. 단풍이 붉게 물드는 곳을 보면 산의 중복(中腹)에서 계곡 사이에 걸쳐서 냇가 가까운 곳에 많다. 토양은 다소 습기가 있으며, 유기질(有機質)이 많은 비옥한 곳에서 생육을 잘하지만 모래와 점토질(粘土質)이 많은 곳은 생육이 나쁘다. 햇빛이 잘 드는 것은 좋지만, 강한 서향 햇빛은 싫어한다. 줄기에 강한 햇빛을 받으면 줄기로 부터의 양수분(養水分)이 건조해서 수세(樹勢)가 나빠지기 때문이다. 재배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배수가 잘 되게 또 햇빛이 잘 들게 해주는 것이다. 단풍나무는 수성(樹性)이 강해 강전정, 잎따기 등에도 잘 견디며, 상처도 잘 아문다. 나무의 성장속도가 빨라 파종이나 삽목을 한 묘를 배양해서 훌륭한 분재로 만들 수 있다.
나. 단풍나무의 품종
분재에 알맞은 단풍나무로서는 잎이 작고, 엽형(葉形)이 아름다우며, 가지의 마디 사이가 짧고, 가지가 가늘며, 눈이 움틀 때가 아름다운 것, 가을의 단풍이 아름답고 수피(樹皮)가 깨끗한 것, 도장(徒長)을 잘 하지 않는 것, 강건해서 가꾸기 쉬운 것 등이 조건이다.
1) 청현(淸玄)
움트는 새순이 선홍색으로 꽃보다 아름다운 단풍나무이다. 성엽(成葉)이 되면서 점차 퇴색해서 여름에는 자홍녹색(紫紅綠色)으로 된다. 가을의 홍엽은 일반적인 단풍나무보다 못하다. 삽목과 취목을 하면 발근율이 나쁘고, 잎따기를 하더라도 2번째 순이 잘 나오지 않는다. 수세(樹勢)가 단풍나무에 비해 약하다.
2) 사자두(獅子頭)
눈이 움틀 때부터 녹색이며, 엽형(葉型)이 독특한데 잎에 주름이 지고, 오그라든 모습을 하고 있다. 또 마디 사이가 짧다.
3) 청희(靑姬)
잎이 작고 방성이며, 눈의 수가 많다. 액아(腋芽)도 잘 나오며, 잔가지의 분기성(分岐性)이 뛰어나고, 가지가 옆으로 퍼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소분재에도 적합하며, 성장도 빠르고 뿌리 뻗음도 좋다. 삽목, 취목이 용이하다.
4) 금희(琴姬)
새순의 절간(마디 사이)이 극히 짧지만 가지가 위로 자라는 성질이 있다. 마디가 많은 데에 비해 의도하는 곳에 가지가 신장(伸長)하지 않는 결점이 있다.
5) 욱학(旭鶴)
무늬가 든 품종으로서 수세(樹勢)가 강하고 가지도 잘 신장한다. 생육이 빠른 반면에 가지의 수가 적으므로 가꾸기 어려운 점도 있다.
6) 천염(千染)
눈이 움틀 때는 선홍색이며, 가을의 홍엽도 우아하다. 가지도 옆으로 넓게 퍼지며, 수세(樹勢)도 강하고, 가지가 퍼져나온 모양이 매우 좋아 분재에 적합하다.
7) 노무라(野村)
분재로서 섬세한 아름다움은 부족하지만 눈이 움터서 낙엽이 질 때까지 아름다운 자홍색을 하고 있으므로 인기가 높다.
8) 홍천조(紅千鳥)
단풍나무의 실생변조로 나온 것이며, 눈이 움틀 때가 엷은 홍색인데, 이 홍색의 기간이 비교적 길다. 소엽(小葉)이고 유연한 잔가지가 기품이 있으며, 수피(樹皮)가 아름답고 재배가 용이하다.
9) 출성성(出猩猩)
눈이 움틀 때가 홍색으로 현재 가장 인기를 많이 얻고 있는 품종이다. 유럽과 미국에서도 많은 양을 수입하고 있다.
10) 황피단풍
가지는 조금 굵고 거친편이지만 수피(樹皮)가 거칠게 되므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현재 그다지 재배하지 않고 있지만 가능성이 풍부한 품종이다.
다. 수형(樹形)
어떠한 수형으로도 만들 수 있으며, 곡간(曲幹), 총생간(叢生幹), 군식(群植), 석부(石付)가 많이 가꾸어지고 잘 조화된다. 그 중에서도 자연스러운 곡간수형(曲幹樹形)이 단풍에 가장 잘 어울린다.
라. 병충해
1) 진딧물
새순이 자라나오면 연한 갈색의 진딧물이 발생한다. 메타시스톡스를 1,000배로 희석해서 살포한다.
2) 깍지벌레(개각충)
통풍이 불량하면 발생을 잘 한다. 잘 살펴서 헌칫솔로 긁어 내든지 수프라사이드 1,000배액을 살포한다. 또 가을에 석회유황합제 20배액을 살포하면 깍지벌레의 살충과 예방을 겸할 수 있다. 줄기와 가지에 너무 많이 발생해 있으면 석회유황합제 5~10배액을 붓으로 발라준다.
3) 응애
장마철을 지나 더워지면 잎에 응애가 잘 발생한다. 잎의 색깔이 변하면 캘센 등을 살포한다.
4) 흰가루병
그늘에 두거나 통풍이 나쁘면 5월경 잎에 발생하는데 치명적인 병은 아니지만 보기 싫고 잎이나 가지의 형태가 이상해지므로 다이센 수화제를 살포한다.
5) 그을음병
진딧물과 깍지벌레의 발생이 심하면 발생하는 데 먼저 이 두 해충을 구제해야 한다. 발생한 경우 석회유황합제나 벤레이트를 살포해서 구제한다.
마. 가지치기
낙엽이 지고 나면 나무의 골격을 잘 파악할 수 있으므로 본격적인 가지치기 작업을 실시한다. 그런데 문제는 가지치기를 한 후 가지 끝에서 나오는 수액(樹掖)이다. 개체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낙엽 후 5~7일 이내에, 또는 낙엽 후 바로 자르면 나오는 것, 일주일 이상 지나서 잘라도 수액이 나오지 않는 것이 있다. 낙엽 후의 가지치기는 5~7일 이내에 라고 하는 것은 일반적인 것이므로 잔가지를 잘라보아 수액이 나오는지의 여부에 따라 가지치기 작업을 하도록 한다. 가지를 자를 때 주의할 것은 너무 눈 가까이에서 자르지 말고 4~5㎜의 여유를 두고 자른다.
바. 번식
1) 실생
가을에 채집한 종자를 비닐봉지에 넣고 냉장실에 저장했다가 3월 하순경에 파종한다. 파종상은 큰 토분이다. 나무 상자를 사용하고 상토는 비료성분이 없는 1~3㎜의 분토(산모래)를 사용한다.
파종을 한 다음 종자 직경의 2~3배 정도 복토를 한다. 그리고 충분히 관수를 한 후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둔다. 비료는 본엽이 나오면 액비를 10배로 희석하여 주기 시작하는데 9월에는 20배액을 준다.
2) 삽목
묵은 가지를 이용한 봄 삽목은 3월 하순경이 적기다. 삽목 후 따뜻한 장소에 두면 새순만 빨리 자라 나오므로 발근이 나쁘고 말라 죽는 것도 생긴다. 찬바람에 닿지 않고 밤에는 얼지 않는 정도의 장소에 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장마삽은 금년에 자란 새순을 5~6㎝ 정도의 길이로 조제한다. 잎이 큰경우는 잎을 반 정도 잘라서 꽂은 후 충분한 관수를 하고 처음 3~4일은 그늘에 두었다가 강한 바람이 불지않는 반 그늘로 옮겨서 관리한다.
3) 취목
뿌리뻗음을 고정하거나, 총생간, 연근 등의 수형을 만들 때 이동한다. 원예품종은 뿌리내리기가 나쁘므로 권장할 것은 못된다.
시기는 6월하순~7월상순경이 적기이며 환상박피법으로 실시한다. 수피를 박피하는 넓이는 취목을 하는 부위의 직경의 2배가 적당하다.
30~40일 정도면 수태 밖으로 흰뿌리가 나오는데 새뿌리가 10개 이상 나온 다음 모수로부터 떼내어 분에 심는다.
1. 분기부의 아래를 박피해서 깊이 심는다. 가을까지는 완전히 발근한다.
2. 2년째는 전의 뿌리를 자르고 신장한 가지는 교차로 솎아낸다. 길게 자란 가지는 순치기 한다.
3. 겨울까지는 잔가지가 대생해서 자라므로 교차로 솎아낸다. 2~3눈 남기고 전정한다.
1. 실생 1년묘나 접목묘를 수심을 자르고 비스듬히 심는다.
2. 첫째가지를 정해서 아랫가지와 대생지를 교차지로 만든다. 잎따기로 한다.
3. 대생하는 잔가지도 자른다. 수세가 강한 가지는 또 한번 잎따기 한다.
4. 가을에는 더욱 잔가지가 생긴다.
5. 필요없는 가지는 제거하고 철사걸이도 해서 정자를 한다.
1. 가는 묘는 그대로 모양을 만들 수 있지만, 굵은 묘는 지주에 감기 힘드므로 지줄에서 4~5cm
되는 곳에서 잘라서, 자라나오는 새순을 감는다.
2. 겨울전정은 수심을 목적한 높이에서 자르고 가지도 전부 없앤다.
3. 필요한 위치에 나온 가지를 유인해서 순치기, 잎따기를 하고 필요없는 가지는 제거한다.
줄기를 굵게 하기 위한 경우는 전해와 같은 전정을 반복한다.
4. 4년째 이후는 유인한 가지는 섬세한 감이 나오게 하기 위하여 순치기 잎따기를 반복한다.
1. 2~3눈 남기고 곧바로 심는다. 끝눈은 윗쪽으로 유인한다.
2. 줄기의 끝을 자르고 가지도 전부 제거한다.
3. 2년째의 겨울 전정도 전해와 같은 요령으로 행한다.
4. 올해자란 새순은 필요한 가지만 남겨서 유인하여 다른 불필요한 가지는 제거한다.
순치기, 잎따기를 한다.
5. 불필요한 눈은 빨리 제거하고 정자를 한 가지는 순치기, 잎따기를 해서 잔가지를 증가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