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장수의 갑옷에 쇳물이 흘러내려 약수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는 이 곳 약수터는 약효 또한 유명한데 빈혈, 소화 및 제산작용에 효과 있는 토류탄산철 성분이 약수가 용출되고 있다. 코가 찌릿할 정도로 쏘는 맛이 사이다 같은데, 이 물로 밥을 지으면 철 성분으로 인해 푸른빛을 띠게 된다고 한다.
울릉도의 민속유물과 선조들의 개척 당시 생활상을 전시한 향토사료관도 있고, 독도와 관련된 각종 역사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독도박물관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휴게실, 매점, 대합실, 플랫폼, 선물코너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으며, 1999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케이블카는 약수공원에서 망향봉으로 이어지는 총 연장 488m, 왕복식으로 36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 망향봉에서는 시원한 동해바다 도동과 사동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날씨가 맑은 날은 육안으로도 독도가 관측된다.
약수터로 오르는 길 아래에는 민간인으로서 일본까지 건너가 울릉도와 독도의 영유권을 지켰던 안용복 장군의 충혼비, 청마 유치환님의 시비 등이 있어 공원으로서의 품위를 더한다. 또 입구 왼쪽으로 터를 잡은 인공 암벽장에서는 전국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약수공원 입장료는 무료이고, 입장 후 전망케이블 외에 추가 이용료는 없다. 개장시간은 일정하지 않은데 여름에는 도동의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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